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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된 시간을 깨다』는 수필평론집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필에 헌신하면서 문학수필, 수필문학을 고뇌한 작가들을 다룸으로써 그들의 노력을 재조명한다. 테마수필, 비움과 채움, 내적 해방감, 수필의 서정성 등으로 나눠 다양한 작품을 살펴본다.

수필가 김계옥의 『바람이 머무는 곳』. 문예지 '현대수필'을 통해 문단에 나온 저자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설정하여 변화무쌍한 어휘력, 그리고 특유의 철학성과 함축미로 생명력을 투영하는 수필을 읽게 된다.

이현주의 에세이 『무대 위의 세상』. 서른 후반부터 저자가 써온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남들과는 다른 저자만의 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장영숙 에세이 『몸이 말을 건다』.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얼굴반찬이 그립다’, ‘노래하는 벤치’, ‘사거리와 사거리 사이에서’, ‘대박을 꿈꾸다’, ‘그해 2월은 잔인했다’, ‘봄은 숲에서 온다’ 등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분당수필문학회의 열다섯 번째 동인지 『러브레터』. 《현대수필》과 그 외 각종 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작가와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문학 단체의 작품집이다. 윤재천의 인사말과 김소현, 장윤실, 최이안 외 31명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김선희 에세이 『느림 그 사색의 숲에서』. 침묵과 고독을 깨고 교류와 소통을 열망하며, 때론 실험수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신앙을 중심으로 한 인생관을 담아낸 글들을 수록했다. 그 중에서도 신앙심으로 인간에게 부여되는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한계》라는 글이 돋보인다.

분당수필문학회 제16집 『넌 누구냐』. 권현옥의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비롯하여 노정숙의 ‘그 사람’, 임운경의 ‘새벽이 열리는 소리’, 조영숙의 ‘나는 몸과 마음을 가꾸며 살고 있다’, 최민자의 ‘뽀글파마’ 등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나무요일 그 설렘』은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정목일의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워명재의 애타는 기다림, 김성숙의 따뜻한 말 한마디, 신미금의 옵티미스트, 안혜영의 모르고 짓는 죄, 윤정희의 다른 년 등 다양한 에세이들을 수록하고 있다.

‘아포리즘’이란 용어는 신념화된 생각을 대중에게 알려 계도할 목적으로 외치는 함성이다. 『그림 속 아포리즘 수필』은 실존하고 있는 것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모르므로 수필에 대한 잠언을 모아 엮은 책이다.

분당수필문회 제14집 『그들은 앞서 걷는다』. <현대수필>과 그 외 각종 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작가와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문학 단체인 분당수필문학회의 작품집이다. 윤재철의 인사말과 석현수, 손희순, 이상국, 김순택, 노정숙, 최이안, 권영옥, 김준희, 박하영, 조용자, 이현주의 수필을 한 권으로 엮었다.

김익회의 에세이 『고목의 일기』. 저자의 수필을 엮었다. 구름카페 문학상 10회 수상자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일상의 이야기인 듯, 감성을 노래하는 듯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 속에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꽉 잡고 있다. 부단히 글쓰기를 훈련시켜온 노련한 문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