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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피고 돌보기 위해 저마다의 작은 자연을 꿈꾸는 시대 아이들 마음에 초록 물을 들이고, 우리 안의 ‘식물 친화 유전자’를 일깨우는 ‘허풍쟁이’ 그린핑거 선생님의 햇살 같은 원예 수업 이야기 “어쩌면 사람의 몸속에는 아주 먼 옛날부터 식물과 더불어 사는 ‘식물 친화 유전자’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 사실을 잊고 살았던 것뿐이지요. 원예란 무엇일까요? 혹시 내 몸 깊숙이 숨어 있는 식물 친화 유전자

시의 미래를 예감하는 열정의 비평 주목받는 2000년대 젊은 평론가 그룹의 대표주자로서 왕성한 비평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돈균의 평론집 『예외들』이 출간되었다. 3년 만에 펴내는 두번째 평론집에서 저자는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한층 진전시키는 동시에 현시기의 미학적 전위를 명민하게 포착하여 2010년대 시에 대한 전망을 아우르는 야심찬 비평적 기획을 보여준다. ‘책머리에’에서 저자는 니체의 아포리즘에서부터 급진적인 윤리적·정치적 함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YGX 예리, 황선우 작가 추천! 정해진 트랙을 벗어나 좋아하는 일을 향해 달려간 00년대생 청소년 여섯 명의 솔직한 ‘일하는 마음’ 입시와 취업이라는 정해진 트랙을 벗어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청소년 여섯 명의 선명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한번쯤 마주하는 질문이 있다. ‘장래 희망이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받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막연한 환상을 가진 직업이나,

“당신이 모르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달라진 세상, 새로운 여행 세상이 멈춘 줄 알았다. 코로나는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더 이상 여행은 불가능해진 걸까? 인류가 지금의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이란 무엇인가, 질문이 어울리는 시대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몰랐던 세상을 마주한 지금, 이 책은 당신이 모르는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다. 이제 단계적 일상 회복에 이른 지

몽골살이, 진짜 삶이 되다! 마음에 쉼표 하나 던지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찾아서 “은퇴는 죽을 때나 하는 것!”이란 말을 술자리에서 호기롭게 말하던 사람이 30여 년의 교직 생활이 끝나고 찾아온 현실의 위기 앞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 나라에서 도망쳐야 했다. ‘나’를 찾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선 현실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도망칠 곳을 찾아 헤맨 끝에 그 사람이 찾은 곳은 몽골의 고비사막이었다. 코이카KOICA

가정 폭력 피해자가 중학교 국어 교사가 된 이야기, 는 아니다. 모든 사람의 슬픔은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한 줄의 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슬픔을 극복한 이야기, 도 아니다. 슬픔을 극복한 적도 없고 극복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의 슬픔이 있어서 서로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의 슬픔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슬픔을 짐작할 뿐이다. 뾰족한 귀도, 긴 꼬리도 없는 이 별의 외계인들 사이에서 우리가 스스로의 상처를

역마살에 시달리며, 늘 이 세상의 어디쯤을 바라보고 어디에 서 있는지 궁금했다. 남들과 같으면서도 다른, 경계인으로서의 ‘인간의 조건’이 궁금했다. 이 책은 페잇퍼 <나를 아는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작성하게 된 글감을 모은 것이다. 제목 그대로, 이천 자 남짓 되는 짤막한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되돌아보는 여정을 떠나며 나는 어디로 향하는지, 또 나는 어디쯤 있는지 가늠해 보려 써 내려간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이름을 바꾸어보라.

일상의 소중함을 그림에 담는 작가 방수진 에세이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명료하지 않은 듯 보이는 수채화이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빛깔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새로운 풍경들을 만난다. 자신만의 ‘농도’를 느낄 수 있는, 고독과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담았다.

“아무래도 정년퇴직은 무리입니다” 철밥통을 걷어차고 나온 어느 전직 공무원의 솔직담백 회상기 1,060,632명. 저자가 공무원을 그만두던 해 대한민국의 전체 공무원의 수다. 이 백육만 명 중의 한 사람으로서 치열하게 일했던 저자는 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을 결심한다. 9급으로 시작해 7급을 달자마자, 그동안 쌓아 올린 호봉도 1년여만 더 버티면 받을 수 있었던 공무원 연금도 모두 내려놓은 채 말이다. 철밥통이라 불릴 만큼 안정적이고,

이 책은 자소서 쓰는 법이라고는 잊은 지 오래인 어느 고독한 주부가 작성한 서투른 자기소개서이자 어린 시절, 학창시절, 또 청춘이라는 빛나는 시기를 지나 생활인으로 살면서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애써온 소소한 기록이기도 하다. 덧붙여 이 책이 마지막 자소서를 작성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당신에게도, 지금 이 순간 자소서 작성을 위해 모니터 앞에 앉은 당신에게도 다정한 응원의 말로 다가가길 바란다. #때때로고독한당신에게제출하는 #자기소개서 #외롭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찾아왔다. 하지만 살기 싫다는 사람이 출근 지하철에서 유튜브로 영어 회화 연습하고 있고, 개발자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바리스타 커뮤니티도 염탐하고 있다. 진짜 살고 싶지 않은 거 맞아? 사실은 삶에 대한 열정은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 나를 알고 싶었다. 이 시점 <나를 아는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14개의 글감을 통해 나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