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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옆 미술관
      송지성마롱현대물
      4.4(275)

      남자가 환하게 웃었다. 갤러리에 놓인 차분한 정물 같은 남자, 선우현이. “제 얼굴에 뭐, 묻었습니까?” 묻었다. 내 마음이 어느새 거기 묻어 버렸다. 허락도 받지 않고. “제가 관장님께 관심이 있어요.” “저는 연애할 생각 없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이웃은 안 될까요?” “몰라요. 저는 이런 거 처음 해 봐서.” 매정하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전부가 되어 버렸다. 동물 병원의 단정한 가운 같은 여자, 지수인이. “키스라도 할 걸 그랬어

      소장 4,000원

      • 비가 내리듯, 바람이 불듯
        최유정마롱현대물
        4.3(98)

        부잣집 딸, 자기 브랜드를 가진 디자이너, 능력 있는 스타일리스트, 포토북을 몇 권이나 낸 사진작가… 수식어는 화려했지만, 그 안에 진짜는 하나도 없었다. 모든 것이 꾸며진 삶에서 딱 한 발짝 벗어나 돌아보니 발아래는 곧 무너질 모래성이었다. “강 상무, 여자 있어요.” “결혼할 사람은 너야.” 위선적인 아버지, 가식적인 어머니, 숨겨 둔 여자가 있는 약혼자. 형편없는 진짜로부터 도망치고 싶었고, 그렇게 발 닿은 곳에 그가 있었다. 말간 얼굴에

        소장 3,800원

        • 말도 없이
          최양윤마롱현대물
          4.1(1,691)

          “왜 내게 섹스하자고 했어요? 그때 앞에 있던 남자가 나라서?” “잘생겨서. 넌?” 술에 취해 다시 만난 후배와 몸을 섞었다. 그냥,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좋아하니까. 내가 끈질긴 남자라 싫어졌어요?” 첫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때 진언을 만났었다면 어땠을까, 왠지 시간이 아까워진다. 건조하기만 하던 유진의 삶에 우연히 나타난 남자, 진언. 헤어짐이 최선이라 믿었던 그녀의 앞에 또다시, 그가 찾아온다. 뜨겁게 엉킨 숨결처럼 눈치챌

          소장 2,300원

          태리가 웃는다
          반지영마롱현대물
          총 2권4.2(504)

          그 시절, 미친개 박한에겐 오직 농구가 전부였다. 똘끼 충만한 신입생 한태리가 나타나기 전까진. “선배님,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다짜고짜 나타나 고백부터 하더니, 첫 키스마저 빼앗겼다. 환하게 웃는 태리를 보며 한은 도망가고 싶어졌다. “좋아, 사귀자. 까짓것.” 처음엔 그저 오기를 동반한 시시한 내기였다. 발끈하는 선배가 귀여워 보였을 때, 철없는 이 남자를 개조 한번 시켜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칠 년 후, 회전목마 앞에서 다시 만난 두 사

          소장 4,200원전권 소장 7,560원(10%)8,400원

          • 독소조항 (A Toxic Clause)
            피오렌티말레피카현대물
            3.8(721)

            일명 락샤스(악마), 임무를 위해서는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잔혹함에 월드 클래스 문란함을 보유한 비밀 요원, 한정의. vs 홍콩 뒷골목, 야생 장미처럼 꿋꿋이 살아가는 희귀 언어 해독 전문가이자 한국인 걸크러시, 민선홍. 친언니나 다름없는 링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선홍은 위험한 아르바이트에 발을 들인다. 그것이 악마, 한정의의 우리 속인 걸 알면서도. “다 벗고 들어와. 한 점도 남김없이.” 시작부터 쉽지 않은 남자, 한정의로부터 순결을 포함한

            소장 3,800원

            • 너와 같이 걷고 싶어
              낡은키보드마롱현대물
              4.6(9)

              “넌 가만히 있어. 움직이는 건 내가 해. 네 위성이니까.” 우주선을 쏘아 올린 지구인의 흔적보다 크고 깊게 발자취를 새기는 남자, 마로. “오빤 늘 그 자리에 있을 거죠?” 지난 상처로, 희미해진 감정에 의미를 두지 않는 순수하고 겁 많은 여자, 시은. “궁금하지 않아? 연인 석마로가 어떨지.” “내가 어떤 사람일 줄 알고요.” 한 번은 우연, 두 번째는 필연, 그다음은 운명.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처럼, 일정한 주기로 도는 별들의 움직임처럼

              소장 3,600원

              참을 수 없는 바람의 가벼움
              피오렌티마롱현대물
              총 2권3.9(106)

              “당신의 수많은 과거들 중 하나가 되고 싶진 않아요.” 차가운 눈동자로 그녀가 짓씹어 말한다. 작고 가녀린 몸을 마주 보는 것만으로 아랫도리가 미치도록 뜨거워지게 만들고선. “내가 먼저 미쳐서 이러는 거, 너밖에 없어.” 뜨거운 눈빛으로 그가 믿을 수 없는 말을 내뱉는다. 언제든 나를 쥐어 터트릴 수 있는 손아귀에 내 작은 발목을 그러쥔 채로. “의심하지 마, 믿어.” 믿었고, 배신당했고, 떠났다. 그랬는데. “안 했어, 쓰레기 짓. 당당하지

              소장 2,100원전권 소장 3,780원(10%)4,200원

              • 유쾌한 씨, 고남주
                반지영마롱현대물
                4.4(849)

                “그때, 왜 나한테 뽀뽀했어?” “나도 모르게 그만.” 웃음이 헤프고 멋대로 들이대고 아무 데서나 잠드는, 그녀는 유쾌한 씨. 이름은 고남주. “대답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냐?” “그래? 알았어. 책임질게.” 헌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남 일에 신경 끄고 싶은데 한눈에 찍혀 버린 까칠한 전학생 도지완. “기다릴게. 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너를 기다렸어. 산이 울긋불긋 변하는 시간을 넘어 눈이 오는 시간을 지나 꽃이 피는 시간을 건너 매미가

                소장 3,800원

                • 미어(謎語 수수께끼)
                  서미선마롱현대물
                  총 2권3.5(13)

                  비밀을 간직한 섬 송화도. 깎아지른 절벽 위의 저택에는 누구도 믿지 않는 냉혹한 지배자가 산다. 발을 들여선 안 되는 곳에 발 들인 죄. 묶이지 않은 채 감금된 지연에게 허용된 자유는 오직 그, 석현의 눈 안에서 바르작대는 것뿐. “버림받는 역은 내가 아니라 네 거야.” “어째서죠?”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한때는 사랑이라 믿고 싶었던 감정의 파편이 아프게 그녀의 가슴을 찌른다. 찌르고 또 찔러 피투성이를 만든다. “그러니까, 내가 버릴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
                    은지필말레피카현대물
                    4.2(947)

                    “미친. 나 왜 이러냐.” 때로는 어이없다가, 가슴도 졸였다가, 설레기도 했다가 너를 보냈다. “아버지, 아버지 아들 요새 좀 이상해. 자꾸 어떤 여자가 생각나.” 너 때문에 울어도 보고, 너 때문에 화도 냈다가, 너 때문에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던 그날, 그 여름. “원래 없었는데, 왜 잃어버린 거 같지? 기분이 정말 개떡 같아. 꼭 뭐에 홀린 것처럼.” 그래, 어쩌면 이것은 유치할지도 모르는 너와 나의 신파. 그래도 나는 너와, 사랑만 하다

                    소장 3,200원

                    • 강렬 하자!
                      도승지말레피카현대물
                      3.7(150)

                      강렬 하자. 사랑 하자. 연애 하자. 섹스 하자. 결혼 하자. 사랑을 외치는 여자, 천미리. 사랑을 외면한 남자, 우강렬, “우정과 사랑의 교집합,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거, 힘들지 않아?” “억지로 정의 내려서 한쪽으로 보내려는 거, 그게 더 힘들어. 난.” 십 년간을 위성처럼 맴돌며 제자리를 지킨 미리가 바라는 단 하나. 하자, 강렬. 그게 뭐든, 나하고. “사랑해. 사랑한다고, 널.” “사랑… 사랑이 도대체 뭔데?” 단단한 벽을 세우고 한

                      소장 1,500원

                    • 피니시 : 나의 끝엔 언제나 그대 (화연윤희수, 마롱)
                    • 거기 있어 줘 (외전증보판) (이노(INO), 마롱)
                    • 바람이 불다 (도쿄마블, 마롱)
                    • 앓이 (서미선, 마롱)
                    • 애원 (도쿄마블, 마롱)
                    • 개정판 | 그와 나의 45cm (은지필, 마롱)
                    • 유혹 (이서윤, 동행)
                    • 밀애 (강은솔, 동행)
                    • 거기 서 겨울 (류재현, 마롱)
                    • 경계 (이서린, 동행)
                    • 그의 손 (유호영, 마롱)
                    • 느낌 (정경하, 동행)
                    • 너의 세상 속으로 (이선아, 마롱)
                    • 슬러시(Slush) (리밀, 마롱)
                    • 결혼은 밥이다 (노승아, 마롱)
                    • 미묘한 사이 (임시우, 마롱)
                    • 보스의 품격에 관한 사소한 보고서 (이노(INO), 마롱)
                    • 난기류 (윤말희, 연필)
                    • 실천적 집착 (민가비, 연필)
                    • 불가능한 거절 (금모네, 연필)
                    • 수상한 신입사원 (스파티, 연필)
                    • 나의 마지막 공주를 위하여 (홍유라, 연필)
                    • 치정극 (짙은, 동슬미디어)
                    • 계약된 밤 (짙은, 동슬미디어)
                    • 화조절(花朝節) (다미레, 동슬미디어)
                    • 페이크(Fake) (조민혜, 동슬미디어)
                    • 내게 와 (조민혜, 동슬미디어)
                    • 끌려요 (조민혜, 동슬미디어)
                    • 밤 버스 (다미레, 동슬미디어)
                    • 아홉 수 (허도윤, 동슬미디어)
                    • 봄날애(愛) (김아를, 동슬미디어)
                    • 매력있어요 (온누리, 동슬미디어)
                    • 레이니 레인 (아생, 소울에임)
                    • 드라마가 끝나면 (이제현, 소울에임)
                    • 잔혹한 다정함에게 (이제현, 소울에임)
                    • 연애잠복기 (김현서, 소울에임)
                    • 애매한 관계 (김현서, 소울에임)
                    • 그들의 밀착관계 (윤해령, 소울에임)
                    • 오리의 정원 (이윤미, 로즈엔)
                    • 호러 로맨스, 처용 (이윤미, 나인)
                    • 남사친의 아이입니다 (글이나, 신영미디어)
                    • 지나치게 부적절한 (빵곰탕, 신영미디어)
                    • 동기는 불순합니다 (이윤미, 신영미디어)
                    • 그곳에 네가 있었다 (백합월, 신영미디어)
                    • 너에게로 중독 (서미선, 신영미디어)
                    • 여름의 주인 (강이서, 신영미디어)
                    • 어느 날, 아내 (공호, 신영미디어)
                    • 대표님을 조심하세요 (위니현, 신영미디어)
                    • 너만 몰라 (고성후, 신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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