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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는 에로만화를 그리며 사는 나. 어느 날 여생이 반년밖에 안 남았다는 할머니한테 유산 30억 엔을 받는 조건으로 말도 안 되는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 조건은 새로 지은 고급 아파트 관리인이 되어 세 남자와 함께 사는 것! 그 남자들은 ‘호스트’와 ‘여장소년’, 그리고 ‘용병’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게다가 그들은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주어진 시간은 반년. 그 시간 안에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를 찾을 수

인어인 알스트로메리아는 바다를 사랑한다. 그러나 어느 날, 어부의 그물에 붙잡혀 육지로 올라간다. 한 번 육지로 올라간 인어는 바다로 돌아갈 수 없다. 행상인에게 팔린 그녀를 사들여 도와준 한 청년이 있었다. 이름은 마지드. 그는 사막 나라의 왕자였다. 육지 위의 일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의 도움을 기뻐하지만, 마지드는 인간의 다리를 얻은 그녀를 범하고 ‘너는 내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알스트로메리아는 영문도 모른 채 그가

생기발랄하고 아름답지만, 다소 말괄량이인 ‘티아네제’는 귀족의 딸다운 몸가짐을 위해 예법 교육을 받으러 성으로 향한다. 성에 도착한 티아네제는 여자들과 경박한 장난을 치는 ‘라우넬’ 왕자를 목격하고 환멸을 느낀다. 이후, 안뜰에서 아이들과 노는 와중에 라우넬이 나타나 티아네제의 허리를 가볍게 안으며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경박하구나!” 라우넬을 뿌리쳤지만, 티아네제는 왠지 라우넬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러던 어느 날, 월야제에 초대를 받아

“어째서 이렇게 돼 버린 걸까?” 에마의 손가락이, 부풀어 오른 아즈사의 꽃봉오리를 유린하려고 한다. 재벌가의 영애로 태어난 유리카와 아즈사는 아무 걱정 없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의붓오빠인 타쿠토를 어릴 적부터 사랑해 왔고, 그 마음 그대로 오빠와 결혼하고 싶어 처음을 내 주었다. 그런데 어렸을 때 파티에서 딱 한 번 만났던 사이조 에마가, 유리카와 가를 위협할 정도로 힘을 길러서 다시 나타났다. “어른이 되면 너를 빼앗으러 가도 될까?”

즉위한 지 10년, ‘우제’라 불리던 기가 제국의 황제 지란은 여성의 몸으로 칼을 휘두르는 왈가닥 료란을 황후로 지명한다. 우제의 아내는 딱 질색이라며 혼담을 깨려고 성으로 향한 료란은 지란에게 억지로 몸을 빼앗기고 매일 밤마다 그의 총애를 받게 된다. 자신의 뜻과는 달리 익숙해져가는 몸에 당황하면서 후궁에 기거하는 여자들을 질투하는 자신을 깨달은 료란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빼앗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의 반대파인 남자

주인공 ‘스미요시 쓰루코’는 회사 동료들과 바다에 왔다. 목적은 인연 만들기. 멋진 남자와의 만남, 어쩌면 신데렐라가……. 하는 생각으로 왔지만, 그때 나타난 남자는 신데렐라의 꿈과는 거리가 먼, 가난한 아르바이트 학생인 인명 구조원 ‘가미지마 유키’였다. 유키는 바다에 빠진 아이를 구조하다가 자신이 빠지고 만다. 그를 도와준 쓰루코. 유키는 쓰루코에 끌리고, 쓰루코도 곧 유키에게 마음을 열어 간다. 그러나 쓰루코는 유키의 형인 가미지마 호텔

몰락한 부자집 딸 미오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혼하게 된 상대는 대기업의 오너인 토모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잊을 수 없는 첫사랑. 그러나 재회한 그는 여성 불신에 사로잡혀 있었다…. 정말 나를 사랑해서 결혼을 한 걸까? 아니면 몸이 목적인가? 불안해하면서도 신혼여행에서 달콤하게 사랑받고 밀월을 즐긴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두 사람을 갈라놓을 만한 믿기지 않는 우연이?! ⓒShinobu Mizushima 2014 Illustra

마법 나라에서 버려진 왕자는 해적왕이 되었다! 그런 왕자를 왕가로 데려오기 위해 파견된 마법소녀 다나에. 게다가 그를 훌륭한 마법사로 키워내라는 사명까지! 하지만 해적왕 저드는 야수처럼 위험한 남자. “널 내 취향의 여자로 다시 교육하겠어.” 분명히 마법 레슨을 하는 중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키스를 배우고 있다…. 서로를 ‘교육하는’ 사이 알게 된 뜻밖의 본 모습. 어릴 때 새겨진 마음의 상처—, 고독. 이해해줄 수 있는 건 같은 상처

이것은 요정 나라의 왕녀와 그녀가 신랑감으로 택한 어느 인간 청년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요정 나라의 유일무이한 왕위 계승자인 왕녀 페어리아. 그녀는 요정이지만 사람 크기로 몸을 크게 만들 수 있는 왕족만이 가지는 능력이 있다. 페어리아의 목표는 인간 세계에서 평생의 반려자가 될 인간과 사랑을 나누는 것. 그녀는 과연 요정 왕녀의 사명을 가지고 내려온 인간 세계에서 순탄하게 인간과 맺어질 수 있을까? ⓒRise Serina/Kohaku Ryu

네 명의 작가가 펼치는 다채롭고 야릇한 사랑 이야기! 『첫사랑 왕자에게 바치는 밀월』 by 유즈하라 테일 무도회에서 왕자님이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내가 첫사랑이라고? 『백작님과 죄로 물든 허니문』 by 미카즈키 코게츠 신혼여행은 호화 여객선으로. 댄디한 신사의 가르침이란? 『밀애의 유혹』 by 이오리 미나 때는 헤이안. 냉철한 귀족 남편과 미모의 승려의 유혹 사이에서 흔들린다?! 『지금은 밀월 중! ~신혼 편』 by 나가타니엔 사쿠라 스무 살

맞선을 보다가 공간 이동한 곳은 거만한 황제의 침대?! 갑작스럽게 소환당한 앨리스의 앞에 절대 권력자의 끝없는 총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황제의 늠름한 몸에 밤낮으로 안기는 동안 멈추지 않고 흐르는 꿀…. 그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쏟으며 신부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결혼을 저지하려는 음모가 앨리스를 덮치고, 황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목숨을 건 결단을 하게 된다.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인이야.” 황제 폐하의 첫사랑이 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