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야, 이수빈. 너 조선 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왔니? 맙소사, 이런 일이! 사람을 잘못 덮쳐 싸가지 명불허전 동정남을 가져 버렸다. 하룻밤 만리장성을 쌓았으니 책임지라고 달라붙는, 이 오만한 싸가지 찰거머리 왕자님을 제발 누가 좀 떼어 줘! 책 맛보기 “오빠도 알잖아요. 오빠를 잊어 보려고 발버둥 치며 만났다는 것을요. 하지만 애인이 생겨도, 애를 쓰며 잊으려고 노력해도 오빠가 제 가슴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뜨거운 낙인처럼 사라지지가 않아요.

눈사람에게 지독한 슬픔이 또 다른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가슴을 저미는 슬픔인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면 그 일이 어느새 찬란한 기쁨의 시초가 되어 있는 거예요. 내내 그런 일들의 연속인 것 같아요.” 어느 날 세상에 하나뿐이었던 엄마를 잃은 열 살 소녀에게 눈사람 같은 남자가 찾아온다. 엄마의 이복 남매들이 그녀를 맡지 않겠다고 서로 싸울 때, 어린 그녀의 보호자가 되어 주었던 그. 세월이 흘러, 이제 그는 그녀에게 또 다른 이름으로 다가

다 가지고 싶어. 네 몸 말고 네 마음, 온전한 너를. 2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이현. 충격을 받은 그녀는 하룻밤의 일탈로 바에서 처음 본 남자, 도훈과 밤을 보낸다. 그날 이후, 너무나도 강렬했던 그 밤을 잊지 못해 금요일마다 오는 도훈의 연락을 끊지 못하고 만남을 이어 가는 그녀. 그러나 만남이 계속될수록 그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점점 커지자 두려운 마음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다. 그런데 얼마 후, 새로 발령받은 비서실에서 자신이

그의 모든 것에 취하다.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취하고 싶다…. 도경은 ‘약속’이라는 단어에 껌뻑 죽고, 사람의 도리가 아닌 길은 가지 않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바른 생활 아가씨다. 똑똑하고 재능 많은 그녀지만 사랑에는 유독 문외한인 그녀. 알고 보니 사랑하는 연인을 결혼식 1주일 전에 잃은 외삼촌을 보며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단다. 하지만 사랑은 늘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법. 남자 화장실에서 최악으로 마주친 그 남자 성준과

이제부터 내가 널 지켜줄 거야! 서현아, 우리는 사랑이란 길 위에 선 연인들이야. 그러니까 넌 길 잃지 않게 내 손 절대로 놓으면 안 돼. 알았지? 영빈아, 내가 널 떠나도 날 아주 조금만 기억해 줄래? 아니, 잊어 주라. 아니, 잊지 마.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게. 날 미워하지만 마라. 날 잊지 마, 제발…. 운명으로 엮인 이 사랑을 거스를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우리가 둘도 없는 친구라는 거 모르는 사람 있어?” “물론, 없지.” 영빈아,

잘 부탁해. 나의 레이디. “계약을 해.” “…….” “다시는 네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야.” 이안의 그 말은 진심이었다. “계약 조건은…….” “섹스.” “…….” 마주한 눈빛에 흔들림은 없었다. “좋아.” 할로윈 데이에 마주친 악마 이안. 할로윈,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 데이라면 치가 떨리는 초콜릿 가게 아르바이트생 채은정. 두 사람의 계약의 결말은? 악마와의 계약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간인 은정은 알지 못했다! 악마의 유혹을 그

그의 가슴에 들이닥친 하나의 사랑. 관심이 호감이 되고, 어느 순간 호감이 애정으로 변해 버렸다. 성하는 자신에게 찾아온 익숙치 않은 감정이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그 깊고도 견고한 감정을 쥐고 있는 주인공이자, 그의 심장에 뚜렷이 각인된 이름. 마음에 들어오도록 처음으로 허용한 여자이자, 가슴에 담은 유일무이한 이성(異性). 그 존재가 바로 조은지, 그녀였다. 잠깐 맛보기 “갑자기 왜 그렇게 긴 한숨을 쉬지?” 느슨한 표정으로 스테이크

당신을 운명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튀어라! 로맨스 소설에 빠져 재벌가 왕자님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기를 바라는 이차란. 그런 그녀의 앞에 반말 찍찍 내뱉고 담배까지 피워무는 구제불능 녀석이 나타났다. 악연으로 얽힌 이 녀석을 다시는 보지 않기를 빌고 또 빌었지만. 오, 맙소사. 이 사람이 진정 내 운명이라고?! 잠깐 맛보기 “또 너냐?” 무심코 고개를 돌렸던 덕훈의 눈이 저도 모르게 커졌다. 아침에 보았던 아줌마였다. “이젠 사기까지 치

나 선배랑 결혼하고 싶어요. 아버지로부터 사주에 딸이 있는 여자를 찾아 1년 안에 결혼을 하라는 명을 받은 최씨 일가 3형제.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인연을 찾아 결혼을 하지만 줄줄이 사내아이를 낳고, 병섭은 졸지에 일곱 손자를 품안에 안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태어나 할아버지와 일곱 명의 오빠들 사이에서 공주처럼 자란 귀주. 그런데 스물두 살이라고는 해도 그들 눈에는 아직 아기 같기만 한 그녀가 폭탄선언을 한다. 천하의 바람둥이라 소문난 수완과

우리, 인연인 걸까요?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 우연히 한 남자와 부딪친 서은은 자신의 팔을 잡아 준 그의 얼굴을 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알 수 없는 설렘을 안겨 주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그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기 때문.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그는 이내 빗속으로 뛰어들어가고, 1초라도 그를 더 붙잡고 싶었던 서은은 아쉬움에 짧은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다행이야. 당신을 느끼고 떠날 수 있어서. 3월의 신부가 되기 하루 전날 밤, 와인 반 잔을 마시고 천국으로 가 버린 지원. 천국에는 그녀의 연인인 라파엘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천사의 실수로 지원이 무려 46년이나 일찍 천국으로 와 버리고 만 것이다! 결국 지원은 죽은 지 이틀 만에 되살아나지만 그녀의 약혼자 민혁은 그녀를 괴물 보듯 저주하며 떠나가 버린다. 그로 인해 상심한 지원의 앞에 조각을 배우겠다며 한 남자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