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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억을 잃었지만 10년 전 떠나간 첫사랑 알렉만은 잊지 못하는 여자, '제니'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배 위에서 첫사랑을 꼭 닮은 남자와 마주쳤다.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숨이 멎는다.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뜨겁게 볼을 타고 내리는 감각이 느껴진다. 알렉이 아니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심장이 터질 것처럼 거칠게 뛰기 시작한다. ‘그가 아니라고? 어떻게 아닐 수 있지? 이렇게 똑같은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자에게 이

계란 한 판이 되도록 처녀인 강하다. 친구의 놀림에 홧김에 뉴욕으로 직행. 바에서 만난 남자와 원 나잇 스탠드?! 일은 이미 저지른 뒤고, 뒤도 안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온 그녀에게 그 남자 남선우는 돌려받을 것이 있다. 바로 하룻밤 남자의 순정. 유리 구두 대신 명함을 떨구고 간 그녀에게 남선우는 전쟁을 선포하고……. “신데렐라 놀이라, 정 원한다면 장단을 맞춰 주지.” 등장인물 소개 -강하다(32세) :JBC방송국의 드라마 PD. 일만 보고

유치원 때부터 뽀얀 피부의 왕자님으로 이 구역을 휩쓴 소꿉친구 유수빈을 최애로 덕질하는 이경오. 그녀의 행복한 덕질도 얼마 남지 않았다. 왜냐고? 유수빈이 입대하니까! 최애가 입대하면 어떤 기분이게요? 울고 싶고 막 그렇거든요. 제 최애이자 소꿉친구인 수빈의 입대 전날, 함께 미용실을 갔다가 바리깡으로 머리를 민 그를 보고 끝내 울어버리고 만 경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수빈의 마음도 번잡하긴 마찬가진데... 계단식 아파트 마주 본 두 집의 외

가보니 벌써 일행은 도착해 있었다. 클럽의 회원은 아니었지만 베리티는 입구의 계원에게 애교를 떨어 어렵지 않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일행 중 남자 셋만 강제로 정회원에 가입했다는 것을 알자 기분이 좋았다.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언제나 그랬듯이, 허울없는 기분으로 여섯명은 끊임없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떠들었다. 그러고는 식사를 하는 사이사이에 플로어로 나가 춤을 즐겼다.베리티는 주위의 손님들이 자기와 동행에게 던지는 시선에는 아랑곳

“왜 그래?” 조나단이 물었다. “여기서는 정말 멋진 나날이어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공연스레 우울해지는군요.” “돌아가지 말아.” “저를 유혹하는군요, 조나단. 그건 좋은 태도라고 할 수 없어요.” “어째서지?” (중략) 매끄러운 셔츠 밑으로 건장한 가슴을 쓰다듬던 케리는 조나단에게 바싹 다가섰다. 그는 키스하면서 케리를 가뿐하게 안아 올렸다. 뉘어진 곳은 건초냄새가 풍기는 보릿짚 위였다. 어슴푸레한 황혼 빛이 두 사람을

"줄리 , 너 왜 그러니? 얼굴이 창백하지 않니. 어디 몸이라도 안 좋니? 무슨 일이 있었지?" "아무 일도 없었어요. 하지만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아, 어머니! 나 토할 것 같아요." 줄리는 손을 위에 댔다. 정말로 속이 틀어 올라왔다. 욕실의 세면대에 축 늘어져 몸을 기댄 줄리는, 2,3일 전까지만 해도 구김살이 없었던 자기는 어디로 가 버렸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뭘라고 말할 수 없는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어서 침대로 가서 모

리델의 찌푸린 얼굴은 두 부하에게는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날 조짐같이 보였다. 두 사람은 어깨를 떨어뜨린 채 나갔다. 리델은 니크 쪽으로 돌아섰다. "너는 이 여자를 구하러 왔다고 말했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니크의 정면에 딱 버티고 섰다. 두 사나이는 모두 키가 크고 늠름한 체격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탕 생활을 한 리델의 허리부분에는 약간의 지방질이 붙어 있었고 눈가에는 주름살이 졌지만, 니크에게는 청년의 유연함과 정기가 있었다

"돈이 있어야지요! 미안해요, 큰 소리를 낼 생각은 없었는데. 비행기표 값을 마련하려면 꽤 여러 달 걸릴거에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 "아니, 분명히 그래요. 아무리 절약해도, 여기는 생활비가 비싸서....... 아참 이제 가야겠어요. 일자리를 찾아봐야지요." 조슈는 일어서려는 이린의 팔을 잡아 앉혔다. "어떤 일?" (중략) "네." 목에 큰 덩어리가 걸려 있는 것 처럼 뜻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뿐이야? 어머니가 돌아가신

혜미는 그녀의 새엄마인 화경을 맞이한다. 혜미가 어른이 된 후에, 혜미에게 사진관을 맡긴 화경. 새엄마에게 사진관을 물려받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는 혜미. 문을 열고 들어선 그곳. 사진관 [천국의 문] 그곳에선 어떤일이...?

아주 친한 친구끼리도 서로 나누기 힘든 '첫경험, 첫섹스' 에 대한 이야기를 감성적인 문체로 솔직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너랑 자고 싶어" 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해 '침대 위' 에서의 디테일한 상황까지, 이 소설은 마치 다른 사람의 비밀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은 짜릿함과 흥분을 선사해 줄 것 이다. 그녀들의 첫경험 스토리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딱 기다려. 네 철벽, 내가 무너뜨리고 만다." 생활 심부름 전문 업체인 ‘불러만 주세요’는 밤만 되면, 인력 대행과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Call Me Baby’로 그 이면을 드러낸다. 지극히 정상적인 타이틀에 가려진 은밀한 애인 대행 서비스도 함께. 마성의 직진남 수진이 연인의 외도로 상처 받은 철벽녀 은영에게 보내는, 바래다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