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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사항 - 전반적으로 DS(도미넌트-서브미시브, 돔섭) 관계를 기반으로 한 성행위가 반복되며 구속 등의 플레이가 묘사되니, 감상에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 훙넹넹 작가의 GL 작품 ‘서성대는 나의 종착지’의 스핀오프(Spin-off) 외전으로 ‘서성대는 나의 종착지’ 5권의 2부와 3부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간 연계 감상이 가능하지만, 독립적으로 감상하실 수도 있사오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줄거리 그럼. 앞으로는.

이복오빠의 협박으로 강제로 결혼하게 된 남자. “대리모?” 그는 무례하고 오만했다. 탄탄한 몸을 감싼 각 잡힌 슈트. 걸음걸이 하나마저도 시선을 불러 모으는 우아한 몸짓. 사람의 것이 아닌 듯한 선득한 오라. 범, 이름을 닮은 그는 한 마리의 맹수 같았다. 하지만 연수에겐 매번 제 일상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지긋지긋한 깡패 새끼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루빨리 이 지옥에서 도망치는 게 목표였는데…… “우리 아는 사이였나요?” 이 임신 계약엔 제가

“결혼합시다, 애도 생겼는데.” 최악의 남자와 결혼을 종용받는 상황에서 벌인 단 하룻밤의 일탈. 그 결과가 임신일 줄은 몰랐다. 극악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나타난 차악의 남자. 과연 이 남자와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 * * “…죄송합니다.” “뭐가요. 강이서 씨가 날 벗겨 먹은 거?” 양 볼이 달아오른 이서가 어이없다는 듯 남자를 바라보았다. “아니면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 토낀 거?” “아뇨. 제가 사죄드리고 싶은 건, 결과예요. 일이 이렇

#GL #백합 #고수 #과학X로맨스 생계를 위해 감각 공유 실험에 참가한 서연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실험 파트너 민주와 뜻밖의 감각적 연대를 경험한다. 단순한 신경 동기화 실험으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점차 성적 욕망, 감정 공명, 그리고 사랑이라는 더 깊은 차원으로 확장되어 간다. *이서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처음엔 생계유지를 위해 시작한 실험에서, 민주의 존재에 이끌리며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강민주 단정하고 조

“이거 꼴통이네, 완전. 아비 노름빚에 팔려 왔다고?” 아버지의 빚에 팔려 ‘낙원’에 오게 된 옥주. 제가 진 빚도 아닌데 이곳에 있기 싫어 매일을 도망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뭘 쳐다봐.” “갑자기 왜 이래? 괴물 취급하면서 도망칠 땐 언제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남자, 이해신. 매일 사탕이나 물고 다니며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일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의 도움을 받고 난 뒤 그가 제 유일한 동아줄이라 굳게 믿는다. “프락

“싫다는 결혼 억지로 해줬으면, 이 정도는 감당해야지.” 그의 차가운 말에 예주는 입술을 살며시 물었다. 강형민. 성운전자 부회장이자, 성운그룹 강찬오 회장의 아들이며 이예주의 남편인 그는 워커홀릭의 대명사였다. 조부 때부터 내려온 친목으로 어린 시절부터 형민과 가깝게 지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예주는 언제나 형민과 함께였다. 우리 사이에 결혼은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살았지만 그가 돌연 달라졌다.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형민의 조부 덕

‘경아, 아픈 것을 지나치지 말거라.’ 아버지가 물려준 동물병원을 정리하고 새벽에 퇴근을 준비하던 진경. 혹시라도 다친 동물이 있을까 싶어 주변을 살피던 그녀는 쓰러진 래훈을 발견하고 데려와 치료해 주게 된다. “……내가 도와주면 되는 거예요? 차라리 응급실로 가시는 게.” “서진경 씨도 여기,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잔뜩 날을 세우던 래훈은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경계심을 풀고, 진경은 이상한 약을 잘못 먹은 래훈을 도우려다 병원

“나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지 않고, 일생 단 한 명하고만 사귈 거야. 그리고 그 사람은 최소한 나와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여야 해.” “10년? 그럼 사귀자마자 결혼인데? 그 여자 의견은 안 물어봐?” “어쩔 수 없어. 난 완전히 내 사람에게만 최선을 다할 거니까. 남녀 사이엔 그게 결혼할 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 거지.” 지환이와 10년 이상 알고 지낼 자신은 있었지만, 그의 일생 단 한 명이 되고 싶진 않았다. 그러니 이 녀석과는 편

진짜 날 품절해 줘요, 라이어(Liar)! 백혈병에 걸린 어린 동생을 살리기 위해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아가는 유유나! 하지만 동생 유현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어만 가고 신약만이 남은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이 막막하던 그녀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유나의 친할아버지가 구해 준 젊은 미군 병사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F&D의 회장이 되어 나타나 유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친다. 하지만 구원의 손길과 함께 등장한 것은 F&

얼마 전,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물론, 연세가 많았기에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돌아가실 분은 아니었다. 죽음의 원흉은 저기 있는 저 남자 때문이었다. 두진건설 장호성. 이영은 오늘 장호성을 죽일 것이다. 이날을 위해 머릿속으로 수없이 연습했다. 품에서 칼을 꺼내고,망설임 없이 찌른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계획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했다. 오갈 데가 없는 스물두 살의 윤이영. 어

“……부부가 밤에 하는 일, 하고 싶어요.” 단순한 계약뿐인 관계. 혹은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후견인 아들과 피후견인 요양보호사. 오래전부터 정의된 관계를 깨트리는 말에 변화 없는 태헌의 얼굴에 균열이 갔다. “한재희, 지금 안아달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어? 보나 마나 처음일 텐데.” 퍽 곤란하다는 듯한 말투에 재희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처음, 아니에요.”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을 고했다. 그럼 다행이라고 생각할 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