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방랑자’ 강금실, 걷고, 기도하고, 생각하다 사유하는 지식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변호사로 복귀한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다름 아닌 ‘공부’였다. 그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가톨릭 신자라면 평생에 한 번 꼭 가고 싶어 하는 로마와 바티칸 시티를 비롯하여 수비아코, 피렌체, 시에나, 아시시의 아름다운 성지를 찾아 간절히 구도의 문을 두드린다. 가볍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