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렇게 뜨거운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질척거려볼 걸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태희는 차가운 말투에 속아 잠깐 그를 멀리하려고 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앞으로는 멀리하지마, 가까이 있을 테니까.” “응. 그건 주원 씨도 마찬가지인 거 알지?” 태희의 말에 주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우리가 정말 오늘 처음 만난 사이 같습니까?” “네? 저희 오늘이 처음 아니었나요?” “우리 만남은 오늘이 처음 아니었습니다.” 이준의 한마디에 윤주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술기운에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옷들이 두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늘어졌다. 그에게서 들뜬 숨소리가 그녀의 귓불을 간지럽혔다. 조금 전에 마셨던 와인 향이 진동했지만 그렇다 해서 그 향이 나쁜 쪽은 아니었다. 윤주는 저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밤새 생각나도록 해줄

여자 주인공 : 이해울(27) 학창 시절 내내 짝사랑하던 남자와 섹파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불행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그 끔찍한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하고 제주도로 떠난다. 이랑 넌 끝낼 생각이 없을 테니.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지금보다 더 끔찍해질 게 뻔했다. 남자 주인공 : 하진우(22) 친구의 누나 해울에게 반했다. 그 다음 욕망이 피어올랐다. 어느 순간부턴 그리워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를 푸른 바다 앞에서 다시 만났다. 이젠 내가 가지

전작 ‘XX로 해장이 되나요?’와 ‘XX로 주사도 맞나요?’ ‘XX로 도장도찍나요’ 의 후속 육아편. 부부가 된 은수와 도윤이 아들 몰래 벌이는 뜨거운 정사 이야기. 테스트기와 도윤을 번갈아보는 은수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은수야, 팽은수. 너 표정이 왜 그래? 응?” 그 말에 잠시 망연자실한 듯 넋을 놓고 있던 은수의 눈에 물기가 차올랐다. “도윤씨, 흐흑!” “어! 은수야, 왜 그래?!” “이제 어떻게 해요? 임신하면 아기 때문에 조심해

시간도 장소도 구애받지 않고 계속해서 붙어먹은 우주와 준. 서로에게 이끌릴 수 밖에 없는 각자의 기억속으로 추억 여행. 서준이 기억하는 아기사자같은 온우주와의 첫 만남. 우주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가면파티 후, 그 날의 진실. ***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 현대로맨스, 로맨스, 오피스로맨스, 몸정>마음정, 플러팅, 원나잇, 능력남, 절륜남,유혹남, 직진남, 애교남, 철벽녀, 능력녀, 뇌섹녀, *남자 주인공 : 성원코

재개발로 철거일자 조정중인 오래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이초연. 일러스트 작가로 일하다가 이전 동거인이 초연의 모든 돈을 들고 튀는 바람에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는 19금의 작품을 그리게 된다. 작품 색이 완전히 달라지면서 초연은 색욕에 점점 물들어 가고, 기거이 주변을 거느리는 색마들을 불러들이게 된다. “윽. 흑. 으윽.” 초연의 몸이 격렬하게 흔들린다. 양쪽으로 갈라서 벌린 두 다리를 잡은 남자의 손은 미동도 없다. 결박된 몸이 남자의 허리

단 하루뿐인 엄마의 장례식에 차례로 나타나는 윤지의 ex들. 세상에 둘도 없을 몸정으로 질척거리는 연애를 하게 만든 정우진. 그런 우진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언제나 위로해주는 친구이자 썸남 이주호. 우진과는 완전 반대되는 스타일로 윤지의 성을 눈뜨게 하는 섹파 윤성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윤지만의 키다리 아저씨 문선생님.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고향땅에서 재회한 ex들과 윤지의 이야기.

현대로맨스, 로맨스, 오피스로맨스, 몸정>마음정, 플러팅, 원나잇, 능력남, 절륜남,유혹남, 직진남, 애교남, 철벽녀, 능력녀, 뇌섹녀, “도둑질하듯 밖에서 스릴 즐기면서 붙어먹는 게 취향인가 봐?” “스릴이 아니라 급한 거래도.” “그리고 너! 밖에서 하면 빨리 끝낼 자신은 있어? 어제도 너 꽤 오래했잖아!” “빨리 안 싸면 되는 거지?” “아, 진짜! 누가 볼까 남의 눈치까지 봐가면서 오래 하는 건 하나도 흥분 안 돼! 그딴 거 진짜 별로거

“아, 눈빛 뭐야? 은근 끼부리고 있어!” “어허, 뭐래. 나 지금 대놓고 너한테 끼부리고 있는 건데? 그러고 야하게 쳐다보지 마, 꼴려 죽겠으니까.” 남자는 여자가 방금 내려놓은 잔에 다시금 투명한 액체를 채웠다. “아, 잠깐! 잠깐만!” 여자가 제 앞으로 그득하게 채워진 술잔을 밀어내며 말했다. “왜에, 왜 멈춰, 나랑 러브샷 한 번 더 해야지!” 러브샷이란 단어에 힘을 준 남자가 배시시 웃어 보이며 여자의 어깨에 머리를 가져다 대었다. “

‘이승아, 더 예뻐졌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자신에게 다가온 그를 본 순간, 승아는 배신감과 더불어 분노가 일었다. 자신은 그를 10년 만에 다시 봤을 때 심장이 급격히도 두근거렸는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껄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술이 자꾸만 들어갔다. ‘그만 마셔. 너 이미 취했어.’ ‘내가 취하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인데?’ ‘이승아. 내 말 들어.’ ‘싫어.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날 막아? 나쁜놈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진 예은은 휴가지에서 같은 부서 본부장인 하준을 만난다. 그곳에서 예은은 하준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하준은 전화번호를 남긴다. 그러나 예은은 연락하지 않고 하준은 그런 예은을 따로불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