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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터널
      최지원텐북현대물
      4.2(24)

      스무 살 생일, 초은이 홀로 지내던 낡은 고시원에 불이 번졌다. 거대한 화마가 팔을 벌려 위협하는 가운데, 불길을 헤치고 초은에게 다가온 한 남자. “널 구해 주면 난 뭘 얻는데?” “…네?” “목숨을 구해 주는데 마땅히 대가가 있어야 하지 않아?” “사,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할게요.” 이 불바다에서 안전하게 나갈 수만 있다면, 설령 남자가 악마라 해도 상관이 없었다. “그냥 나랑 내 집에서 살면 돼.” “…네?” “같이 살자고. 내 옆에 있으

      소장 3,800원

      • 개정판 | 짐승의 시간
        마뇽텐북현대물
        4.0(75)

        아버지, 어머니, 오빠까지… 은수의 가족은 모두 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곁에 남은 사람은 명우뿐이었다. “은수야, 가족이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너는 아무 걱정도 하지 마.” 친형제는 아니지만 그녀를 살뜰하게 보살펴주는 명우. 하지만 명우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고 은수까지 제거하여 세원 그룹을 통째로 삼키려는 계략을 세운다. 은수는 불이 나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명우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그런

        소장 3,300원

        • 체리픽(Cherry pick)
          미치텐북현대물
          4.1(87)

          야하게 생긴 얼굴. 자라면서 내내 들은 덕분에 제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있었다. 언제나 경험이 있는 척 친구들 얘기에 끼곤 했지만, 자신도 이젠 더 자세히 남자를 알고 싶었다. “네가 좋겠다!” 나처럼 경험이 없어서, 내가 첫 경험인 것을 모를 만한 사람과. * “아응!” 도현의 성기가 한순간에 연희의 내부를 꿰뚫었다. 끊임없이 질척이며 흐르는 애액 덕분에 도현은 비교적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하아, 앙!” 연희가 눈물을 찔끔

          소장 2,000원

          • 개정판 | 야앵, 고목나무에 꽃이 피다
            마뇽텐북역사/시대물
            4.1(27)

            ※본 작품은 이전에 출간된 <야앵, 고목나무에 꽃이 피다>을 재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가야할 곳이 있다. 반드시 가야할 곳, 반드시 만나야 할 이가 있다. 죽음을 무릅쓰고 발걸음을 한 그곳에는 말로만 듣던 존재가 있었다. “사람이로구나.” 기척도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얀 눈동자. 달빛보다 더 창백한 살결. 끝도 없이 치렁거리며

            소장 4,000원

            • 야맹증
              마뇽텐북역사/시대물
              4.0(250)

              어둑어둑해진 밤. 단이는 밤눈이 어두워 밤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야맹증이 심했다. 게다가 오늘은 달도 구름에 가려져 있어 더 분간이 어려웠다. 그렇게 감에 의존하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그 순간 단이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물속으로 빠졌던 단이가 있는 힘을 팔을 저으며 외쳤다.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이 추운 날 깊은 우물에 빠져 꼼짝없이 얼어죽을지도 모르게 된 상황에서 한 줄기 구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안에

              소장 2,500원

              • 저승 신부
                마뇽텐북역사/시대물
                4.2(165)

                땅이 기름지고 비옥하여 항상 풍족한 마을 영음면. 지방관으로 영음면을 단 10년만 다스려도 대대손손 자손들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하여 뒷돈을 주고 영음면 지방관으로 가게 해달라는 청탁까지 성했을 이 마을. 그런데 어느 날부터 관리들이 영음면으로 가지 않으려고 관직을 사임하기까지 이르렀다. 그 이유는 바로 지방관이 부임을 하면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귀신의 소행이라더냐?” 어느 누구도 새로 부임한 지방관 셋이 어떻게

                소장 2,300원

                • 이상한 나라의 구름
                  아직비텐북현대물
                  4.3(33)

                  “제가 구름 씨를 더 많이 좋아한다는 설정으로 가도록 하죠. 그러는 편이 그 사람들 속을 더 잘 긁을 수 있을 테니까.” “그게 무슨?” “대신 놀라지는 말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이연은 몸으로 구름을 가리며 허리에 팔을 둘렀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 대었다. “이런 건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요.” 순간 이연은 이대로 키스해 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하면 순진한 구름은 믿을지도

                  소장 3,700원

                  • 나의 아내였던, 혜원
                    와니니텐북현대물
                    3.5(62)

                    혜원에게 신욱은 섬이었다. 가까이 있어도 결코 닿지 않는. “당신한테 받고 싶은 게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사면 되잖아.” 남들은 다 행복하다는 결혼기념일. 혜원은 그간 우둔하게 쥐고 있던 욕심과 미련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

                    소장 3,500원

                    • 순장
                      마뇽텐북역사/시대물
                      4.2(205)

                      황제가 죽으면 황후도, 후궁도, 궁녀와 내관들도 모두 묻힌다. 그것도 산 채로 묻히는 것이 순장이라는 관례였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황제의 몸을 데워주는 동녀가 된 단영은 황제의 명이 다할 때가 다가오자 순장이 될 거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산 채로 차가운 땅속에 묻히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순장을 준비하며 삭발하는 후궁들은 오열을 했다. 순장을 운명이라 받아들이기에는 모두들 너무 두려웠다. [자시입니다. 자시. 잊지 마십시오. 오늘 밤에

                      소장 2,700원

                      • 결코 가볍지 않은 원나잇
                        착한마녀스토리야현대물
                        총 2권4.2(60)

                        팔 년 전, 단 하룻밤을 지낸 상대. 얼굴 말고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첫 경험의 남자. 그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마음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순정과 남자를 향한 불안, 불신 사이에서 이수는 싸운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 그와의 뜨거웠던 밤을 상상하기 시작하며. 짐승처럼 번뜩이는 눈으로 재경이 카드 키를 내밀었다. “오늘 밤 8시. 기다리지.” 마리넬 호텔 1806호. 처음 그에게 안겼던 그곳

                        소장 3,700원전권 소장 3,700원

                        • 너의 밤
                          정이람플로레뜨현대물
                          3.7(194)

                          꿈은 무의식의 발로라 했던가. 그렇다면 혜주는… 진짜 변태인지도 모른다! “먹고 싶어요?” 친분이라곤 전혀 없는 동료가 자꾸만 꿈속에 나오는 것까진 그럴 수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매번, 그토록 야하게 나오는 건지…! “말해 봐요. 그대로 쑤셔 줄까, 아니면 맛있게 빨아 줄까.”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불순하기만 한 꿈속의 남자. 몇 달째 저를 점령해 버린 죄책감의 출처 때문에 배덕감과 욕망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그녀. 하지만 더 이해가 안 가는

                          소장 3,000원

                        • [GL] 봄날을 마주하다 (Geewo, 체셔)
                        • 개정판 | 결혼하실래요? (진진필(이주연), 스칼렛)
                        • 지금 키스한 거예요? (바나, 스칼렛)
                        • 박야(薄夜) (달여드레, LINE)
                        • 겉과 속이 다른 그녀 (지운, 모던)
                        • 발칙한 키스 수업 (홍란, 미스틱)
                        • 마왕의 집으로 오세요 (이은현, RIDISTORY)
                        • 결혼적령기 (외전포함) (령후, 와이엠북스)
                        • 돗가비블 (no one, 벨벳루즈)
                        • 잡아먹지 마시어요 (김선정, 피플앤스토리)
                        • 남사친에게만 있는 그것 (이기옥, 로망띠끄)
                        • 첫경험(一期一會) (미이라이, 노크(knock))
                        • 원나잇의 후유증 (남현서, 노크(knock))
                        • 엔딩 크레딧 (홍영, 노크(knock))
                        • 낙뢰 (센, 로망로즈)
                        • 가면 속의 정사 (레드퀸(연민정), 로망띠끄)
                        • 멜팅 포인트 (홍영, 노크(knock))
                        • 야하게, 더 진하게 (식스, 로망띠끄)
                        • 아찔한 연애코치 (홍영, 로망띠끄)
                        • 서로서로 (이래서, 로맨스토리)
                        • 테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1989 (신윤희(에드가), R)
                        • 에로틱 고스트, 블루 (Erotic Ghost, Blue) (천설희, R)
                        • 나쁜 거래 (신윤희(에드가), 로맨스토리)
                        • 피어올라 (수련, 로맨스토리)
                        • 마지막 유혹 (권서현, 로맨스토리)
                        • 참을 수 없는 바람의 가벼움 (피오렌티, 마롱)
                        • 개정판 | 폭군의 밤 (마뇽, 페퍼민트)
                        • 늪의 요람 (유리지니, 로아)
                        • 예뻐서 좋네요 (무궁, 레이시 노블)
                        • 설중화 (더듀, 텐북)
                        • 갖고 싶으니까 (신윤희(에드가), 로망로즈)
                        • 호랑이를 잡아먹은 토끼 (사슴묘묘, 데미안클럽)
                        • 육체의 기억 (신윤희(에드가), 로망로즈)
                        • 프랑스식 양파수프 (인애, 누보로망)
                        • 육체의 이유 (신윤희(에드가), 로망로즈)
                        • 계약결혼 (비엔나커피, 북팔)
                        • 관계의 전환점 (김다방, 로망로즈)
                        • 나의 특별한 호위무사 (김윤수, 피플앤스토리)
                        • 두 여자를 사랑해 (홍세라, 필연매니지먼트)
                        • 지독하게, 절실하게 (이령, 도서출판 청어람)
                        • 스폰서 따위 (샨탈, A·LIST)
                        • 비틀린 집착 (유리지니, 신영미디어)
                        • 완벽한 그녀의 비밀 (블루문, 로아)
                        • 로진백 (김노운, 가하)
                        • 나비 인형 (김다방, 로망로즈)
                        • 뮤즈의 갤러리 (박영주, 누보로망)
                        • 그 남자의 사랑 (푸른무화과, 라떼북)
                        • 어떤 사이 (도연, 라떼북)
                        • 너를 허락해 줘 (채윤경, 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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