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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도록 물들다
      리봄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3권3.6(5)

      “네 약혼자는 지금 어디 있어.” 네가 아픈데 왜 안 오냐고 묻잖아. 약혼자의 저택에서 도망쳐 투명 인간으로 살아온 여자. 벽장 안에 갇힌 아이처럼 숨소리 한 번 내지 못한 삶은 생기 없는 무채색이었다. “…그 사람이 요즘 바빠서요.”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태이현. 그가 속아줄까. 눈앞의 목표물을 한입에 삼켜버릴 음험한 맹수가 탁하게 물든 시선을 죽였다. “거짓말도 못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거짓말만 하는 예쁜 목덜미를 집요하게

      소장 600원전권 소장 6,600원

      • 나의 지도
        임단젤레드립현대물
        4.0(33)

        왕자님, 나는 그의 별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웬만해서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빈정거릴 수 있었으니까. 물론 주인집 그 애는 그렇게 불리는 걸 매우 싫어했다. “너, 지금 뭐 신고 집에 들어오는 거야?” “내 양말은 걸레가 아니거든. 이곳 먼지 다 닦아 줄 일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 사는 집에 신발 신고 들어오면 어떡해. 나가. 애초에 초대한 적도 없어.” 피식 웃는 면상에 걸레짝을 던져주고 싶었다. 차원재는 느긋하게 벗은 신발

        소장 2,900원

        • 지독히도 멀고 가까운
          도영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2권0(0)

          덜컹, 덜컹. 유례없는 맹추위를 맞이한 블라디보스토크의 겨울. 진우와 가은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재회한다. “나 몰라?” “……누구신데요?” 가은을 선명히 기억하는 진우와 달리, 가은은 진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충동과 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가은은 거침없이 돌진하는 진우가 버거우면서도 밀어낼 수가 없다. “나, 지금 너한테 불청객이야?” 그는 위험한 남자였다. 그녀와 너무 닮아서, 그러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 유혹의 목적
            파란드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3권4.0(1)

            "임신했습니다. 책임져 주세요." 책임져 달라는 이서의 말에 도현은 실소했다. 단 하룻밤, 그 밤의 결과물이 임신이라니. 책임질 짓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하죠, 결혼.” 야망을 품은 아내가 가끔은 못마땅했지만 도현은 나름 행복했다. 이서가 그런 짓을 벌이고, 이혼을 요구하기 전까지는. “이혼해 줘요. 당신도 당신 형도 역겨워.” “역겨워도 참아. 이혼은 못 하니까.” 네가 누구건 난 상관없어. 내 가족이 너에게 무슨 짓을 했든, 네가 무슨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 꽃 같은 개새끼
              권세연레드립현대물
              총 2권0(0)

              “좋아해요. 남의 것인 예쁜 여자.” 인생 최대의 난간에 봉착한 여자, 서희서. 신비함을 무기로 여자들을 홀리지만 절대 곁은 내주지 않아 꽃 같은 개새끼라는 별명이 생긴 남자, 신주혁. 여자들에게는 목석인 그가 유독 희서에게만은 상냥하고 자상하다. 그런 그를 성가시다고만 여기던 어느 날. “그거 알아요? 선배 약혼자가 나보다 더 개새끼인 거.” 모든 것은 그 개새끼의 한 마디로 시작되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 짙게 물든 사이
                지아진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3권4.4(14)

                “미친년.” “뭐, 뭐라고?” “나보고 욕을 또 하라고요?” 냉소로 대답한 이음은 도도한 눈을 한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제게서 남자를 뺏어간 여자가 면접관이라니. 이음은 그녀가 했듯, 돈을 던졌다. 들은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별것도 아닌 일인데 조용히 해결하시죠.” 그렇게 면접을 시원하게 말아먹은 줄 알았는데. “미친 짓을 하긴 할 텐데……. 내일부터 전무실로 출근하세요.” 그 여자가 죽도록 갖고 싶어 했던 남자, 서지한 전무. 그를 내 것

                소장 800원전권 소장 7,200원

                • 가르쳐 줘
                  이리안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2권3.8(6)

                  나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결혼 상대가 있다. 오빠의 친구였던 그는 늘 올곧고, 똑똑했으며, 듬직했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었다. 내가 스무 살이 되던 해, 혼인신고만 마치고 해외 지사로 발령 났던 그가 예정되었던 날짜보다 1년이나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부부의 밤, 어떻게 보내는 건지 가르쳐 줘?” 그리고 더는 안전한 오빠가 아니게 되었다.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 저질러버린 충동
                    이서복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2권5.0(1)

                    이윽고 저벅저벅 거리를 좁혀온 해강이 눈앞에 당도했다. “솔직히 말해 봐요.” 188cm의 장신에 갑옷을 둘렀다고 착각할 만큼 짱짱한 근육을 장착한 남자가 앞을 딱 가리고 있으니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지금 나 유혹하려고 이러는 거 맞죠?” 연하는 이런 맛에 만나나? 손 하나 까딱만 해도 저를 집어삼킬 수 있을 것 같은 남자가 존댓말을 해오는 기분. 이 기분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직 우유가 묻어 있는 그곳을 살짝 어루만지다가 이내 입술을 댔다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 양육비 청구연애
                      은요12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2권3.5(13)

                      “저, 돈 필요해요.”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양육비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 법적으로 주셔야 하잖아요.” 5년 전 날 가졌던 남자, 동시에 무참하게 짓밟아버렸던 그 남자를. 내 발로 직접 찾아가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 내 앞의 그 남자는, 알 수 없는 눈으로 날 바라볼 뿐이었다. “평생 숨어서 살게요. 저랑 희아 존재, 선배한테…. 그리고 차강그룹에 절대 폐 끼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숨어서 살게요.” 5년 간 그랬 듯이. 도심의 쥐처럼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 나쁜 걸 알면서도
                        금소나도서출판 쉼표현대물
                        총 3권4.4(5)

                        “벌써 세 번째 우연이네요. 참 신기하게도.” 실수에서 비롯된 첫 만남. 다시는 마주치지 않을 줄 알았건만, 야속한 운명은 또다시 다경을 태주 앞에 세워두었다. 반복된 우연 속에서 태주는 다경이 의도적인 접근을 했다고 의심하고, 다경은 태주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제가 대표님 좋아하나 봐요. 좋아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에게 입을 맞췄다. 그를 좋아하는 걸 자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지금 뭐한 겁니까?” 매섭게 떨어지는

                        소장 600원전권 소장 6,600원

                        • 착각의 늪
                          달다은레드립현대물
                          4.0(37)

                          두 눈을 질끈 감고 입고 있는 원피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지.” 어딘가 짓씹는 음성에도 은채는 말없이 단추를 풀어 내려갔다. 목에서 시작된 단추가 쇄골을 지나 가슴께에 다다랐을 무렵, 팔목이 잡혔다. 지금껏 눈을 감았던 은채의 눈이 빛을 보기 위해 뜬 순간, 어딘가 뒤틀린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물었는데.” “그거야 봉사하려고…….” “봉사?” “네. 그러

                          소장 3,400원

                        • 상사의 본색 (차해솔, 도서출판 쉼표)
                        • 이제 너를 사랑할 시간 (유카, 도서출판 쉼표)
                        • 결혼 예약 (달콤유나, 도서출판 쉼표)
                        • 안전한 애인 (유리미, 레드립)
                        • 뜨겁게 파고들다 (작은따옴표, 도서출판 쉼표)
                        • 계략 부부 (이리안, 도서출판 쉼표)
                        • 두 번째 청혼 (반유훤, 도서출판 쉼표)
                        • 거짓 부부 (라라진, 도서출판 쉼표)
                        • 예정된 결혼 (온새벽, 도서출판 쉼표)
                        • 쉬운 관계 (시월이, 도서출판 쉼표)
                        • 이혼 서사 (차오름(죠니), 도서출판 쉼표)
                        • 마지막 맞선 (황한영(잠의여왕), 도서출판 쉼표)
                        • 다치더라도 (미친머리앤, 도서출판 쉼표)
                        • 죽어서라도, 너를 (윤이나, 도서출판 쉼표)
                        • 조금 더 세게 (임하얌, 도서출판 쉼표)
                        • 후불제 계약결혼 (리들리, 도서출판 쉼표)
                        • 가을 바람의 고백 (유카, 도서출판 쉼표)
                        • 헷갈리는 남편 (달콤유나, 도서출판 쉼표)
                        • 지독한 악순환 (김윤, 도서출판 쉼표)
                        • 계략 연애 (이리안, 도서출판 쉼표)
                        • 사내 밀회 (푸른밀담, 도서출판 쉼표)
                        • 은밀히 탐하는 시간 (김윤, 도서출판 쉼표)
                        • 우아한 고백 (유카, 도서출판 쉼표)
                        • 한 달만 해요 (은지유, 도서출판 쉼표)
                        • 드라이 포인트 (엘루비오, 도서출판 쉼표)
                        • 미친 결혼 (푸른밀담, 도서출판 쉼표)
                        • 미완성 결혼 (유리지니, 도서출판 쉼표)
                        • 전남편과 파괴적인 거래 (권초이, 도서출판 쉼표)
                        • 금욕 (신팸, 도서출판 쉼표)
                        • 네가 내 곁으로 (차해솔, 도서출판 쉼표)
                        • 그날 밤 전남편과 (도영, 도서출판 쉼표)
                        • 고혹적 이혼 (신팸, 도서출판 쉼표)
                        • 사적인 수업 (하신, 도서출판 쉼표)
                        • 전남편과 원나잇 (이한윤재, 도서출판 쉼표)
                        • 이 연하남에게 안기는 법 (YUN짱, 도서출판 쉼표)
                        • 신데렐라로 사는 세 가지 법칙 (김나든, 도서출판 쉼표)
                        • 나쁜 짝사랑 (최팡팡, 도서출판 쉼표)
                        • 네 심장에 키스 (라라진, 도서출판 쉼표)
                        • 불씨 (차해솔, 도서출판 쉼표)
                        • 돌아온 보스 (우민희, 도서출판 쉼표)
                        • 기억의 편린 (몰라양, 도서출판 쉼표)
                        • 달콤한 것으로 주세요 (설하연, 도서출판 쉼표)
                        • 죽어도, 너 (미친머리앤, 도서출판 쉼표)
                        • 카인의 밤 (리들리, 레드립)
                        • 갑의 품격 (김나든, 도서출판 쉼표)
                        • 심야 작가 (제리안, 도서출판 쉼표)
                        • 겁도 없이 (이한윤재, 도서출판 쉼표)
                        • 불온한 동거 (달콤유나, 도서출판 쉼표)
                        • 질 나쁜 결혼 (Yulia, 도서출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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