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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있는 대형 호텔의 객실담당 직원으로 일하는 ‘치카’는 부모님을 여의고 여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25살이 될 때까지 연애 경험조차 없다. 그런 치카에게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고객, ‘쿠죠’를 만나는 게 유일한 즐거움. 어느 날, 쿠죠에게 입주 가정부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쿠죠는 도쿄의 고급 레스토랑의 경영자로 비즈니스 차 홋카이도를 찾곤 했다.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떠나는 건 불안하지만, 높은 급

인터넷에서 첫사랑 상대를 찾는 질문을 본 ‘미사토’는 질문의 주인공 ‘토우야’가 찾던 상대가 어릴 적 자신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다시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젊은 나이에 유산으로 혼자 살아가는 토우야는 미사토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산속 깊은 저택에서 미사토는 그에게 처녀를 바치려고 하는데, 그때 토우야가 눈가리개를 꺼낸다.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이상한 성도착증 환자가 된 것. 움직일 수 없는 미사토를 거칠게

“그게 너의 ‘대가’인가?” 남장 여검사 시즈루는 천재 검술가 야규 주베의 요도 ‘미이케텐타’를 뽑은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그때까지 남자로 살아 온 시즈루에게 낯설기만 한 감각 속에 번민하는 그녀에게 주베는 살아남으려면 자신에게 안길지 말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에게 안겨 일단 괴로움에서 벗어났지만 이후로도 가끔씩 발작 같은 욕망이 찾아온다. 주베와 시즈루는 관계를 거듭하는 사이 서로에게 이끌리는데……. 음모가 판을 치는 에도

리나슈타인 성에서 하녀로 일하며 정원을 가꾸는 ‘사샤’는 가련하면서도 정열적인 꽃, ‘리나스’가 잘 어울리는 아가씨다. 그녀는 리나슈타인 왕국의 황태자, ‘클라인’을 연모하고 있다. 사샤에게는 정원을 산책하는 클라인의 모습을 매일 멀리서 바라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샤는 클라인과 음란한 관계를 갖는 꿈을 꾸는데……. 현실에서는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을 황태자와의 뜨거운 키스, 부드럽게 이어지는 애무, 그리고

천문대에서 엮어낸 사랑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주인공은 레딩턴 국의 공주 ‘메리’. 그녀는 레딩턴 국이 기울어가는 가운데 딸의 장래를 걱정하던 아버지 브라이턴 국왕의 유언으로, 남장을 하고 레딩턴 국의 우방인 브리스랜드국 왕립 천문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천문대의 에드먼드가 브라이턴 국왕과 오래된 소꿉친구였던 것. 남장한 메리는 ‘필립’으로 이름을 바꾸고 배의 항해에 필요한 천문도를 작성하는 일을 맡는다. 그러다 동료인 알렉스를 만나고

결혼을 앞두고 차기 사장인 약혼자와 애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첫날밤 대소동! 사토미는 아버지가 부장으로 일하는 회사의 사장님과 정략적인 혼담이 오가는 가운데 다른 사람과 밤을 보내게 된다. 상대는 평소 라이벌이던 상사! 사내에서 펼쳐지는 에로틱한 삼각관계의 행방은…?

“믿어도…… 되지? 츠카사.” 평범한 회사원인 하루미. 그녀는 아이돌 그룹 BEAT의 리더, 이시도 츠카사의 팬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츠카사가 말을 걸어오며 관심을 표한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하루미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런 그녀의 집에 츠카사가 들이닥쳤다. 첫 키스를 내어준 그녀는 진심이라고 고백하는 그의 말에 첫 경험까지 고스란히 바치고 만다. 아이돌과의 연애는 비밀이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런데 츠카사는 그녀의 회사에 나타

성격 고약하기로 유명한 베르데 왕국 제1공주 ‘비오렌느’의 시녀인 ‘네리’. 고아로 자라며 숱한 고생을 한 네리는 아름다운 외모와 착한 마음씨로 까다로운 비오렌느의 마음마저 사로잡는다. 어느 날, 세상의 중심이라는 소리를 듣는 아즈로마린 왕국의 ‘필립’ 왕자가 결혼 상대를 찾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경쟁국의 공주와 함께 신부 후보로 뽑힌 비오렌느 공주. 필립 왕자는 호화선에서 사교 파티를 열어 약혼자를 결정하겠다고 선포하고, 그에게 제대로 어필

어떻게 씨앗에서 왕자님이 태어날 수 있어!? 작은 씨앗 하나를 남기고 아빠가 사라졌다. 15년 후, 간신히 꽃을 피웠다고 기뻐했더니 새하얀 꽃잎 사이에서……. 홀딱 벗은 꽃미남 왕자님이 나타났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알몸의 미청년 루카를 보고 연애 경험 제로인 미도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루카를 돌보게 되고……. 미도리와 루카의 공동생활이 시작되자 미도리를 신부라고 부르는 루카는 ‘사랑의 씨앗을 심자♡’며 미도리의 입술을 빼

노노하 아이코는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택시 정류장에서 수상한 꽃미남과 마주친다. 택시를 새치기하려는 그에게 항의하자 같은 차에 합승시켜버린 그의 목적지는 놀랍게도 아이코의 집이었다. 비 내리는 밤, 택시도 쉬이 다니지 않게 된 거리에서 아이코는 혼자 있는 집에 할머니와 깊은 사연이 있다는 그를 들이게 되는데….

처음으로 고백한 사람은 내가 다니는 전문대의 지도 교수님이었다. 그때 교수님은 자기가 XX에서 온 존재라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같은 XX에서 온 나쁜 놈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 조금씩 그의 말을 믿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교수님, 자기 힘의 원천으로 내 체액이 필요하다고 하시네. 체액을 뽑아가는 기술이 역시 인간의 수준을 벗어났다. 공원에서, 교수님 집에서, 지구별 사람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살살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