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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아웃
      유재희나인현대물
      3.8(637)

      올곧은 시선, 표정 없는 얼굴. 그러나 뜨거운 감정이 휘몰아치는 눈으로 그가 말했다. “당신이 가볍게 보이지 않아. 늘 눈이 유희진 씨에게 향하고, 마음이 가. 밤이 아니어도 매일 생각이 나.”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그녀가 그를 막았다. “잠시만, 잠시만 멈춰 주세요.” 계약에 위반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그녀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하지만 그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 “안 듣고 못 들은 걸로 할 필요도 없어. 이건 그냥 하는 말이야.”

      소장 3,200원

      • 뱀의 둥지
        고성후텐북현대물
        총 2권4.1(30)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단체, 기업, 사건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어떤 관련도 없습니다. “내가 궁금해요?” 그가 턱에 난 흉터를 손끝으로 긁었다. 그는 보란 듯이, 아니, 일부러 흉터에 손을 가져가는 것 같았다. 내 신경을 긁으려고. 만약 그런 목적이었다면 그는 성공했다. 황당하게도 나는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눈길을 떼지 못했으니까. “당신 같으면 안 궁금하겠어요?” 내가 톡 쏘아붙이자, 그가 재밌다는 듯 웃었다. “그럼 나랑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 한 발짝 두 발짝
          청현텐북현대물
          4.2(43)

          달리는 선배의 열기가 찬란한 여름보다 뜨거워서. 최아연은 천의정이란 빛을 거부할 수 없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뭐야?” “건강에 안 좋아요.” 의정은 당황했다. 소심하게 굴던 아연이 다짜고짜 물건을 가져갔으니 그럴 만했다. 아연은 담뱃갑을 세게 움켜쥠으로써 돌려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아무래도 취기가 단단히 오른 모양이었다. 맥주는 그저 보리 음료일 뿐이라며 들이붓게 했던 친구의 탓이었다. 그렇지만 취하지 않았다면 다른 방식

          소장 3,800원

          • 나를 놓지 마
            블루마가리타텐북현대물
            총 3권4.6(17)

            “기다렸어요, 할 말 있어서.” “무슨 말이요?” 눈앞에 다가선 그가 말했다. “같이 살죠, 우리.” “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홀로 이층집에 남은 그녀, 다은. 텅 빈 1층을 놀려두기도 아쉬워서, 세를 놓자마자 나타난 세입자는 그리 낯설지 않은 남자였다.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그날의 흑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이 남자. “진짜 미안한데 그날 있었던 일은 좀 잊어주면 안 될까요?” “잊

            소장 600원전권 소장 8,000원

            • 야수의 밤
              김민나텐북현대물
              총 3권3.5(49)

              “신재혁입니다.” 유난히 듣기 좋은 목소리로, 남자가 본인을 소개했다. 말끔한 얼굴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은 감히 그쪽 세계가 연상되지 않았다. ‘불쌍한 놈 거둬서 먹여주고 입혀주었더니만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정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여자를 향해 걸어왔다. 그 배은망덕하고 영악한 새끼인 남자였다. “상속, 포기하세요.” 그가 친절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여전히 듣기 좋은 낮은 목소리로. “난 십 원 한 장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 꿈길을 걷는 남자
                유리화텐북현대물
                4.2(16)

                “안 대리 취향이 이런 쪽이었어요? 몰랐네. 내가 방해한 거 아니죠?” 항상 이 사람이었다. 희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때면 그녀의 앞에 나타나는 이 남자. 희서는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이 남자의 손을 잡고 싶지가 않다. 희서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남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술술 말하게 만들 수 있는 힘. 어느 누구도 희서를 보면 그 능력에 조종을 당했는데, 왜 이 사람은 전혀 통하지 않는 걸까. “당신 정체가 뭐야. 나에 대해서 아는 게

                소장 3,200원

                • 혈귀
                  싱싱텐북현대물
                  3.8(72)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조명 때문일까, 이쪽으로 돌아보는 얼굴은 굉장히 창백하면서도 수려했다. 쌍꺼풀 없는 긴 눈과 새빨간 입술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안녕하세요. 문이 열려 있어서….” “일부러 열어 둔 거예요.” 순간, 섬뜩한 소름이 전신을 타고 무겁게 내리눌렀다. “짐은 이게 전부예요?” 예감이 안 좋다. “면접, 저 면접 보러 온 건데요.” “합격.” 집주인은 상냥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마저 완벽하게 세팅된 화보

                  소장 1,700원

                  • 날아봐 내 새장에서
                    금시애텐북현대물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소장 3,200원

                    • 7년의 정의
                      빼수텐북현대물
                      3.9(44)

                      “우리는 무슨 사이야?” “윤지, 네가 원하는 사이지.” “사귀자면, 사귈 거야?” “응.” “친구로 지내자고 하면?” 스물의 가을, 우리는 서로의 달뜬 흥분감을 모른 척 굴며 대화를 이어갔다. “친구로 지내는 거지.” 스무 살 적 첫 경험 이후로, 7년이 흘렀다. 우리는 여전히 친구이다. 섹스는 하지만, 친구인 사이. “하아, 하아앙, 해준, 해준아…….” “그 개 같은 건 버리는 게 좋겠는데?” “소, 소개팅은…….” 해준이 친구와 소개팅을

                      소장 2,800원

                      딱 삼 년만요
                      아오리싸과텐북현대물
                      총 3권4.5(22)

                      “저랑 결혼해주세요!” 선우는 잠깐 당황했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생각보다 이상한 여잔데? 필요하다면 경호원이라도 불러야 하나 싶은 마음에 슬쩍 비상벨 위치를 찾아보면서. “아, 저는… 정말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데요?” “저도 없어요!” “아니, 결혼…이라고 방금.” “제 말을 끝까지 들어보세요.”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는 이 황당한 여자를 어찌해야 할까. 선우는 평소 같았으면 이 미쳐 보이는 여자를 무시했겠지만, 지금은 그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8,100원(10%)9,000원

                      • 젖고 젖은
                        연수텐북현대물
                        3.8(104)

                        평범함과 거리가 먼 외모와 탄탄한 몸매. 주름마저 허용하지 않는 말끔한 차림새와 올곧은 걸음. 한 번 마주치면 어떤 여성이라도 돌아보게 만드는 남자, 주온. 고은은 주온과 같은 대학교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지만, 왠지 그는 유달리 고은에게 더욱 차갑게 대하는 것만 같다. 야멸찬 그를 보며, 고은은 이유를 알 수 없어 속이 답답하다. “저하고 하실래요?” 무슨 용기로 그에게 이런 말을 내뱉었을까. 프로모션을 위하여 피팅실에서 속옷 샘플을 착용하다가

                        소장 1,500원

                      • 하룻밤의 실수 (수예, 텐북)
                      • 왜 이러세요, 팀장님? (해수, 텐북)
                      • 망하는 로맨스를 쓰는 일곱 가지 방법 (유정선, 벨아모르)
                      • 왕씨가문의 신부를 찾습니다 (세레나타, 수리, 엔블록)
                      • 로맨스 약국 (유정선, 김나나, 엔블록)
                      • 당신은 모르는 이야기 (홍지선, 이용백, 엔블록)
                      • 위험한 간호사들 (이용백, 김소이, 엔블록)
                      • 꽃미남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이웃집메이, 엔블록)
                      • 참을 수 없는 너 (세레나타, 엔블록)
                      • 한유라 납치사건 (이웃집메이, 엔블록)
                      • 종이달 (차우모완, 엔블록)
                      • 원나잇 비엔나(개정증보판) (차우모완, 엔블록)
                      • 세린이와 코코 (서동우, 엔블록)
                      • 나의 달콤한 사탕가게 (하나, 엔블록)
                      • 남자가 넷이나 (유우빛, 로제토)
                      • 투어 가이드의 은밀한 사생활 (벨라벨라, 로제토)
                      • 파혼하고 나랑 (글만장자, 로제토)
                      • 형제 맞선 (홍이영, 로제토)
                      •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이정은, 로제토)
                      • 복수의 늪 (신쿵, 로제토)
                      • 개정판 | 아찔한 너의 향기 (동그람이(손윤서), 로제토)
                      • 첫사랑의 은밀한 계획 (소하루, 로제토)
                      • 여배우의 비서 계약 (제로아, 로제토)
                      • 파혼을 위하여 (권새별, 로제토)
                      • 첫사랑의 계약 아내 (제로아, 로제토)
                      • 최적의 남자 (전여린, 로제토)
                      • 뜨겁게 녹아드는 (도여하, 스토리야)
                      • 현혹된 밤 (천시령, 스토리야)
                      • 고결한 유혹 (초재85, 스토리야)
                      • 이렇게 너에게 닿아 (YangYang, 스토리야)
                      • 그녀의 사랑 매뉴얼 (이시아, 스토리야)
                      • 다시 사랑이 스며듦 (다이앤, 스토리야)
                      • 야설 쓰는 여자 로맨스 쓰는 남자 (필머, 스토리야)
                      • 오 마이 런웨이 (잔물결, 스토리야)
                      • 웰컴 투 틸다 아일랜드 (태리베어, 스토리야)
                      • 날 지켜줘요, 비서님 (헤이원, 스토리야)
                      • 갑질님! 제가 모실게요 (조엘, 스토리야)
                      • 남남북녀, 지금 연애 시작합니다 (헤이미치, 스토리야)
                      • 어리고 잘생기면 다 오빠입니다 (김열매, 스토리야)
                      • 널 찾느라 400년 : Oh, my prince (조윤서, 스토리야)
                      • 그 남주를 사수했어요 (김규빈, (주) 스토리야)
                      • 마성의 레시피 (YangYang, (주) 스토리야)
                      • 의심 (한아란, (주)스토리야)
                      • 호텔스쿨 셀린느 다비 (조엘, (주)스토리야)
                      • 까칠하게 달콤하게 (착한마녀, (주)스토리야)
                      • 너의 바이라인 (김이비, 파란미디어)
                      • 오네이로 (이로은, 파란미디어)
                      • 별게 다 애틋해서 (요정의한숨, 비엔비컴퍼니)
                      • 식민지의 로희 (여사별, 비엔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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