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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까지, 내 한 몸 다 바쳤는데……. 지금부터 당신의 몸을 엄중히 검사하겠습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폭군 황제의 비 후보가 되기로 결심한 파라딘국 왕녀 미리안. 황제에게 가던 도중, 일행을 맞이한 건 황제의 원수 발레리였다. 그런데 원수는 황제를 알현하기 전에 검사를 해야 한다며 미리안의 애원을 묵살하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는다. 섬겨야 할 상대가 달라진 데다가 음란한 검사는 계속되고……. 원수의 눈동자에 의미심장한 빛이 감도는 이유

그대의 마음도 몸도, 모든 것을 손에 넣고 싶다. 재정난에 빠진 자국을 구하기 위해 왕녀·세실리아는 대국 알드릿지의 왕 다리우스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이해관계의 일치에 따른 계약결혼이지만 다리우스는 세실리아를 달콤하게 만져와, 가득 채워지는 기쁨을 가르쳐주었다. 다리우스의 뜨거운 눈빛과 세실리아를 생각해주는 말과 행동에는 기쁘기만 할뿐.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어째서……? 과묵한 다리우스의 상

아내가 되지 못해도 좋아요. 그저,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백작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샤리디아의 가족은 욕심쟁이 계모와 계모가 데려온 남매밖에 남지 않았다. 온갖 구박에 시달리는 생활 속에서 유일한 친구는 늙은 개 애쉬뿐――. 돈 때문에 호색한 귀족들에게 팔려갈 신세가 된 샤리디아를 구해준 것은 붉은빛이 감도는 금색의 눈동자에 회색 머리칼의 괴이한 외모를 가진 후작 빈센트. 부부의 연을 맺고 후작의 별장에 가게 되었으나 잠자리를 요구한

스릴을 추구하는 사교계의 게임에 휘말렸다?! 「두 사람에게 동시에 안기고 싶어――.」 지루함에 싫증이 난 방탕한 귀족 가이와 스테판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표식은 일곱 개의 깃털이 달린 모자……. 한편, 몰락 직전의 백작 영애 테레제는 남편감을 찾기 위해 내키지 않는 무도회에 참가한다. 늘 구석에서 혼자 있던 테레제에게 오늘은 어쩐지 굉장한 신사가 두 사람이나 다가와 말을 거는데. 그들이 데려간 곳은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실?!

만지고 만져도 부족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 계속 짝사랑하던 기사 펠릭스에게 청혼받은 왕녀 리디아느는 그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순진무구했던 리디아느의 육체는 눈 깜짝할 사이에 펠릭스의 애무로 열락에 눈을 떠간다. 너무도 진한 키스, 욕실에서의 음탕한 봉사……. 펠릭스가 자신을 격렬하게 원할수록 리디아느는 그의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펠릭스가 어떤 여성과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너는 나의 왕녀, 단 하나뿐인 나의 여자다. 신들의 후예를 자칭하며 영화를 누려온 시슬레시아의 왕족. 그러나 침략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천년왕국은 붕괴했다. 망국의 왕녀가 된 린디의 신병은 야만족이라 멸시 받는 세페르날의 왕태자 아르날드의 것이 되었다. 서민적인 신하들, 있는 그대로의 자연, 타민족의 의식주……. 접하는 모든 것이 새장 속에서 자라온 린디에게 스스로의 무력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린디는 모든 것을 바꿔놓은 아르

이게 바로 남자가 사랑하는 법이다. “내가 너를 여자로 만들어 주지. 싫다면 힘껏 저항해 봐――.” 아버지의 기대를 등에 업고 신랑을 찾기 위해 탄 호화여객선. 스무 살 생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백작가의 막내딸 안젤리느는 이전에 바닷가에서 구해주었던 ‘군인’ 라인하르트와 재회한다. 그런데 그 정체도 알 수 없는 군인에게 갑작스럽게 프러포즈를 받게 되고, 혼란스럽기만 한 안젤리느. 설상가상, 염원하던 첫 연주회 직후 그만 은밀한 곳의 침입을 허락하

“분명 몇 번이라도 당신과 사랑에 빠질 거야.” 피아노를 좋아하는 레다 왕국 자작가의 영양 신시아. 모종의 일로 인한 쇼크로 3년 전 이전의 기억이 없는 신시아는 오빠와 함께 한 살롱에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샬롯이라고 부르는 수수께끼의 청년, 사일러스와 마주친다. 첫 만남일 텐데도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 신시아. 어째서 다가오는 입술과 드레스의 끈을 풀어내는 손가락에 저항하지 못하는 걸까──. 당신은, 그리고 나는 대체 누구──?!

맹세의 키스까지 며칠 남았죠? “나는 네가 없으면 살 수 없어.” 호박색 눈동자가 매혹적인 왕자 라딘과 결혼하게 된 사샤. 아직 결혼식 전인데 방에서 단둘이 있으면 몸을 요구하는 라딘. 하지만 거절할 수 없어. 정열적으로 입술을 탐하고 목덜미를 애무하고 가슴을 희롱하면 흥분해서 음란해지는걸. 이제 라딘이 없으면 나 역시 살 수 없어! 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적의 음모로 결혼식이 연기된다고?

셋이서 사랑을 나눌 날이 정말 올 줄이야. 여왕이 된 마르가리테는 스무 살 생일에 결혼 상대를 정해야만 했다. 쾌활한 군인 로렌츠와 냉정한 정치가 해럴드. 어릴 적부터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온 마르가리테는 어느 한쪽을 고를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고뇌하던 마르가리테에게 셋이서 행복해지자는 제안을 하는데──. 능숙한 입맞춤에 거친 손길, 두 사람의 정열을 새기며 흔들리는 마음. 음란하고 달콤한 세 사람의 관계에 종지부는 없었다…….

음란한 네게 벌이 필요하겠어.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쓴 사하르. 아름다운 왕자에게 감금당한 그녀는 달콤하고도 음란한 심문을 받게 된다. “몸은 솔직하군. 괴롭히는 보람이 있어.” 짓궂은 말과는 달리 정중한 애무와 뜨거운 시선이 쾌감을 끌어내고 마음이 녹아내린다. 가혹한 짓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거지? 당황스러워하던 차에 왕자가 왕궁의 음모로부터 사하르를 지키려 하고 있단 걸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