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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있어도 상관없어. 스페어 같은 거야. 곁에만 있게 해 줘. 어린 시절, 죽도록 좋아했던 윤우가 크리스마스날에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고 간 이후로 정희는 매해 크리스마스를 불행하게 보내게 되는 징크스를 갖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S기업에 입사해서 첫 출근한 날 징크스의 원인 제공자 윤우와 재회하게 된 정희. 알은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그를 피해 다닌 것도 잠시. 자신 때문에 직장을 옮겼다는 말에, 옆집으로 이사를 오기까지 하는 모습에

날 초대한 건가요, 당신의 세계에? 그룹 후계자로 승승장구하던 재벌가 막내아들. 냉철하고 금욕적인 인상의 그에게 어느 날 찾아든 말갛고 하얀 빛 같은 여자. 보기만 해도 따뜻한 노란 등불을 밝히고 누군가를 기다리던 그림 속의 집.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바로 그가 지현과 함께 살고 싶은 미래의 집이었다. 지난 세월, 소리 내어 말할 수도 없었던 내 비밀의 연인……. 널 절대로 잃을 수 없어. 널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어떤 대가

그의 품에 안긴 순간 내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 첫눈에 반한 남편과 결혼한 지 어느덧 9년,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던 어린 소녀는 불행한 삶에 지쳐 버린 아내가 되어 있었다. 계속되는 남편의 바람과 괄시에 매일 밤 눈물을 삼키는 유라. 그렇게 조금씩 무너져 가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신혁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신혁에게 점점 끌리는 것을 느끼지만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애써 그를 향한 마음을 잘라

날 사랑할 순 없나요? 유난히 자식들에 대한 정이 깊으셨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찬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부탁에 두말 않고 지훈을 만나게 된다. 그와 결혼을 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기 때문. 하여 결혼을 전제로 그와의 만남을 이어 가던 찬영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건방진 모습의 지훈이 실은 심성이 따뜻한 사람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만남이 지속될수록 그에게 마음이 기우는 자신과는 달리 여전히 쌀쌀맞은 태도의 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 올림픽 메달리스트. 카페 미리내의 젊은 사장. 사람들이 그를 두고 매번 다르게 부를 때에도 그녀에게는 늘 소꿉친구였고 줄곧 사랑이었다. “나, 사무소에서 잘렸는데 당분간 알바로 써 주면 안 될까? 사장님.” 그 길고 긴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 그녀는 몰랐다. “네가 거기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널 잘라! 미친 거 아냐?” 그가 단지 친구로서 화를 낸 것이 아니었음을.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그의 등만을 바라보았고 그

순결 사수! 절대로 결혼을 순순히 인정할 수 없잖아? 땀으로 뒤범벅이 된 맨몸에 바바리코트만 입고 흙먼지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떠나간 여자를 쫓던 승빈은 동생을 마중 나오던 마리와 마주치고 변태 바바리맨으로 몰린다. 그렇게 일이 점점 커지고 오해가 쌓여 결국 어른들 앞에서 해명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 그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시작인 마리의 태도로 인해 상황은 점점 더 꼬여 가고, 승빈은 한순간 복수를 위해 마리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한다.

☆19세 미만 구독 불가☆ 기존 로맨스 소설의 틀을 완전히 부숴 버린 문제의 작품 압도적일 만큼 눈부시고 죄스러울 정도로 에로틱하다. 유서 깊은 뉴욕 출판사의 고지식한 문학 편집자인 자크에게 어느 날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다. 퇴폐적인 작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신예 에로티카 작가, 노라 서덜린이 그를 담당 편집자로 지목한 것이다. 저급한 외설 작가라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하려던 자크는 노라를 만나 원고만이라도 검토해 달라는 편집장의 간곡한 부탁

평소처럼 새벽같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영은은 당황스럽고 초조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조금 전, 한 남자를 치고 말았다. 부랴부랴 남자를 병원에 옮겨 치료를 맡겼지만 문제는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이 남자가 자신이 누구인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하늘이 무너질 듯 깊게 갈등하던 영은은 그를 자신이 사는 집으로 데려가 일자리까지 마련해 주지만 그녀의 진정한 고민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한영은, 앞으로 내 시선 피하지 마.”

당신은 온전한 내 것이야. 사고뭉치 쌍둥이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 신아는 동생과의 통화 후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자 그만 아연실색하고 만다. 그건 바로 거액을 빌리는 조건으로 6개월 동안 한 남자의 애인이 되어 주기로 약속한 동생이 같은 외모를 가진 신아에게 이 일을 떠맡겼기 때문. 결국 신아는 동생을 대신해 사정을 털어놓으려 남자를 만나지만 그는 단호한 태도로 둘 중 한 사람이 그의 소유가 되어야만 이 문제에서

당신한테 또 흔들리는 내가 싫어져. 일과 성공만이 삶의 목표인 그 여자, 세경. 어느 날 잊힌 그 사랑, 서윤이 돌아온다. 더 이상 당신에게 줄 마음이란 없다 해도 그 남자만 보면 자꾸 첫사랑, 그때가 떠오른다. 그리고 다가서는 또 한 남자, 건영. 세상 두려울 것 없이 살아온 그가 왜 자신에게 관심을 쏟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상사니 괴롭기만 하다.

널 곁에 둘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맹세코.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온 태국 최고의 파이터 무에이. 그녀는 마지막 목적 수행을 위해 한국에 도착하던 날, 공항에서 부딪친 남자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무에이는 자신을 쫓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목적을 방해 없이 치르기 위해 조직을 찾게 되고 우연히 마주쳤던 그가 최고의 비밀 조직 ‘흑월회’의 총장이며 냉혹하고 잔인한 강탄임을 알게 된다. 감정 없는 파이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