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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작은 영웅, 뚱이 상세페이지

우리 집 작은 영웅, 뚱이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6.05.29 전자책 출간
  • 2026.06.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만 자
  • 5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9028600
UCI
-
우리 집 작은 영웅, 뚱이

작품 정보

뚱이도 아빠와 나처럼 엄마를 잃어서 마음이 아팠던 거야
앵무새 뚱이와 우리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

반려동물을 예전에는 귀여워서 가까이 두고 기른다는 뜻에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요즘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에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 반려동물은 때론 친구이고, 때론 가족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특별히 앵무새는 인간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반려동물이다. 사람의 말을 흉내 내고, 노래를 따라 하는 등 특별한 재주를 가졌다.
앵무새 뚱이 역시 말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른다. 친구들은 뚱이가 말하는 것을 보자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른다.
뚱이는 엄마의 사람을 독차지하고 있다. 똥싸개 뚱이가 똥을 갈기만 엄마는 잽싸게 손을 뻗어서 받아낼 정도이다. 그 바람에 내 별명은 ‘야똥’이 되었고, 엄마 별명은 ‘손똥’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뚱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영 못마땅하다.
어느 날 뚱이에게 ‘곰 세 마리’ 노래를 가르치는데, ‘아기 곰’을 ‘아들 곰’이라고 하면서 내 말을 안 들었다. 엄마는 그게 어떠냐며 뚱이 편을 들었다. 나는 화가 나서 똑바로 불러야 한다고 소리를 빽 질렀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머리가 아프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그 후로 자주 머리가 아팠다. 엄마가 아프면 뚱이는 방으로 쫓아 들어가서 푸덕거리며 나에게 “가가!” 하며 소리쳤다. 내가 신문지를 돌돌 만 몽둥이로 녀석을 쫓아내려고 하면 엄마는 괜찮다며 조용히 좀 하라고 했다. 엄마 말에 뚱이는 얼른 방에서 나가더니 횃대로 갔다. 내가 혼내서 나간 게 아니라,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엄마 말 때문이었다. 녀석은 왠지 슬퍼 보였다.
엄마는 돈을 아끼려고 병원에 가지 않았고, 그러다가 결국 쓰러졌다. 나는 뚱이가 나에게 “가가!”하며 외친 것이 병원에 가야 한다는 뜻이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나는 뚱이 행동을 눈치채지 못한 걸 후회했다. 그랬다면 엄마가 좀 더 빨리 병원에 갔을 것이었다.
엄마 장례식인데, 뚱이는 또 “괜찮아!”라며 엄마 목소리를 흉내 냈다.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 후로도 뚱이는 자꾸 “아들, 공부 좀 하지!”라든가, “괜찮아!”라며 엄마 목소리를 흉내 냈다.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나는 뚱이와 눈을 마주치기도 싫었다. 결국 아빠에게 뚱이를 내다 버리자고 말하는데…. 나는 뚱이와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까?
아빠가 ‘녀석도 우리처럼 힘든가 보다’고 하자, 뚱이가 괴상한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뚱이는 그저 주인을 사랑하고 받아들일 따름이다. 사랑이 거짓 없이 순수해서 뚱이는 엄마를 잃은 나의 마음을 치유하는 존재가 되었다.
뚱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누구와 어떤 형태로 하든지 사랑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이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은 모두 뚱이와 같은 습성을 지녔다. 이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작가

김백신
데뷔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선영이
수상
소양문학상
동포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선영이>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소양문학상, 동포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자꾸와 쫌』, 『바글바글』, 『말썽쟁이 크』(2014 세종나눔도서), 『흥! 혼자라도 무서워하지 않을 거야』,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 등 다수가 있으며, 낭송가, 논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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