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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태어난 남자, 정체를 설명할 수 없으며 이별은 곧 죽음이라 생각하는 남자가 지독한 사랑을 시작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들은 붉은색 끈으로 연결되어 있대. 여기, 손목에 떨어지지 말라고. 그래서 헤어지더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대.” 손목을 이은 줄이 혈흔보다 붉다. 그녀의 빛을 받아 더욱 찬란한 인연의 줄. 그가 감탄했다. “너도… 보여?” 존재를 들킬까 두려운 심장이 빨리 뛰었다. 의뭉스러운 시선을 떨리는 품에 가뒀다. “몸은 떨

천하의 난봉꾼 바람둥이 지석, 제대로 임자를 만났다?! 밀당의 고수? 아니, 덜렁이 동오를 만났다. 쳇, 세상 모든 여자가 자기면 눈이 뒤집혀 달려드는 줄 아나봐? 씨, 달려들잖아! <개나리와 오동추>는 <어바웃 조나단>, <키스를 부르는 남자>, <악동의 은밀한 역사>, <유리엘의 웨딩>과 시리즈입니다.

설마, 나? 리엘은 기도 막히고 코도 막혔다. 누구와 통화를 하는 건지 그는 무척 화가 난 상태였다. 스타병에 쩐 연예인나부랭이든 뭐든. 정이원은 나, 유리엘을 선택했다는 게 중요해! 리엘은 영화판 소문과는 달리 도통 따뜻해지지 않는 정이원의 마음을 사려고 필사적이었다. 보기와는 달리 유쾌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라던데……. 쳇, 도대체 누구한테 그렇게 정을 퍼부었다는 거야? 이 작품은 <키스를 부르는 남자>, <어바웃, 조나단>, <악동의 은밀한

“너 혹시 처음이야? 설마, 그 나이 먹도록 못 해 본거야?” “아, 아니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바들바들 떠는 거야? 재미없게?” 도대체, 왜 이렇게 꼬인 거야?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거냐구? 으앙, 나 다시 돌아갈래…….

미국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한국인유학생 홍세나, 학비를 보태기위해 레스토랑 피아노연주를 아르바이트로 하던 도중 레오의 도움으로 상류사교계의 파티연주 알바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아론 하워드를 만나는데...

무작정 집안의 결정으로 결혼하게 된 한연수와 정지혁. 지혁에겐 이미 내연녀 유선아가 있고, 연수에겐 오랜 친구인 연인 같은 이성재가 있다. 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갈수록 연수에게 끌리게 되지만 지금까지 자신만을 사랑해준 착한 선아를 버릴 순 없다. 그렇게 그들의 이상한 결혼생활이 시작되는데…….

나이 28세. 긴 생머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무난한 성격. 객관적으로 따져 딱히 모자랄 것 없다고 자부하는 수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랑할 남자! 미스터리한 변태서부터 중2병에 걸린 허세소년과, 과거 짝사랑에 이르기까지 주변에서 접근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수상하다. “난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원할 뿐이라고!” 이런 그녀의 푸념을 들어주는 건 남매처럼 자란 죽마고우 우진뿐이다. 오늘도 무료함에 몸부림치며 사

만약 당신의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준비된 특별한 프로젝트라면 어떨까? 이 이야기는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예제입니다. 주인공 혜린은 승승장구하는 인생을 살아가다 일생 일대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악몽의 순간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던 혜린.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펼쳐진 세상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바다가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이름 모를 섬입니다. 환하게 세상이 열리고 그녀가 처음 본 것은 다갈색 머리를 가진 매력적인

질투와 집착으로 똘똘 뭉친 호랑이 남도영. 마음은 NO! 몸은 YES! 이해불가능 사상을 가진 여자 민소하. 하룻강아지로 생각했는데, 호랑이었다! 하룻밤으로 인해 제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 제대로 된 낮져밤이를 보여드립니다.

송곳니 시리즈, 그 첫 번째. 뱀파이어 잔혹 로맨스. <짐승의 송곳니> 피비린내가 섞인 지독한 아름다움의 소유자는 내 이름을 비꼬는 것을 즐겼다. 그를 떠난 지 정확히 3년 만에 그는 다시 날 찾아와 입술을 비죽거리며 내뱉었다. “안녕, 나의 여왕님.” 이라고. 그 빌어먹을 인사를 듣고 나니 떠올라버렸다.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차갑고 뜨거운 여왕을 깨운 사람이 바로 빌어먹을 그 남자라는 것을! 낯설지 않은 진하고 낮은 목소리에 레인이 숨을 멈췄

어른이 되면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이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처럼, 여자애들이라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우에는? 하지만 여기 이 여자애는 뭐, 봐줄 만했다. 그 애는 부드럽고 어딘지 달랐다. 이준은 여자애의 목을 어루만지거나 발을 그 애 쪽으로 밀어 툭 건드려보고 싶었다. 그는 화가라기보다 다 때려 부수는 놈으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그는 계집애들을 취하고, 버리고, 막 다뤘다. 그 중에 우정은 언제나 그런 그를 슬프게 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