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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가 줄 수 없는 쾌감을 너의 몸에 새겨 주지. 정략결혼할 예정이었던 신랑이 실종되는 수난을 겪게 된 왕녀 아이린. 가신이 그 대신 납치해 온 여행객 월프는 격노하며, 대가로 사죄하는 아이린의 몸을 요구한다. “이렇게 순식간에 내게 욕정을 일으킨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아름답고 씩씩한 남성에게 뜨겁게 사랑받으며 보낸 폭풍 같은 하룻밤. 다른 대역은 찾지 못한 채로 결혼식에 임하게 된 그녀의 앞에 예복을 갖춰 입은 월프가 나타나는데――?

알겠지? 너는 싫어하지 않아. 예전에 왕자였던 음악 스승 에이셀에게 구혼받은 셰리. 그러나 그는 어떤 사건을 겪고 기억을 잃는다. “너를 알던 나는 어떤 남자였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셰리의 몸을 집요하게 주무르며 능숙한 손길로 쾌락을 끌어내는 에이셀. 기억이 없어도 자신을 선택한 게 아닌가 느끼던 참에 명문가의 영애가 그와 약혼했었다는 말을 꺼내는데?!

“네 죗값은 몸으로 갚아라. 부끄러운 벌을 주지.” 다시 만난 전 약혼자 발터는 리젤을 책망하며 난폭하게 감금했다. 4년 전,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기로 약속했으나 어떤 사정 때문에 다른 남자와 도망친 리젤. 사실은 발터를 사랑하지만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밤마다 거칠게 그에게 안긴다. 엇갈린 두 사람의 진심은―? 타오르는 음란한 집착과 사랑!

너의 ‘처음’을 나만의 것으로 하게 해 줘. “오늘 밤 일을 잊는 건 용서하지 않아.” 카타리나는 무도회날 밤에 만났던 황자, 테오에 의해 왕궁에 들게 된다. 황자와의 연애라니, 허락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카타리나를 테오는 달콤한 말과 격렬한 애무로 몰아세운다. 그칠 줄 모르는 테오의 어프로치에 카타리나도 연정이 쌓여 가지만 테오가 혼약자 후보인 아가씨와도 밀회를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어. 좋아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모와 여동생에게 부당한 취급을 받는 줄리엔느는 거리에서 수수께끼의 청년 알에게 연인인 척해 달라고 부탁받는다. 그 뒤로도 만날 때마다 정열적으로 구애하는 그를 사랑하고 마는 줄리엔느. “싫어 보이지는 않는데……. 점점 흘러나와.” 아름다운 그가 자신을 원한다는 기쁨으로 떨리는 몸. 진짜 연인이 되어 달라며 왕궁 무도회에 초대받았지만 계모가 훼방을 놓는데……?!

능숙해졌군. 훌륭해. 약혼자에게 결혼할 때까지 순결을 버리고 음란한 여성이 되라고 명령받은 올리브. 공작가의 적남 니콜라는 그렇다면 자신이 돕겠다고 제안한다. 「능숙하군. 그럼 좀 더 깊은 곳에 도전해 볼까?」 그의 손가락과 혀로 달콤하고 음탕한 쾌락을 느껴 몸이 음란하게 열린다. 니콜라의 다정함과 애정에 어느새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 올리브였는데……?!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내 봐. 왕태자 웨이셀에게 ‘오로라 궁의 신부’로 와 달라는 청을 받은 펠리시아. 오로라 궁의 신부란 왕태자가 정식으로 신부를 맞이할 때까지 임시로 맞는 신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둘이 함께 가자. 알겠지?”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웨이셀의 격한 사랑에 매일처럼 황홀한 쾌감을 맛보는 나날. 잠깐뿐인 결혼임에도 내 아내는 너뿐이라고 하는 그의 진의는

그대를 잡아먹기로 결심했으니까. 약혼자인 이웃 나라 왕자 클라우스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엘시아. 파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녀는 격정 끝에 그에게 안기고 만다. “사랑해. 좀 더 흐트러져줘. 좀 더 미쳐 봐.” 그녀를 뜨겁게 갈구하고 녹아내리게 만드는 그는 도저히 병을 앓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한편, 클라우스의 쌍둥이 형 지크프리트는 수수께끼 같은 말과 행동으로 엘시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솔직해진 당신은 참 귀엽네요. 편집자 호나미는 다도 취재 중에 알게 된 당주 후보 카타오카를 만나는 사이, 그의 인품에 끌리고야 만다. 그리고 밑져야 본전이라며 고백했지만 그의 대답은 NO. 하지만 거래처 사람의 고백을 듣던 호나미 앞에 카타오카가 나타나더니 호텔로 직행하는데! “제가 방해를 했나요?” 그의 음란한 손길과 입술에 처음으로 쾌감을 느끼지만, 그의 마음을 도통 알 수가 없었던 호나미는……?!

오늘도, 너를 보내주지. 명문가의 딸이란 것이 밝혀져, 숙녀 교육을 받게 된 하녀 비비. 수수께끼의 귀공자 크리스토프는 비비를 교묘하게 부추겨 레슨을 받게 하고, 거기에 내기를 제안해 그녀의 순결까지 빼앗고 만다. “솔직하게 인정해. 기분 좋잖아.” 미지의 쾌락에 어쩔 줄 모르면서도 크리스토프에게 보란 듯이 보여주기 위해 공부에 힘쓰는 비비. 적절한 지도와 음란한 애무로 레슨은 진행되지만…….

네 귀여운 목소리를 좀 더 들려줘. ‘이렇게까지 젖다니, 대단한걸.’ 꽃눈을 끈질기게 비벼대는 그의 손에 그녀의 뜨거운 욱신거림과 저릿함은 강해져만 가고――. 집 안에만 머무르며 좀처럼 나올 줄 몰랐던 내성적인 성품의 크리스티아나에게 왕세자인 뤼드가가 구혼을 해왔다. 신부 수업을 명목으로 성에 머물게 된 그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구애와 달콤한 애무를 받으며 몸도 마음도 그의 소유가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티아나는 뤼드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