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려 광종. 자유의 시대, 소용돌이 같았던 고려 시대 한복판. 수도 개경에서는 왕권 강화라는 명목으로 피바람이 불었다. 이를 피해 지방으로 피신한 무신이 있었으니, 기억 투시의 능력 때문에 두 눈을 잃은 손 씨였더라. 손 씨의 딸, 덕이는 우연히 호랑이를 구하고 사람이 된 호랑이, 엄과 부부의 연을 맺어 살림을 차렸다. 허나 행복은 잠시. 손씨 집안의 능력을 탐한 박제현의 마수에 납치되어 덕이는 그의 아들, 박주성과 강제로 혼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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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은 천것 따위가 몽룡에게 어울릴거라 생각하느냐?” “허면 나리는 어울리시고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영앤리치 빅앤핸섬. 세상천지 거리낄 것 하나 없는 잘나디 잘난 부마도위. 부러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던 금수저 인생. 이 모든게 변학도 그를 위한 말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꽃도령 이몽룡. 외모 비범, 학식 출중.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다니, 우리 가문으로 장가오렴! 모처럼 탐나는 인재를 만나 내 사람으로 만드려는데, 웬 남원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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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머리털 나고 세상에 저렇게 잘 생긴 사람 처음 봤어. 보는 순간 심장이 덜컥 고장 나는 줄 알았다니까? 그래. 나 미남 밝힘증 있었나 봐. 인정! 하지만 저 사람에겐 비밀이다?” 세상은 그녀에게 각박했다. 마지막까지 미친 살인마에게 쫓겨 끝나는가 싶은 순간 다른 세상이 그녀를 초대했다. 관대하게도 새로운 세상은 그녀에게 아버지를 선물해 주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졌다. 외모와 기억조차 사라진 그를 살리고 이름을 주었다. 대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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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인의 나라, 주남(朱南). 여인들은 위로는 나랏일을 도모하고 아래로는 가문을 이끌며, 모든 권위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된다. 주남을 다스리는 폭군의 자매, 주남해조. 그녀는 두 번의 죽음을 겪고, 세계를 건너 살아 돌아온다. 숨을 내쉬며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비겁하고 나약하였으며, 비천한 남자에게 속아 사랑에 배신당하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황제(皇帝)가 되어 주남을 바로잡겠다.” 어긋난 모든 것을 순리대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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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첫사랑, 비밀연애, 삼각관계, 능력남, 나쁜남자, 상처남, 집착남, 후회녀, 상처녀, 순정녀, 애잔물 남들은 비천하다 하지만, 내게는 누구보다 고귀한 하나뿐인 나의 신. “하이에스!” 레먼 제국 최고 원로원 의원의 외동딸 아그네스 레이시스. 아그네스는 짝사랑하는 상대이자 자기 집 노예인 하이에스에게 온갖 좋은 것을 주려 하지만, 그녀의 호의는 하이에스가 아버지의 성노예가 되는 참담한 결과를 낳는다. 더욱 쓰라리게도 2년 뒤 하이에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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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선배님……. 사고가…….” 귀조경찰서 강력4반 형사 김아형은 뜻밖의 사고로 오빠 지형을 잃고 만다. 너무 갑작스러워 제대로 슬퍼할 수도 없던 그녀에게 남은 건 오빠가 평소 지니고 다니던 옥함과 옥 반지뿐이었다. 유품을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한 그날 저녁. “아야, 우째 쫄갱이도 안 되는 거헌티 쩔쩔매는가?” “거기 누구야!” “나? 도채비." 퇴마사 집안의 막내딸이었지만 신력이 없어 일반인과 다름없이 살아온 아형이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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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꽃에 관해서는 가히 조선 최고라 할 만큼 낭만적이었던 사내, 홍일동. 그의 하나뿐인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우리 콩이는 파는 애가 아니다.” 대갓집 종복 주제에 한없이 콧대가 높았지만 좋은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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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가 궁금했을 뿐인데 운명을 만나 천계의 보물을 훔친 천계의 선녀 소아. 피의 군주로 불리는 용족의 왕 은률. 냉혹하기 그지없는 그는 자신에게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는 걸 모른 채 볼모로 잡아 온 신녀로 인해 혼란스러운데……. 도대체가 왜! 이유가 뭐란 말이냐! 족의 나라에서 열리는 축제와 저작거리가 볼 것도 많고 재밌다 고도 하여…….” “하여?” “하여……. 온 것인데……. 곱디고운 비단 옷도 다 젖어 버리고, 이곳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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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시간도 종족도 초월해버린 요괴, 구미호 여원! 그 남자의 애절한 순정이 500년을 넘어 다시 시작되었다. “……난희 만났다. 아, 이제 난희 아니지. 신재……라던가.” 500여 년이 걸렸다. 여원이 그녀를 다시 만나기까지. 그 오랜 시간 동안 여원은 한결같이 그녀를 기다렸다. 비록 그녀는 이제 여원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원에게 그녀는 여전히 가냘프고 당찬, 하나뿐인 제 여인이었다. . . . 때는 조선, 송 대감 댁에 찾아든 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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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밝은 달이 뜬 오밤중, 설산을 내려가다 산적을 만나게 되는 홍이. 그런 홍이를 구해준 사내는 다름 아닌 설산의 요새를 다스리는 북쪽 요괴 무연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가 자신의 운명의 반려, 요괴의 꽃이라 불리는 요화(妖花)임을 운명적으로 알아차리게 된다. 북쪽의 요새에는 오래토록 그를 마음에 품어온, 선대 두령의 딸 화람이 있었다. 무연과 홍이, 그리고 화람의 주변으로 거친 눈보라와 같은 운명이 휘몰아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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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 나는 궁이 싫었던 조선의 궁녀, 개똥.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자신이 궁녀라는 것을 아무도 모르는 이계에 떨어진 것. 그녀는 하늘이 주신 기회를 놓칠 정도로 어리석은 여인이 아니었다. “단영이라고 해요. 임단영.” 그러나 그녀가 갑자기 이계에 소환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요괴 여섯만 잡으면 된다는 거죠?” 다시는 궁에 발도 들이지 않으리라! 조선의 궁녀가 신분 세탁을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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