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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읏!” 거친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이 심하게 요동쳤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중지손가락으로 그녀의 계곡 안쪽을 위로 긁듯이 움직였다. 그리고 빠르게 좌우로 비볐다. 다시 한번 그녀의 몸이 물결치더니 골반이 전후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의지가 아니라 그녀의 의지로 내 육체가 그녀의 계곡을 가르기 시작한 것이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 오빠~~ 해줘!!” 나 역시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골반을 앞뒤로 재빠르게

[편지] - 주아 작가의 2013년 데뷔작 '아름다운 인연'을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우연히 발견된 10여년전의 위문편지가 이어준 과거의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이 먼 과거에서 부터 현재로까지 이어져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게 되는데...

카페 카타르시스 크리스마스 특별판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바쁘기만 한 카타르시스. 짝사랑 전문 미정은 골치 아픈 일을 가지고 카페에 오는데... 하루도 조용할 일 없는 카페. 특별한 날, 제희와 하조는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까?

민수와 효진은 사귄지 6년차에 접어드는 커플이다. 효진이의 열렬한 구애로 사귀게 되었지만, 근래에 민수는 효진에게서 어떠한 매력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운명적인 여자’를 찾으려 하고, 그런 그를 친구인 동선이는 못마땅해 한다. 그러던 중, 거짓말처럼 예전 민수의 친구였던 윤지가 등장하고, 민수는 윤지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설렘과 욕망에 집착하는 남자와 그의 사랑에 관한 절절한 이야기는 계속되는데...

인정받고 있는 성실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남 모를 비밀을 간직한 혜원. 그녀는 인기있는 인터넷 소설가인 수혁을 만난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수혁은 우연히 알게 된 혜원의 비밀을 이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써 보려 하는데......

“ 오빠와 언니가 나누었던 사랑을 제가 부정하는게 아니잖아요... 언니와 나누었던 사랑은 이제 과거로 흘러간체.. 오빠만 이렇게 홀로 남았잖아요.. 그런 오빠를 사랑한다는데.. 오빤 왜 자꾸 선영 언니를 저와 결부시키는거죠... “ “ 네가 선영이 동생인건.. 결코 변하지 않을테니까... “ “ 하지만 언니는 이제 없다구요.. 아셨어요.. 이 세상에 언니는 없고 저만 남아있다구요... 저도 언니가 살아있었다면 오빠를 절대 사랑하지 않아요...

1. 앞표지 늑대요? 늑대가 얼마나 순정적인 줄 알아요? 늑대는 일생에 단 한 마리의 암컷만 상대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마구 달려들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제 난 재경 씨만 바라보며 살 거니까 늑대 한 마리 잘 키워보십시오. 혹시 압니까? 애완용 늑대가 되어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면서 말도 잘 들을지. 2. 뒷표지 “급하게 쓸 데가 있는데 이자 쳐서 갚아줄 테니까 돈 있으면 좀 빌려주라.” “오빠!” “응? 진짜 되게 급해.” “아니…….

※본 도서에는 학대 관련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억이 안 나면, 다시 생각나게 해줄 수 있는데.” 열기와 웃음기가 섞인 낮은 목소리. 평생을 모범생으로 살아온 연우에게 그건 실수였다. 피아니스트 차수혁과 호텔에서 눈을 뜬 건. “우리 그냥 하루 실수라고 생각하고…. 그냥, 없었던 일로 해요.” 그러나 수혁에게는 그 모든 것이, 실수가 아니었다. “나는 다 기억합니다. 전부 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그 남자

“내 앞에, 그것도 3년 만에 다시 나타난 이유가 뭐야.” 3년 만에 전남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차희. 자신을 보며 복수심에 떨고 있는 승현에게 다가가 불순한 의도를 폭로하는데. “당신, 내가 다시 가지려고.” “…….” “당신이 너무 그립더라고. 그래서 당신과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왔어.” “그래, 3년 만이니까 감회가 새롭겠지.” 승현의 입술이 비틀렸다. 차희를 응시하던 승현이 말을 이었다. “그래도 한때 남편으로서 옛정이 있는데.” 여자의

“자, 잠깐만요.” “왜? 이상해?” “아 그게…….” 벌어진 가랑이가 움찔거리는 것이 윤혜서도 뭔가를 느낀 것이 분명했다. 혜서의 엉덩이를 들고 그네를 태우듯 앞뒤로 움직였다. 그 탓에 상체는 휘청거렸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혜서는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강하게 잡았다. “잠깐만, 잠깐만요. 아직 준비가 안 돼……아응.”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그럴수록 도하는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고, 혜서는 엷게 신음하며 그의 어깨에 더 매달렸다. “아, 으으

얄팍한 호기심, 혹은 같잖은 동정심. 고단한 하윤의 인생에 불쑥 나타난 이한의 호의는 거기까지여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꾸 거리를 좁혀 왔다. “그렇게까지 욕심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말죠.” 아무리 모진 말로 밀어내려고 해도……. “난 네가 미치게 욕심나는데.” 기어이 그녀의 마음마저 움켜쥔 남자. 그는 하윤에게 다이아몬드와 같은 존재였다. 내 손에 있되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는. 그럼에도 못 이기는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