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인간』 김동식의 열네 번째 개인 소설집이자 첫 해피 엔딩 모음집. 그간 작가는 1천여 편의 소설을 통해 인간의 이중적 본성을 주시하며 선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인생 박물관』은 이례적으로 그러한 시도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다. 이 책은 “내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탐구하여 쓴 글들”이라는 작가의 고백처럼, 인간 내면에 깃든 선한 마음에 귀 기울이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이다. 마냥 미소만 지어지는 서사로 가득한가 하면, 아니다
소장 10,500원
독자와 평단이 주목하는 신예 성해나의 첫 장편소설 우리가 두고 온 모든 인연과 마음을 위하여 한 시절의 여운 속에서 전하는 애틋한 안부 인사 첫번째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나와 타인을 가르는 여러 층위의 경계와 그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진중하고 미더운 시선으로 탐사했던 작가 성해나가 신작 소설 『두고 온 여름』을 펴냈다. 젊은 감각으로 사랑받는 창비의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왜 타
소장 11,200원
김애란이 돌아왔다. 2012년 올해로 등단 만 10년 차가 되는 시간 동안 공백 없이 작품을 발표해오기도 했지만, 지난해 출간한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차세대 '젊은 작가'라는 수식어를 2010년대 대표 작가로 갈아치운 그녀다. 많은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세번째 소설집 <비행운>을 가지고 왔다. '비행운'은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형식으로(飛行雲), 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非幸運)에 발목 잡힌 '우
소장 8,400원
최강희, 지현우, 이선균 주연의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원작! 소설 속 주인공은 서른한 살의 직장생활 7년차 여성. 외부 업체 프리젠테이션에 어린 여직원 두 명을 배경 삼아 데려가자는 부장의 질척한 요구쯤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미혼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는 헤어진 지 6개월이 된 옛 애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그의 결혼식 날, 예상했던 분노나 질투, 눈물은커녕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을 하고
『삼국연의』『금병매사화』『수호전』과 함께 중국 4대 기서(奇書) 중의 하나로 꼽히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제대로 된 완역본을 만나기 힘들었던『서유기』가 7월까지 총 10권으로 완간된다.『서유기』를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유불도 3교에 중국 고대 신화와 전설이 모두 녹아 있는 동양적 판타지의 정수와 만나는 일이다. 캐릭터 중심의 아동물에서 벗어나, 명나라 당시의 암울한 정치와 도교를 우회적으로 조롱하는 풍자문학의 걸작으로 다시 만나는『서유기』그 첫
소장 9,100원
열심히 사랑하고 이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작가 김금희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야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 김금희가 데뷔 13년 만에 첫번째 연작소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명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반짝이는 일곱편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 조금씩 연결되어 있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이 연작소설에는 쿠바에서 보낸 크리스마스에 작은 기적을 만난 방송작가 은하, 사랑에 대해 함께
소장 12,000원
“언젠가는 너를 만나러 갈게. 내가 꼭 너에게 갈게.”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끝낼 수 없고 끝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작가 최진영이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첫번째 작품으로 신작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주인공 ‘이제야’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번 소설은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
소장 12,800원
1978년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등단한 후, 굴곡진 삶의 현장에서 끌어올린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삶에 대한 희망을 박진감 있는 문체로 녹여내며 완성도 높은 문학 작품을 선보인 작가, 양귀자의 문학상 수상작 모음집.『늪』,『곰이야기』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받은 단편들만 골라 담은 양귀자 대표 단편 선집이다.
소장 6,300원
그동안 없던 작가의 탄생!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동식의 소설집(전3권)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10년 동안 공장에서 노동하면서 머릿속으로 수없이 떠올렸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게시판에 올렸다. 김동식 소설집(전3권)은 그렇게 써내려간 300편의 짧은 소설 가운데 66편을 추려 묶은 것이다. 갑자기 펼쳐지는 기묘한 상황,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행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소녀기로부터 중년기에 이르는 여성 주인공들의 내면을 세대의 흐름으로 구성, 한국 여성들이 지니는 보편적인 한과 절망, 삶과 죽음, 방황과 질서를 일관되게 정리해본 창작집.
소장 7,700원
“당신에겐 있나요? 영원히 바꾸고픈 아련한 기억이” 잊고 싶은 그날의 후회를, 한 순간조차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추억으로 되돌리는 곳 이곳의 이름은 ‘기억서점’. 당신의 모든 기억을 책의 형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기억서점이 눈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곧 지금 당신의 삶이 극도로 불행하다는 뜻입니다. 이곳은 생의 의지를 잃은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니까요. 기억서점은 책 속의 과거로 돌아가 인생의 후회를 바로잡을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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