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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짝사랑하게 됐다. 이성으로서. “나 결혼해.” 그런데 그 친구가 덜컥 결혼 선언을 하고 말았다. 다급한 이 상황에서 그녀는 그를 쟁취하기 위해 극단의 선택을 하고 마는데. “난 너랑 자고 싶은데.” “…….” “넌 어때?” 넘어와. 주이신. 내게. 내 붉은 입술이 살랑살랑 움직이고. 주이신의 눈동자가 마치 파도처럼 술렁술렁 흔들린다. 나는 주도권을 쥔 여왕님처럼 오만하면서도 아찔하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고

“아무리 빨아도 부족해. 이상하지 않아? 네가 뭐라고?” “……흐읏!” “개새끼라도 된 기분이야.” “……흐응.” “기분이 어때?” 난잡한 소리를 지껄인 재민이 은밀한 살덩이를 벌리고 그 안에서 수줍게 피어있는 꽃잎을 혀 전체로 넓게 핥아 올렸다. 재민의 작은 머리를 허벅지에 끼우고 그의 어깨를 발로 밀어낼수록 그는 더욱더 집요하게 주은을 자극했다. “내 밑에서 이렇, 게나 음란하게 우는 기분이 말이야.” * 단 한 번의 사냥. 영악한 짐승은

십억, 자그마치 십억이었다. 어머니를 저당 잡힌 거로도 모자라 그녀의 인생까지 날아갈 판이었다. 그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하지만 연수는 지푸라기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설령 전혀 도와줄 가능성이 없는 서인하일지라도. “개인적으로 연수 씨를 좀 더 알고 싶습니다. 남자로서. 나, 서인하가 이연수를 사는 거로 …….” 인하는 싸늘하게 내뱉었다. 일 년이면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연수란 여자를 망가뜨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다. 그에게

[본 도서에는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좋아요. 일단, 결혼해요.” 사랑에 배신당해 우발적으로 결혼을 택한 여자, 이혜아.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자신을 짝사랑해 온 남자였다?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모든 걸 가진 남자, 채지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짝사랑 그녀와 결혼부터 하게 되었다! “우리가 어떤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까?” 결혼이라는 울타리에서 함께 지내는 게 전부인 관계에서 그칠지, 아니면 더 나아가 그를 남자로 받아들일

#씬주의보 # 츤데레 남자#짐승남 #신파 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비밀요정에 취직한 나 향기. 요정의 대표 강선혁과 마주하게 된다. 사람의 몸을 꿰뚫는 것 같은 강한 시선에 주눅이 들어 몸까지 움츠러든다. “그렇게 매일 울 건가?” “아닙니다. 다시는 울지 않겠습니다.” 첫날부터 손님의 비매너 손길에 울어 버렸다. 그녀가 화장실에서 우는 것을 보고 있던 강선혁은 향기를 사무실로 끌고 와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내가 만약에 서약서에 응한다면 우리는 어떤 관계인 거예요?” “주종 관계.” “주종이라니….” 생각도 관심도 없던 단어에 혼란 섞인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협상이 안 되겠네요. 둘이 하고자 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요. 서약서는 볼 필요도 없겠어요.” 세이가 할 말을 다 했다는 듯 식탁에서 일어났다. *** 그가 서류를 보는 모습. 자신을 응시하던 시선. 그의 모든 행동이 관능적이게 느껴졌다. 세이의 몸은 현민의 남성을 원하고 있었다. 더 깊

의문의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지혜는 집까지 삼촌에게 빼앗겨 버린다. 복수를 다짐하고 수소문 하던 중 ‘야화’에서 한국의 정치.경제가 논의 된다는 사실을 알고 주인인 화정을 찾아가 석고대죄하듯 삼일을 버텨낸다. 모든 것을 배운 그녀가 드디어 우리나라에게 가장 인기 있고 젊지만 파워 있는 김 아준 의원에게 접근하고 동생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밝히려 한다. 정치계에서 뼈가 굵은 아준은 그녀를 끊임없이 의심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

* 이 작품은 2015년에 출간한 <상사의 은밀한 집착>의 개정판 입니다. <상사의 은밀한 집착>을 구매하신 이력이 있을 경우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더 한 자극을 원하시면 해드리겠습니다.” 과거 맞선남과 우연한 만남과 돌발적 사고. 여자는 위험했고 남자는…… 들끓는 욕망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원나잇. 그 후, 여자를 소유 완벽한 남자, 오수혁. 그리고 그 남자를 믿지 못하는 여자, 진하린. 과연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

그는 한국 최고의 대기업, LK그룹 <에보니 클립스>의 본부장이었다. 잘생긴 이목구비에 탄탄한 몸은 슈트 핏을 더욱 살려주었기에, 그는 흡사 모델처럼 보였다. 누구나 홀릴 만큼 매력이 퐁퐁 흘러나왔으니, 그의 비서인 서연도 눈이 가긴 마찬가지였다. 꿀꺽, 저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였다. 침이 고인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래가 지끈거렸다. 서연의 얼굴이 붉게 변해버렸다. ‘진정해... 침착하자. 당사자를 옆에 두고 이러면 안 돼....’ 그를 보

“나 좋아하기는 했어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여자, 이주희. “좋아해요. 염치없는 거 아는데,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그 상처를 입힌 남자, 송우연. “절대로 송우연을 좋아해서는 안 돼.” 모든 일의 원인이 된 사람, 박윤석. 사랑해서는 안 될, 그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그가 한 발짝 더 다가왔다. 가슴이 닿을락 말락 할 만큼 가까이 다가온 그에게서 향기가 전해져왔다. 그의 숨도 함께 다가왔다. 수현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가슴 두근거림을 들킬까 봐 겁이 났다.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화끈거렸다. “그럼 당신은?” “?” 잠시 두 사람에게 어색한 침묵이 맴돌았다. 숨 막히는 침묵이었다. 수현은 마른침을 삼켰다. 예상 못 한 질문이었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순간 머릿속이 정지되었다.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