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희
문학동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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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었다가 이내 영혼이었다가 깜빡깜빡하는 혼란 속에서” 그늘진 땅속 서로의 손을 붙들고서 신비하고 이채롭게 자라나는 눈물, 귀신, 버섯 감각적이고 새로운 목소리의 시인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학동네시인선이 200번을 앞두고 199번으로 한연희 시인의 두번째 시집 『희귀종 눈물귀신버섯』을 선보인다.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통해 “시를 전개하는 방식이 능란”하고 “일상의 친근한 사물과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내
소장 8,400원
하윤재
판미동
에세이
"엄마의 기억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김정운(문화심리학자), 심영섭(영화평론가) 추천 “치매 환자의 기억은 시간, 장소, 인물 순으로 소멸된다. 시간 상실의 1기, 장소 상실의 2기, 인물 상실의 3기, 즉 말기. 1기에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엄마의 기억은 어느새 말기에 다다랐다. 자신의 삶을 하나둘 잊어 가는 모습을 보며 엄마를 기록하기로 결심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영화감독이 치매에 걸린 엄마를 10년 동안 돌봐 오며
대여 4,550원
소장 8,190원(10%)9,100원
정재민
창비
4.5(4)
판결문에 미처 담지 못한 온갖 맛의 세상만사휴머니스트 판사의 밥상에 오르다오롯한 혼자만의 시간, ‘혼밥’의 순간에 판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음식을 먹으며 사건과 사람, 세상에 대해 떠올린 단상을 엮은 정재민 작가의 에세이 『혼밥 판사』가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판사로 일하다 현재는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작가가 판사 시절 경험한 달콤쌉싸름한 일화들이 유쾌한 필치로 펼쳐진다.판사의 식사시간을 한번 상상해보자. 그들은 음식 앞에서도 감성보
소장 10,500원
고형렬
“기억할 수 없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쓸 수 없는 것까지 쓸 수 있다면” 허무의 심연 속에서 방황하는 기억을 붙드는 빛나는 시편 *본 보도자료에는 시인과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올해로 등단 40년이 되는 고형렬 시인의 열한번째 시집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이 창비시선 444번으로 출간되었다. 제2회 형평문학상 수상작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창비 2015)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담백하
소장 6,300원
4.3(15)
“유죄일까, 무죄일까? 어떤 판결이 정의일까?” 평범하지만 뜨거웠던 판사의 마지막 재판 일기 최근 들어 부쩍 판사, 변호사, 검사의 저서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종종 등장하곤 한다. 엄격해 보이기만 한 법복 아래 숨겨진 그들의 인간적 면모에 독자들이 반전 매력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는 판사로 일했고, 소설로 등단했고(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 지금은 방위사업청에서 일하는,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인 정재민 작
김현
5.0(1)
우리 시대의 ‘리얼리스트’ 김현 현재와 미래에서 ‘서로의 긍지’가 되어주는 생생한 시편들 2009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 『입술을 열면』이 출간되었다. 하위주체와 대중문화, 퀴어와 SF 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든 첫 시집 『글로리홀』(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입술을 열면』은 악(惡)과 위악(僞惡)이 낮과 밤처럼 연속되는 우리의 사회현실에 대한 시인의 담대한
소장 5,600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외 1명
민음사
서양 고전문학
『이탈리아 기행(Italienische Reise)』은 1786년부터 1788년까지, 2년에 걸쳐 괴테가 이탈리아를 여행한 기록이다. 1774년 단 6주 만에 완성했다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전 유럽에서 명성을 떨친 괴테는 바이마르 공국에서 공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부와 사회적 지위를 획득했지만, 작가로서는 침체기를 겪었다. 공직 생활의 권태, 창작에 대한 의욕을 되찾고 싶다는 갈증이 겹쳐 서른일곱 살의 괴테는 1786년 9월, 10
소장 23,100원
스탕달
3.8(9)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 스탕달의 대표작 낭만주의가 팽배하던 시대에 사실주의 문학의 문을 연 선구적 작품 남자와 여자, 사랑과 욕망에 관한 탁월한 연애 심리 소설 19세기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 스탕달의 대표작. 1830년 출판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잊혔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대부분의 걸작 소설들이 그렇듯이 『적과 흑』은 단일한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의 소설이 아니다. 관점에
소장 7,400원
김중혁 외 6명
&(앤드)
4.0(7)
이리저리 휘갈겨 쓴 원고지 수북이 쌓여 있는 책들 자욱한 담배 연기와 위스키 한 잔 오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 왔던 작가의 루틴을 엿보다! 흔히 ‘작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휘갈겨 쓴 수많은 원고들과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책 무더기, 자욱한 담배 연기와 함께 한 모금 마시는 독한 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작가의 서재를 엿볼 수 있다면? 이 책은 우리가 이제껏 상상만 해 오던 작가의 루틴을 모았다. 몇 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인문
『변신』 『율리시스』 『보바리 부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나보코프의 육성으로 듣는 전설적인 고전 문학 강의 걸작은 어떻게 걸작이 되는가? 『롤리타』 『창백한 불꽃』 등 세계문학사에 남은 명작을 쓴 소설가이자 뛰어난 문학교수였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보코프 문학 강의』는 그가 하버드, 스탠퍼드, 코넬 대학 등에서 고전 문학작품들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현장감 있는 생생한 구어체로 기록한 책이다. 당시 그의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선
소장 17,500원
유경 외 1명
궁리
4.5(2)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까지 영화 <엄마의 공책> 스토리와 함께하는 치매 가이드북! 우리는 지금도 우리 각자의 공책에 인생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치매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인생의 끝자락에서 정성껏 오늘을 살고계신 어르신은 존재 자체로 사랑이며, 그 뒤를 따라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 앞에 당신의 생을 기록한 낡은 공책 한 권 남겨놓고 훌쩍 떠나십니다. 누가 되었든 그 공책을 읽는 사람은 한 인생의 신비한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