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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이혼에러, 404 not found>의 연작 소설입니다. 전작에서 서브남이자 키다리 아저씨로 남았던 남자주인공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정이 애정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솔직 담백한 연애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합니다.

수차례 몸을 섞는 동안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신음에 파묻혀 본능의 바닥까지 완벽하게 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히기 직전까지, 효민은 매번 저렇게도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승우는 그런 효민을 두고 막 태어난 새끼 맹수같은 표정, 이라고 생각했다. * 강승우 이 남자는 늘 이런 식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옷을 벗기지만 함부로 침입하지 않는다. 효민이 충분히 젖을 때까지 공을 들여 애무를 한다는 것은, 반복되는 수십 번의 관계로 알 수 있었다

“이윤아….” 낮게 읊조린 진혁이 윤아의 팔을 잡고 돌려세워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는 그의 다리를 그녀의 배에 밀착시켰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윤아의 가슴에 꽂힌 채였다. “뭐 하는 짓이야?” 윤아가 당황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안 믿는 것 같아서.” “뭘…?” “내가 널 보면 자꾸 꼴린다는 거…. 아니,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꼴린다는 거….” 윤아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배에, 크고 딱딱한 무언가가 와 닿았다

[#집착남#소유욕#운명#로맨스판타지] “내가 왜 필요한데요?” 지환은 휘었던 입매를 풀어내며 무감한 시선으로 진설을 응시했다. “그건 때가 되면 알려주지.” 그와 얽히지 말아야 한다. 진설의 본능이 그렇게 그녀에게 소리치고 있는 것 같았다. “혹시 지금 저를 찾아와서 이러시는 게 꿈 때문이라면 그깟 꿈 안 꿨다 칠게요. 남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면 말도 안 할게요.” 지환은 부드럽게 웃었다. 너무나도 희미한 곡선이었지만 그의 입술이 휘어진 건

-본문 중에서- “한 잔, 해.” 얼음을 챙기는 도준을 향해 우영이 서둘러 대답했다. “그냥. 그냥 마시고 싶어요, 저도.” 우영의 만류에 다가오는 도준의 입술엔 가소롭다는 웃음이 묻어 있었다. “까불지 마.” 온 더 록으로 달강거리는 잔을 우영에게 건네며 도준이 경고했다. “왜. 단번에 취해버려 몸을 더듬는 상대가 누군지 잊고 싶어?” 도준은 이제 술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서서히 고개를 기울여 입술이 닿을 만큼 가깝게 다가왔다. “숨을 그렇

학창시절부터 같은과 선배인 한민호를 짝사랑했던 김은서. 그는 진성그룹 아들이기도 하다. 넘볼 수 없는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 그녀는 그를 짝사랑한다. 그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생활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 입사시험에 합격하고 그가 근무하는 기획실에 발령 받는데 성공한다. 그와 마주보면서 일하는데 마냥 행복하지만 점점 마음이 답답해진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는 비혼주의자고 연애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할 수

그쪽은 애인. 나는 섹스 파트너. 나쁘진 않네. 조건은? 딱히 없습니다. 이사님은 섹스 파트너에게 하셨듯이 저를 대하시면 됩니다. 연애질은 제가 저 혼자 하겠습니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불행을 뒤로 한 채 이제 막 화류계에 발을 들인 민율희(23). 빼어난 외모로 그녀는 곧 초상위층의 밤을 위한 비밀클럽 가입을 제안받는다. 거액의 제안을 받아들인 율희는 첫 고객을 만난 뒤 충격을 받는다. 기댈 곳 없는 어린 율희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남기고 떠난 동혁(27)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율희를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동혁. 두 사람의 치명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남주에게서 여러 감정을 배우는 여주, #11년 동안 우정이라 착각하다 뒤늦게 사랑에 눈뜬 남주, #자각없이 유혹하는 여주, #유혹에 맥없이 흔들리면서도 선은 넘지 않으려 노력하는 남주, #그러다 짐승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지윤은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한다 믿었다. 하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우정이 다른 색을 띠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아마도 지윤이 11년지기 친구인 민석에게 이상한 제안을 한 날부터

6년 전,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하고 사라졌던 전 연인이 비서가 되어 돌아왔다. “그래, 원한다면, 길들여 봐. 신비서.” 그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애증과 복수로 그녀를 흔들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드리죠, 문 본부장님.” 그러나 그녀는 굴하지 않고, 기꺼이 그의 복수를 받아들이겠다 말했다. 각자 다른 사연으로 서로를 오해하며 애증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 비서와 상사. 갑과 을로 재회하게 되었지만, 결국 다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상

학교에서 가장 예쁘고 섹시한 여대생 진아. 실제로 진아를 보면 웬만한 남자들은 그녀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는 진아는 월등한 미모와 몸매를 이용하여 높은 학점을 받고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하는데…. 그런 그녀 앞에 대학교 연구실 박사과정 중이던 서준이 나타나, 세계기획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세계기획 인턴십 자리를 놓고 육체관계를 요구하는 노 교수. 거절하기 어려운 요구에 잠시 고민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