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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 관한 문장 부호
      이시진신영미디어현대물
      4.0(12)

      나의 오랜 술친구는 가볍게 술 한잔을 마실 때면 으레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를 안줏거리로 삼곤 했다. 그러기를 7년. 그 친구의 미련한 사랑 노래가 내 귀에 인이 되어 박이고, 우연히 스쳐도 왠지 그를 알아볼 수 있겠다 싶을 즈음, 말로만 듣던 그가 현실이 되어 내 눈앞에 나타났다. 조각 같은 얼굴에 청량한 미소를 매단 채 천연덕스럽게 자꾸만 말을 걸어 오는 후배 직원, 강준범. 처음 눈빛이 마주친 순간부터 그는 오롯이 내 눈동자만을 좇고 있었다

      소장 4,000원

      • 사랑에 빠진 딸기
        단봄 미디어현대물
        3.4(5)

        봄 미디어에서 선보이는 네 번째 이야기, 속삭이는 봄, 사랑을 마주하게 된 자그마한 소녀의 이야기, 「사랑에 빠진 딸기」! “아저씨가 제일 좋아요.” 갑작스런 접촉에 유한이 놀란 듯, 봄의 손을 쥐고 있던 힘이 느슨해졌다. “아저씨, 나랑 연애할래요?” 햇볕이 유달리 따가웠던 여름에 열여덟, 너를 만났다. “있잖아요. 아저씨. 왠지 아저씨 웃음소리 들으면 꼭 제가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수줍게 속삭이는 봄의 두 뺨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소장 3,600원

        • 손 끝에 심장
          아이아린봄미디어현대물
          2.5(2)

          눈이 내리는 날, 상처 난 손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자 지유하. 그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손톱에 빨갛게 물들인 여자 이별. 십 년 만의 재회. 오랜 시간을 지나고 난 뒤에야 마주선 유하와 이별의 사랑전쟁의 결말은? 집으로 향하는데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점점 굵어졌다. 머리에 떨어진 눈이 조금 전의 싸움으로 몸에 열기가 달아올라서인지 금세 녹아 머리가 젖어 갔다. 축축함으로 인해 짜증이 몰려와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의 간판 아래로 걸음을 옮겼

          소장 3,500원

          • 변두리 소나타
            솔겸오후현대물
            4.1(119)

            한 남자가 내게 말했다. “넌 아직 온실 속의 화초야. 여리고 고운 화초지.” 하지만 그 고운 화초는 이미 잡초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점점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기분. 사람에게도 등급이 있다면 나는 최하위가 아닐까. “이 정도면 괜찮은 일자리 아닙니까.” “……일자리요?” “일자리가 맞습니다. 그쪽은 일하고, 나는 돈을 지불하니까요.” 온실의 화초? 음악가? 예술가? 아니, 난 가난뱅이 속물이다. 어차피 짓밟힌 잡초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단

            소장 4,000원

            • 그토록 새빨간 입술로 (외전포함)
              홍도로망로즈현대물
              3.8(530)

              그토록 새빨간 입술로 네가 한 거짓말. 도련님, 너는 아무것도 몰라. “정말 강재희 너 때문에 미치겠어.” “하자.” “뭐?” 그가 너무 똑바로 쳐다봐 평온한 척하는 게 힘들었다. 그의 눈빛이 너무 짙고 뜨거워, 온 몸이 떨렸다. “하자고. 이번에는 잘 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하자.” 내가 얘기했잖아, 넌 얼굴에 다 티 난다니까. “나는 너 싫어.” 재희는 그녀의 뺨과 콧등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귓불을 핥다가 속삭였다. “거짓

              소장 3,600원

              • 미드나잇 인 홍콩
                김밀리라떼북현대물
                3.7(59)

                전대미문의 태풍이 홍콩을 강타한 밤. 어딘가의 5성급 호텔에서 그저 태풍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 순간. 하나는 흐트러진 침대 위에서 정처 없이 몸을 흔들고 있었다. 태풍 속에서 주워온 남자의 밑에서.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순간에 짐승같이 뒹굴고 있으니까 어때요? 말해봐요.” “그, 그만….” “거짓말. 여긴 날 안 놔주는데.” 일이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건지 모르겠다. 상사의 실수를 커버하느라 태풍이 불어 닥치는 홍콩까지 온 점? 아니면 태풍

                소장 2,800원

                • 옥탑방 호리 씨
                  예거위즈덤하우스현대물
                  총 4권4.0(4)

                  호룡(狐龍)산을 지키던 산신 밑에서 신수가 되기 위해 수행을 하던 구미호 호리. 금지인 금계호(禁界湖)를 조사하라는 말을 듣고 그곳에 다가가고, 그만 커다란 힘을 느끼며 웬 낯선 땅에 떨어지게 된다. 천하의 명산인 호룡산은 온데간데없고 자신의 자랑이었던 꼬리 아홉은 사라지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 대한민국이란 낯선 곳에 뚝 떨어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던 그녀는 5년이 지난 지금은 자신을 거두어준 양선의 밑에서 청소 일을 하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 깊은 밤
                    문희루체현대물
                    3.8(18)

                    깊은 밤을 지배하는 남자… 서도윤 핫한 바디와 잘생긴 얼굴로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것도 모자라 국내 굴지의 기업의 회장인 서도윤에겐 풀지 못한 문제 같은 인연이 있었다. 업둥이이자 집사의 딸,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지아는 그의 머릿속을 늘 혼란스럽게 했다. 깊은 밤을 빼앗는 여자… 유지아 업둥이로 한성 본가에 들어온 건 그녀의 선택이 아니었다. 집사의 딸로 집안사람들의 무시를 받으며 자랐지만 그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짝사랑하는

                    소장 3,500원

                    • 숲속의 숫사슴
                      강도넛미스틱현대물
                      3.7(17)

                      미친년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보통, 정상 따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려 버둥거린 결말이 지금 이 상태였으니까. 환승한 애인이 떵떵거리며 청첩장을 돌리는 동안, 조용히 짐을 싸 들고 나온 비운의 백수. 그래서 정말로 미쳐보기로 했다. 더 떨어질 바닥도 없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은. 어딜 가나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잘난 껍데기의 소유자. 그리고 그런 그에게 감히 하룻밤을 제안한 나. 어딜 가도 자연스레 흡수되는 평범 그 자체의 임우림. “갈까?

                      소장 3,100원

                      • 닥터 최는 도둑놈
                        성희주도서출판 선현대물
                        3.6(81)

                        1. 앞표지 “우리 집에요, 아기 돼지 삼형제가 아니라 다 큰 늑대 삼형제가 살고 있거든요. 그 늑대 삼형제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에 단 1%만 믿으라고. 남자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면 손잡고 싶다는 것이고 사랑한다고 하면 뽀뽀하고 싶다는 것이고 너 없이 못 살겠다고 하면 더한 짓을 하고 싶다는 것이니까 절대 다 믿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 그런데 유진아 조만간 나 너 없이 못 살 것 같은데.” “네?” 놀라서 벌

                        소장 4,000원

                        • 당신을 만난 계절에
                          페일핑크달밤현대물
                          3.6(5)

                          ※본 도서는 2020년에 출간한 작품의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인 문장 수정, 일부 내용 추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를 낳은 걸 후회해, 넌 내 천추의 한이야. 엄마는 살아생전에 나를 볼 때마다, 천 번의 가을이 지나도록 한스러울 것이라 저주를 내뱉었다. 맹렬히 증오하고, 끝없이 상처받아도 놓을 수 없는 유일한 대상. 그랬던 엄마가 치매에 걸려 요양센터에 보내러 가는 길이었다. 그런 엄마를 이제는 버린다. 그리고 나는 당신

                          소장 1,500원

                        • 그 남자의 결혼 파트너 (벚꽃그리고, 고트북스)
                        • 고매하신 김 비서 (비향飛香, 로망로즈)
                        • 절애 (絶愛) (김다인, 로맨스토리)
                        • 대시(dash) (주현정, 동아)
                        • 복숭아색에 홀리지 말 것 (정은동, 이지콘텐츠)
                        • 선을 넘어서라도 (아우구로, 이지콘텐츠)
                        • 무두(巫痘) (또다른, 텐북)
                        • 제뉴인 (실이아, 리플린)
                        • 그대 고운 (우영주, 도서출판 청어람)
                        • 이사님의 달콤한 레시피 (송은재, 슈어)
                        • 강남 바캉스 (제이알, 동행)
                        • 공략 불가 사이코 (봄나, 에피루스)
                        • 독 안티 바이트(Dog anti bite) (나야, 나인)
                        • 아웃 오브 러브 (배와곰, 에클라)
                        • 도의적으로 (강하, 스텔라)
                        • 그대 눈을, 멀게 해 (강하, 스텔라)
                        • 아폴론의 심장 (이보나, 이지콘텐츠)
                        • 순치 (아발란체, 텐북)
                        • 너를 속이는 밤 (정은동, 폴라리스)
                        • 연애 예보 (다미레, 루체)
                        • 잿불 (브리솜, 로아)
                        • 긱 인 더 핑크 (15세 개정판) (강하, 에피루스)
                        • 가족의 정의 (금나래, 에피루스)
                        •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베씨노, 에피루스)
                        • 겨울 바다 봄 (청담쥐, 에피루스)
                        • 속죄는 없다 (유성흔, 에피루스)
                        • 아웃 오브 블루 (배와곰, 에피루스)
                        • 경호를 하랬더니 (바람바라기, 아모르)
                        • 남편이 바뀌었습니다 (커리, 에피루스)
                        • 언제 누구에게 반할지는 모르는 법이다 (윤은아, 에피루스)
                        • 줄리엣의 나라 (carbo(도효원), 도서출판 청어람)
                        • [GL] 봄감기 (봄쌀, 누보로망)
                        • 짝사랑을 상환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홍그린, 동아)
                        • B사감과 러브밀크 (윤여빈, 동아)
                        • 오월에 마른 장미는 (언솝, 동아)
                        • 더티 트랩 (제베나, 인피니티)
                        •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 주세요! (김도희, 동아)
                        • 순조로운 결혼 (아이수, 동아)
                        • 익스트림 스퀴즈드 걸(Extreme Squeezed Girl) (배와곰, 동아)
                        • 야외에서는 주의할 것 (유솔비, 내네, 동아)
                        • 사각사각 (이은기, 동아)
                        • 지독하게 얽혀있는 (연리, 라떼북)
                        • 파도를 거스르는 아이 (디키탈리스, 라떼북)
                        • 그렇게 너는 나에게 타인이 되었다 (이하별, 라떼북)
                        • 랑데부 (김봉평, 라떼북)
                        • 여우같은 그녀 (서지인, 도서출판 선)
                        • 욕망의 노예 (하서린, 도서출판 선)
                        • 인소의 법칙 (유한려, 잇북(It Book))
                        • [GL]데스티니: 완벽한 알고리즘 (한다솔, 레드큐, 레드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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