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피해자, 토큰, 빌라 데지레, 증거의 본질 | 아라한 호러 서클 193 상세페이지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피해자, 토큰, 빌라 데지레, 증거의 본질 | 아라한 호러 서클 193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25.02.14 전자책 출간
  • 2025.02.1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7만 자
  • 1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202431
ECN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피해자, 토큰, 빌라 데지레, 증거의 본질 | 아라한 호러 서클 193

작품 정보

‘의식의 흐름’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문학에 적용한 모더니스트. 침체기에 접어든 유령 이야기에 모더니즘을 가미,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고딕 모더니즘의 개척자. 메이 싱클레어다. 실험적인 모더니즘 소설로 성공을 거둔 선두 주자였지만 현대 독자들에겐 기억과 망각의 중간 어디쯤에 위치한 작가. 상처 입은 과거를 망각을 통해 치유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자 했던 싱클레어. ‘에로틱’이라는 솔깃한(?) 특징까지 아우르는 싱클레어의 고딕 단편 4편을 수록한다.
「피해자 The Victim」(1922)
이 작품에서도 죽은 자(과거)가 트라우마 형태로 나타나 산자(현재)를 괴롭히는 방식이 나타난다. 혹자는 앞에서 소개한 「토큰」, 「빌라 데지레」, 「증거의 본질」과 함께 싱클레어의 대표적인 에로틱 고딕 단편으로 꼽기도 한다.

스티븐 애크로이드와 도시 올디쇼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 두 사람은 같은 고용주의 집에서 운전기사와 가정부로 각각 일하고 있다. 연인 사이에 균열이 생기게 된 계기는 스티븐의 폭력적 성향. 올디쇼는 스티븐을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이 문제로 고용주인 그레이트헤드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 결과는 도시가 스티븐과 헤어져 떠나는 것. 스티븐은 그레이트헤드의 이간질로 도시가 떠났다고 생각하고, 적의를 느낀다. 그레이트헤드를 향한 적의는 살의가 되고, 살의는 곧 철저한 계획범죄로 이어지는데…….
자신의 과거에서 고통 받았던 싱클레어가 과거와의 단절과 치유를 초자연적인 유령 이야기에서 찾았던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작가는 시간의 논리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가능한 방식인지를 따질 필요 없는 신비주의와 초자연 현상뿐 아니라 프로이드의 심리학까지 동원하여 자신의 과거를 치유하려고 한 것 같다.

「증거의 본질」의 로자먼드는 사후 유령의 형태로 남편과 황홀한 섹스를 하고, 「토큰」의 시슬리는 결국엔 죽어서 남편의 사랑을 확인한다. 「피해자」에서 과거(유령)가 고통이나 괴롭힘이 아닌 예외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은 어쩌면 과거를 대하는 작가의 바람이 반영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토큰 The Token」(1922)
신혼부부가 있다. 여자는 남자를 많이 사랑한다. 남자도 그러는 것 같은데 애정 표현을 절대 하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다. 불확실은 여자를 괴롭힌다. 이 미묘한 긴장관계에 결정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있다. 책장이 날리지 않게 눌러두는 문진.
남자는 유명 작가로부터 선물 받은 이 문진을 애지중지 아낀다. 마치 자신의 존재감을 대변하는 토큰(징표)처럼. 반면에 여자는 자기가 이 문진보다도 못한 건 아닐까 의심한다. 알게 모르게 큰 병을 앓고 있던 여자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그녀가 떠나고 남은 건 죽음으로도 사그라지지 않는 그 의심, 불확실이다.

「토큰」은 작가 싱클레어의 관심사였던 프로이드의 심리학이 반영된 작품. 프로이드의 방어기제와 중재자를 통해 보여주는 심리학적 특징이 읽힌다.
「빌라 데지레 The Villa Désirée」(1921)
결혼을 앞둔 밀드리드 이브는 약혼자의 빌라에서 섬뜩한 일을 겪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난 셈. 약혼자 에드워드는 나중에 오기로 하고, 먼저 빌라에 도착한 밀드리드. 이 빌라의 묘한 분위기 때문에 친구들은 한사코 그곳에 묵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자의 집이자 결혼하고 살게 될 보금자리를 무서워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친구들의 걱정을 웃어넘기는 밀드리드.

밀드리드의 여유가 공포로 바뀌는데 하룻밤이면 충분하다. 약혼자 에드워드의 전처도 결혼 직후 그 빌라에서 죽었다. 그런데 죽은 여자가 한명 뿐일까? 고풍스러운 빌라 데지레는 연쇄살인의 현장인가? 물론 명확히 그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소설은 끝나지만, 암시는 있다.
결혼하는 족족 아내들을 죽인 푸른 수염의 싱클레어 버전. 물론 이번에도 싱클레어는 프로이드와 융을 잊지 않는다. 여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이 남자의 성적 욕망(리비도)이라면, 밀드리드가 침실에서 목격한 그 괴물(?)은 아스트랄 투사일지도……
「증거의 본질 The Nature of the Evidence」(1923)
메이 싱클레어는 고딕 소설에 에로틱한 분위기를 주입하는데, 이런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증거의 본질」이다. 싱클레어가 성적 욕망을 풀어가는 과정은 백퍼센트 공감할 순 없을지라도 여러모로 색다르고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작품에서도 산자와 죽은 자가 긴장관계를 만든다. 그 원인의 하나는 성적 욕망.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아내와 사별한 마스턴은 꽤 저명한 변호사이자 저자다. 재혼 생각은 없다던 그는 육감적인 이혼녀 폴린에게 성적으로 끌린다. 둘은 결혼하기로 하는데, 마스턴은 그것이 육체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공언한다. 그런데 마스턴의 죽은 아내 로자먼드는 생전 자신의 침실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섹스를 방관할 생각이 없다. 유령으로 겁을 주거나 방해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로자먼드는 육체가 없는 유령이지만 예상외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그 결과는 에로틱 성공적.

작가

메이 싱클레어May Sinclair
국적
영국
출생
1862년
사망
1946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피해자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92 (메이 싱클레어, 미스터고딕)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피해자, 토큰, 빌라 데지레, 증거의 본질 | 아라한 호러 서클 193 (메이 싱클레어, 미스터고딕)
  • 증거의 본질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91 (메이 싱클레어, 미스터고딕)
  • 빌라 데지레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90 (메이 싱클레어, 미스터고딕)
  • 토큰 : 메이 싱클레어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89 (메이 싱클레어, 미스터고딕)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아라한 호러 서클더보기

  •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2 : 단편집 (도널드 헨더슨, 리처드 코넬)
  • 토트의 반지 : 미라 단편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원숭이 : 미라 단편 (E.F.벤슨, 정진영)
  • 날아다니는 머리 : 미라 단편 (앨피어스 하이엇 베릴, 정진영)
  • 경매번호 249 : 미라 더 비기닝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피라미드에서 길을 잃다 또는 미라의 저주 : 미라 더 비기닝 (루이자 메이 올콧, 정진영)
  • 어둠의 힘 (존 러셀, 정진영)
  • 여마법사의 계곡 (색스 로머, 정진영)
  • 밸브로 이야기 (E&H 헤론, 정진영)
  • 아멘-라의 저주 (빅터 루소, 정진영)
  • 고공 공포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레이디 새녹스 사건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사건의 내막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카타콤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박차 (토드 로빈스, 정진영)
  • 독일인 학생의 모험 (워싱턴 어빙, 정진영)
  • 세 자매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정진영)
  • 학교 이야기 (몬태규 로즈 제임스, 정진영)
  • 댄싱 파트너 (제롬 K. 제롬, 정진영)
  • 전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정진영)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베스트더보기

  •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허유영)
  • 개정판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5 -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김남주)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엄일녀)
  • 이상한 집 2 (우케쓰, 김은모)
  •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오삭)
  •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김은영)
  • 살인 택배 (정해연)
  • 이상한 집 (우케쓰)
  • 이상한 그림 (우케쓰, 김은모)
  •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 아리아드네의 목소리 (이노우에 마기, 이연승)
  • 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이민희)
  • 하우스메이드 2 (프리다 맥파든, 황성연)
  •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 (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 개정판 | 13.67 (찬호께이, 강초아)
  • 수상탑의 살인 (김영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