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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인 고고학부에서 발굴 조사차 그리스를 찾은 나는 우연히 절벽 동굴에 갇힌 꽃미남을 발견한다. 그곳에 나타난 또 다른 꽃미남은 그를 헤파이스토스라고 부르며 내게 다가왔다. 위기일발의 상황, 헤파이스토스는 나를 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간신히 도망친다. 그러나 그는 기억을 잃었고, 그 기억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조사팀과 함께 생활하기로 하고, 어느새 그는 내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결혼식 직전에 교통사고로 유지를 잃은 사나. 그런데 일주일 뒤, 침울한 사나의 아파트에 생전 모습 그대로 유지가 나타난다. 그녀는 유령의 출현에 놀랐지만, 그를 만질 수도, 키스할 수도 있었다. 사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유지가 원하는 대로 몸을 섞는다. 그리고 그는 평일 밤마다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가 올 때마다 두 사람은 섹스를 했다. 그런데 사나는 유령인 유지가 휴지통에 뭔가 물건을 버리고 가는 것을 알아차렸다. 역시 유지가 소생한 데

여름방학 중 한가함과 성욕을 주체 못하는 여대생, 기리무로 마리카 앞에 신기한 대형 햄스터 샤르가 나타난다. 샤르는 마리카에게 목표한 남자를 100% 함락시키는 특별한 힘이 담긴 ‘노트의 마법진’을 선사한다. 날씬한 근육질 미남, 중후한 미중년, 여장 남자, 은둔형 외톨이까지 단숨에 사로잡으며 여름을 만끽한다. 그런 마리카의 눈앞에 매력적인 ‘노트의 마법진’의 사용자가 한 명 더 나타나고……. 샤르가 마리카에게 진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마법

주인공 ‘시라이 에리나’는 광고 대리점에서 일하는 26세. 부친의 회사가 기울면서 대형 백화점의 젊은 사장 ‘아오노 에이지’와의 정략결혼을 강요받는다. 선을 보러 간 곳은 남쪽 섬의 리조트. 결국 아오노와 에리나는 단둘이 별장에 머물게 되고……. 푸른 바다와 백사장, 개방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러나 에리나는 중학교 시절에 장래를 약속한 첫사랑 ‘니지노 레이’의 존재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남자답고

“걱정하지 마라. 너 아닌 다른 여자를 안을 생각은 없다.” 뱀파이어의 왕, 드라큘라 백작의 피를 받고 그의 아내가 된 ‘리리’. 호화로운 저택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이 시작됐다. 그러나 뱀파이어 일족은 조상의 피를 물려받은 백작의 여동생 엘리자베스를 정식 신부로 삼을 것을 강요해 왔다. 저택을 방문한 엘리자베스는 여주인처럼 거만한 태도로 리리를 대하면서 그녀를 가축이라 비난한다. 유혹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내는 리리 한 명뿐이라고 백작이 거절하는

설녀 사유키,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 구애하는 청년 간베. 하지만 사유키는 남자의 정기를 빼앗는다는 세상의 설녀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사유키에게 구애하는 요괴 가마이타치가 나타나, 도망친 두 사람은 사유키의 집에서 드디어 하나가 된다. 사유키의 살결을 잊지 못한 그는 다음날도 그녀가 일하는 카페 휴게실에서 몸을 섞을 정도로, 두 사람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 간다. 요괴여도 상관없다며 아이를 원하

사막의 나라의 왕궁 주점에 붙잡힌 무희들 중 유일하게 흰 피부에 금발 머릿결을 가진 아름다운 아가씨 ‘엘리아나’. 피부색 때문에 다른 무희들에게 시샘을 받던 그녀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 그녀는 언젠가 건물 밖으로 나가 바깥세상을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 왕궁 주점에 손님으로 왔던 아름다운 젊은 부호는 엘리아나에게 한눈에 반하여 그녀를 빼앗기 위해 안무가로 변장해 건물에 잠입한다. 신비한 방 안에서 두 사람은

업계 최고로 꼽히는 <쿠가 프린스 호텔>. 호텔 플로어 한쪽에 자리한 카페에서 일하는 미노리는 최상층 스위트룸에 커피를 배달하러 가게 된다. 똑똑, 두드린 문 너머에 있던 사람은 쿠가 다이치. 이 호텔의 후계자이자…… 어제 미노리와 하룻밤을 함께한 상대였다. 살이 맞닿은 순간부터 다이치에게 이끌리면서도, 어차피 어울리지 않는 상대라며 마음을 억누르는 미노리. 그러나 다이치는 달콤하면서도 집요하게 그녀를 몰아붙인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한 번 더

터울이 많이 나는 언니의 동급생이자 카이토 상사의 사장인 쿄지의 비서로 일하는 ‘히나’. 이웃집 소꿉친구인 쿄지와 언니에게 사랑받고 자란 히나는 23살이 된 지금도 응석받이였다. 그런데 쿄지한테 언니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더욱이 쿄지와 언니가 결혼할 사이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쿄지와 언니가 연인이었던 사실을 몰랐던 히나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쿄지에게는 맞선이 들어와 이대로라면 맞선을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때, 쿄

숲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사는 카트린은 이듬해 기우제 때 제물이 되기로 정해져 있었다. 3년에 한 번, 늑대의 모습을 한 숲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가뭄으로 마을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카트린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제물이 될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예고 없이 마을에 온 신의 사자가 카트린을 제물이 아닌 ‘신부’로 보내라는 신의 뜻을 전한다. 카트린은 신관의 만류에도 혼자 숲으로 향했다. 무서운

일본 최대기업의 브라이덜 경영 그룹의 총수, 토죠 카라키가 한눈에 반한 여대생 미나카와 에리코.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누리던 중 갑자기 토죠의 저택에 불려가 그대로 감금되고 만다. 어느새 그녀의 가족들까지 설득하여 저택에서 지내게 된 그녀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한 청년에게 성 기술을 배운다. 처음 맛보는 쾌락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모든 것을 주도한 토죠에게 서서히 매료되어 가는 에리코. 대부호의 총애를 받으며 하루하루 그에게 익숙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