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권4.5(1,775)
언젠가 동기 아무개가 정혜동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장헌영 선배가 ‘취급’해 주는 상대는 네가 유일할 거라고.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 떨어진 듯 붙은 듯 두 입술이 마주했다. “색다른 곳에서 하는 게 좋다던 취향, 아직 유효해?” 수목원 초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이 태동한다. “이런 짓 하는데 장소가 무슨 의민데요?” 사시사철 열기 가득한 유리 온실 안에서, 정혜동, 난생처음 ‘취급’을 도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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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권4.5(2,931)
“나랑, 연애할래요?” 가을까지만. 다시 겨울이 오기 전까지. 끝이 오기 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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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에게 현실은 늘 냉혹했다. 하나뿐인 가족이자 병상에 누운 동생,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끝없는 빚. 꿈도, 돈도, 매번 빼앗기기만 했던 현실을 살며 욕망 따윈 내려놓은 줄 알았다. “어린 게 발랑 까졌다더니, 몸 아낄 줄 모르고.” “열심히 사는 게 왜 까진 거예요. 몸 아낄 시간도 없어요.” 냉혹한 현실 따위는 평생 모를 꼭대기에 선 남자, 권차혁.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혀는 빨 줄 알고?” “흣……!” “그런 거 안 배워 두고 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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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 과외 선생님이셔.” 저녁 식사 시간, 신우가 남자에게 연을 소개했다. 남자의 시선이 연에게 닿았다. 그때까지 남자에게 감정 없는 사물에 불과했던 연은 그제야 사람이 된다. “아, 선생님.” 무심히 말하며 남자는 물 잔을 들었다. 물을 마시고 그 안에 곱게 갈린 얼음들을 아작아작 깨물어 씹었다. 남자의 검은 눈이 다시 연의 얼굴을 움켜쥔다. 찰나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공간의 무게가 선명해지는 착각이 일었다. 사과를 할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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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에게 마재희는 언제나 여동생에 불과했다. 언제까지고 돌봐 줘야 할, 미성숙한 돌봄의 대상. 그런 의미로서 마재희는 이한영의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한영이 잘못된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어떻게든 지켜 내야 할 대상으로서. 그러던 어느 날 풍경이 찰랑- 울었다. 그가 창문을 통해 그녀의 방으로 스며들었다. “한번 소중하다 생각하면 넌 그게 뭐든, 얼마나 엉망이든, 손에서 놓지 않았잖아.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재희의 속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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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권4.4(7,689)
빚 때문에 팔려 10년간 온갖 고된 일을 하며 살아온 설아. 그녀는 어떤 사람을 끝방에 가두고 아편에 중독시키라는 주인의 명령을 받는다. 그날 새벽,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끌려온 남자가 의식을 잃은 채 끝방에 갇혔다. *** “으읏!” 갑자기 뭔가가 팔목을 낚아챘다. 설아는 저도 모르게 신음하며 고개를 들었다. 의식 없는 줄 알았던 남자가 새파랗게 뜬 눈으로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길쭉한 눈매에 보름달처럼 걸린 시커먼 눈동자. 완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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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권4.4(2,635)
“좋아해!” 혜린은 ‘오빠 친구’를 20년째 짝사랑하고 있다. 긴긴 짝사랑엔 자존심도 수치심도 없다. 제가 여자로 안 보인다는 재윤에게 도발하기도 수십 번. “혜린아, 미안해. 울지 마.” “흐윽, 차라리 게이라고 해, 고자라고 하라고! 이 나쁜 새끼야…….” 이만하면 됐다. 마침내 사랑을 접기로 마음먹을 때, 술이 사건을 만든다. “넌 내 거야.” 술 취한 그와 보낸 하룻밤이 사랑을 끝내기로 다짐한 혜린의 발목을 잡는다. 뭐야, 나 안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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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마른 수조의 물고기들 (함초롱, 플로린)
- 내가 망쳐버린 남자 (김재의, 라떼북)
- 환절기 (민혜윤, 신영미디어)
- 구멍가게 불법 의료원 (한이림, 이브)
- 전무놈은 과연 (굳기, 에피루스)
- 교질 (외전증보판) (차지연, 스텔라)
- 나는 네가 애틋하지 않았다 (조민혜, 동슬미디어)
- 문제적 취향 (단꽃비, ROO)
- 상상임신 (삽화본) (문정민, 로아)
- 망상 연애는 금물 (굳기, 튜베로사)
- 탐하는 관계 (소년감성, 와이엠북스)
- 우리의 기쁨, 우리의 슬픔 (은지필, 카멜)
- 쓸모 있는 아내 (박온새미로, 라떼북)
- 실연의 기술 (달홍시, 와이엠북스)
- 불티 (고하나, SOME)
- [GL] 설탕 중독 (공강, 뮤즈앤북스)
- 시한부 연애 (세연, 티라미수)
- 발칙한 피 (청자두, 에피루스)
- 개같은 오빠놈이 내 친구를 (고당도, 이브)
- 개정판 | 달이 차오른다 (온누리, 동슬미디어)
- 오후 3시의 미술관 (도유리, 봄 미디어)
- 순수함은 없는 결혼 (밀혜혜, 동아)
- 과탑 남사친을 이기는 야한 방법 (설이영, 래이니북스)
- 언모럴 (강윤결, 플로린)
- 음란한 노예계약 (양과람, 텐북)
- 유휴시간 (서재인, 에피루스)
- 펠리시티(Felicity) (아호라, 블라썸)
- 잡종 (채랑비, 리디)
- 만추 여관 (박영, 나인)
- 자취방개론 (연초, 라떼북)
- 체리 필링(Cherry Filling) (이른꽃, SOME)
- 늪에는 악어가 산다 (함초롱, 디어노블)
- 절대역 (교결, 텐북)
- 디스코드(Discord) (진교, 나인)
- 옆집의 양아치는 예뻐요 (점빵, 새턴)
- 성감대 (교결, 텐북)
- 반사회적 안전지대 (이내리, 피플앤스토리)
- 오티스 (Outis) (탐하다, 로매니즈)
- 관계의 전환 (서혜은, 봄 미디어)
- 위나 (얍스, 나인)
- 계략질 (반설예, 글로우)
- 트랩 (지렁띠, 이지콘텐츠)
- 첫 병 (김지소, 나인)
- 혐오하는 엄마 친구 아들놈과 (애착인형, 래이니북스)
- 꽃거지 (이분홍, 이브)
- 달빛 시퀀스 (오로지, 플로린)
- 면역제 (아삭, 텐북)
- 그 겨울의 순정 (채은, 텐북)
- 국성 (여홉, 에피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