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小花)는 주화입마에 걸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그녀가 익힌 ‘색희신공’에는 큰 장점과 큰 단점이 공존하였으니……. 장점은 색사를 통해 빠른 내공 증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자신보다 강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그 탓에 소화는 색공을 익혔음에도 아직까지 처녀였다. 하지만 죽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색사를 해 단전을 늘려야 한다! 제자를 딱하게 여긴 스승님은 강한 내공을 지닌 불방망이 아니,
소장 2,000원
1636년 음력 12월,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눈발을 헤치고 압록강을 건넌 청군은 거침없이 진격해 조선 안주에 도착한 지 단 하루 만에 연이어 개성을 짓밟는다. 송악산 산기슭에 사는 아비를 보러 갔다 내려온 개성 인삼 장수의 첩 기연은, 눈 깜짝할 새 청군에게 붙잡힌다. 사과, 배 따위 과일인 양 너무도 쉬이 낚아채진 그녀는 자신을 향해 씩 웃는 누런 이의 오랑캐를 보며 직감한다. 이미 충분히 끔찍한 삶이 더한 나락으로 떨어지리란 것을.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 본 작품은 가상 역사를 배경으로 한 동양풍 사극 로맨스이며, 배경의 특수성을 나타내기 위한 단어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어찌 노비가 제 마음대로 아랫도리를 휘두르고 다니겠습니까.” 몰락한 귀족가의 여식 서은린의 꿈은 편찮은 아버지, 집안의 유일한 몸종인 도하와 오순도순 사는 것뿐이다. 어느 날, 황궁 사람들이 집으로 들이닥쳐 황태자비가 되라는 황명을 전
소장 4,000원
적군과 대치 중인 국경. 대장군 하무진은 그곳에서 식도 없이 아내를 맞이하라는 황제의 칙서를 받는다. 여인은 보나 마나 황제가 키우는 여우일 터. 한데 어찌하여 뱉어 낸 이름이 너의 진짜 이름이 아닌 것인가. 하무진은 느른히 눈썹을 올렸다 내렸다. 벌벌 떨고 있는 자그마한 여인을 내려다보는 눈매가 가늘어졌다. 하긴, 신부가 누구인들 무슨 상관이겠는가. 일개 장사치의 딸이면 어떻고, 천치면 어떠하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이 혼례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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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한 권력을 가지고 태어난 웨스트필드의 딸, 엘리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네파르나와의 국혼. 얼스월드를 떠나지 않기 위해서는 최후의 방법을 이용해야만 한다. 그건 바로 호위 기사, 카일을 유혹하는 것. “당신이 나를 잡아 주면 안 돼요?” 하지만 몰랐다. 이 말이 당신의 꿈을 빼앗아 가게 될 줄은. 자신만의 노스턴야드를 꿈꾸는 성의 기사, 카일. 엘리샤, 그녀의 아름다움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녀의 가문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강추!〉[종이책5쇄증판] 고구려 태조 태왕의 시대. 갈사국의 전(前) 부마도위이며 대장군이었던 선후는 갈사국이 고구려에 병합된 후 위나암으로 불려와 태왕을 호위하는 왕궁 조의마루직을 하사받는다. 어린 시절의 이름과 과거를 숨기고 십구 년 전의 복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조의마루 선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외면 속에서 자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인 아라. 뜻하지 않은 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 그녀에게 기묘한 설렘을 느낀 선후는 복수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 본 작품에는 남자 주인공 외 인물에 의한 강압적 관계,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년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백정의 자식이었다. 애기씨는 죽어 가던 소년을 단돈 한 냥에 샀다. 그날부터 애기씨는 소년에게 신이 되었다. 숭배하고 추앙하며,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신. 몇 년 후, 성장한 그녀가 말했다. “입술을 맞댄 기분이 궁금해. 그러니 내게 입을 맞춰 보렴.” “예, 애기씨.” “가슴이 간질거리고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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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가상의 나라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본문 안에 나오는 내용과 궁궐 안의 법도들은 작가의 창작입니다. * 본문에 등장하는 바둑은 조선 시대의 전통 바둑인 순장 바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바둑 용어들은 현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동양풍 #남장바둑꾼 #어른남자 “여자는 바둑을 둘 수 없나요?” 한 수 한 수에 생계가 걸려 있는 바둑판. 병환이 있는 오라비의 약값을 벌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내기 바둑판에 뛰어든
소장 2,700원전권 소장 7,290원(10%)8,100원
부친의 원수일지도 모르는 사내. 전장의 두억시니. 피에 굶주린 살인귀. 백겸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았으나, 기실 그와 어울리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가자. 각시야. 바쁘다 하였잖아.” “……다른 사람이 오해할 만한 농담은 하지 마십시오.” “하면 내가 각시 해주랴?” 헛소리는 기본이요. “날 좀 안아주어.” “예?” “접문까지 한 사이에 안는 것이 무어 어렵다고.” 능구렁이처럼 막무가내로 치대기까지.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다 웃음을 터뜨릴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500원
신우조는 그녀를 더욱 모질게 몰아세웠다. “자존심이 없나?” 하던 말을 멈춘 문지담의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차갑고 무정하고 오만한 이. 그녀는 저를 경멸하는 사내의 얼굴을 더는 올려다보지 않고 고개를 떨구었다. “없는 줄 알았는데…….” 작게 중얼거리는 대답에 신우조가 미간을 찌푸리며 집중했다. “아직 남아 있었나 봅니다.” 문지담은 몸을 돌려 왔던 길을 돌아갔다. 기분 탓일까? 버림받은 여인의 땅을 딛는 걸음에서 단단한 의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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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1권 주석오류 수정하였습니다. 이용에 불편함 없으시길 바랍니다. 휘황찬란한 불야성, 화려한 욕망의 도시 경성. 명치정 일정목 사십오 번지 경성탐정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혈혈단신 천애 고아, 가진 것은 씩씩함 하나뿐인 열여섯 소녀 소화는 은밀한 덫에 걸려들고 만다. “아니에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이에요!” 홀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청년 정해경.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그에게 잊고 싶은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해경은 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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