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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VMD(Visual Merchandiser)인 어진의 앞에 나타난 당돌한 연하남 정이안. 어진은 오랜기간 함께한 연인이 있기에 그의 고백을 거절하고 친구로 남기로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어진의 사이에는 겉잡을 수 없는 틈이 생기고. 이안은 그런 그녀를 묵묵히 바라보는데-. 당신은 우연을 믿나요?

첫사랑이 끝나고 찾아온 두 번째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이 너무 아파서 은수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대학교 선배이자 캠퍼스 모두의 워너비였던 신태하. 그렇게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던 그가 회사의 상사가 되어, 다시 그녀에게 찾아온다. 너무 아파서 놓았지만 정말 놓지는 못 했던, 은수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저기, 선배. 혹시 괜찮으시다면… 그러니까, 만약 선배가 괜찮다면 말인데요. …저랑 결혼하세요.” 위헙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재촉당하던 스물여덟살의 형사 윤환은 선자리에서 대학교 후배 유리와 만나게 된다. 단박에 결혼을 하자는 유리의 말에 연애부터 시작하기로 한 윤환은 얼떨떨 하기만 한데? 사랑에는 저돌적인 매력녀 유리와 둔하기만 한 형사 윤환의 앙큼상큼한 에로틱 로맨스

3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핀 현장을 목격한 날, 과음한 순정이 토하기 위해 붙든 것은 전봇대...가 아니라 남자 다리? 매달 자동이체로 옷 값만 물어주면 될 줄 알았는데... 직접 만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발생했다. “두 번 다시 연락 안 할 것처럼 굴더니 무슨 일이십니까.” “저, 임신했어요.” 남자의 동작이 한순간 정지했다. 그의 굳은 눈동자가 그녀에게 똑바로 고정되었다. 그 시선을 용기의 한계치로 끌어낸 자세로 맞받아치면서 순정은 농담

여름방학을 맞은 유정은 외할머니 댁에 놀러간다는 친구 패트리샤를 따라 영국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패트리샤의 외할머니 레이디 로랜트는 글자 그대로 '공작 부인'! 유정은 얼떨결에 패트리샤와 함께 예절 수업을 받고 데뷔턴트까지 치르게 된다. 영국에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는 유정이지만 단 한 사람, 레이디 로랜트의 손자이자 패트리샤의 사촌 오빠인 프란시스와는 사사건건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할말은 하고 사는 유정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패션디자이너로서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66반을 입는 다는 이유로 번번히 취직에 실패한 유미의 마지막 희망은 국내 최고의 의류 브랜드인 화신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게다가 운이 트이는지 화신의 캐쥬얼 브랜드인 PoP+의 디자인실, 아니 수선실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근데 제 목줄을 쥐고 있는게 그 '진세율'이라구요? 아시아 최고의 남자모델? 아니, 목줄이 아니라 볼따구? “그럼 넌 공식적으로 내거라는 소리네, 신참?” “네! 그러니까 좀 놔주

<이 도서는 2007년 종이책으로 출간 되었던 도서입니다> 공부 이외에는 모든 것이 젬병인 희영은 집안도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다. 준석은 그런 희영을 위해 청소며 설거지를 하고, 고양이까지 돌본다. 하지만 그런 준석을 희영은 계속 밀어내기만 하는데?

한달짜리 고수익 알바라는 말에 하던 알바도 접고 가정부 알바를 시작한 미선. 그런데 집주인인 경헌은 문고리 돌리는 소리에 잠을 깰 정도로 예민하기 그지없다. 이 알바…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본문 발췌> “그럼 뭐라고 할까요?” “주인님이라고 해.” “예?” 그가 의기양양하게 하는 말에 미선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살다살다 저 낯 뜨거운 말을 저렇게 당당하게 듣고 싶다는 남자는 처음 보았다. (중략) 떨떠름한

졸업 후 블랙기업에 시달리다가 선배의 소개로 외자계 금융회사에 취직하게 된 명혜에게 회사의 대 주주이자 세계적인 사업가 앤서니 레오니더스 맥클라렌, 그러니까 토니 맥클라렌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불쑥 명혜의 앞에 나타는데? “더 이상 변명이나 설득할 생각 하지 마.” 차가운 열기가, 향수처럼 다가온다. 그 향기에 사로잡히듯 꼼짝 못하는 그녀를 그는 빤히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정말, 빨려 들어갈 것같이 차가운 파란색이

양친을 잃고 친척집에서 식모취급 당하며 눈칫밥 먹고 사는 신세인 서민하, 남동생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있고, 빚쟁이들의 독촉에 시달리는 와중에 직장마저 잃게 된 눈물나는 날,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줄 조건부 결혼을 제안받는데... 다름아닌 사촌오빠의 친구, 어린맘에도 왕자님이었고 현재 현실적 조건으로도 왕자님인 규현이다. 하지만 서로에게 준 아린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는데.. 과연 이들은 1년간의 조건부 결혼을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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