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부대는 울타리를 가지고 있다. 이 울타리로 인하여 대한의 아들, 군인은 민간사회와 단절된다. 이 책은 고립된 울타리 속에 있는 군인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와 활동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특히, 애인과 생이별을 하고 군에서 별리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의 애환을 들려주며, 장병들이 그들의 애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군의 또 하나의 임무라고 저자는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