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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닥치고 정치>의 2장 ‘불법은 성실하다’를 따로 구성한 책입니다.

몽골과 끈질기게 싸웠던 고려 후기의 문화이야기 *출처 : 글로벌세계대백과 / cc-by-sa 3.0

고려시대 귀족정치가 탄생하고 귀족이 주도권을 잡았던 시대는 어떠했을까요? *출처 : 글로벌세계대백과 / cc-by-sa 3.0

석유는 단순한 에너지 자원이 아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물자다. 오늘날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분쟁의 이면에는 석유가 있다.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석유를 둘러싼 힘겨루기였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한편 미국의 힘은 군사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력, 다시 말해 기축 통화인 달러에서 나온다. 달러화를 관리하고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패권 전략 중 하나다. 세계를 움직이는 힘, 석유와 달러의 역사를 살펴보고 앞으로

2013년 3월 중국 국가 주석에 취임한 시진핑(1953~)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지도자 중 하나다. 취임일성으로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한다는 뜻’을 가진 ‘중국몽’을 주창한 그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에 모든 국민이 풍족한 ‘전면적 소강사회 실현’,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에는 세계 최강대국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진핑의 ‘중국몽’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시진핑은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서촌에서의 1년 반, 그동안의 삶.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며, 힙스터 기질이 다분했던 나는 허영심에 서촌으로 입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힙’한 삶만을 예상했던 나는 서촌에서의 생활을 통해 이곳이 관광지나 힙한 동네일뿐 아니라, 주민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1년 반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서울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이웃 간의 ‘정’을 느끼며 어색함을 느끼는 사이, 점차 동네의 숨겨진 규칙들에 적응하며

2015년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누적 탈북자 수가 2만 8,6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에서는 여러 정책과 제도로 탈북자 정착을 돕고 있지만, 탈북자의 상당수는 여전히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한결 나아지기는 했지만 탈북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7만 원으로 일반 국민의 223만 원에 비해 낮고, 근로 형태도 단순 노무 종사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2011년 5월 북한의 후계자 신분으로 단독 방중하며 국제 사회에 등장한 김정은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비웃듯 올해로 집권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권력 안정성 측면에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주민 생활 개선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와 탈북자 처벌 강화로 대표되는 내부 통제 강화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숙청으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자본주의의 침투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제 발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김정은 취임 이후 북한 경제 지표들은 호전되고 있으며 개선된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문화생활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김정은의 부인인 이설주가 입었던 옷과 착용한 장신구가 평양 거리에 유행하고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과외가 성행한다. 뿐만 아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오타쿠란 무엇인가?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에 두꺼운 안경이나 은둔형 외톨이를 떠올린다면,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연간 경제 효과 3조엔의 거대 시장으로 진화한 오타쿠 문화는 이제 일본 경제를 좌우하는 큰손이자 대표적인 수출 상품이다. 오타쿠 문화는 진화를 거듭한다.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돌, 라이트 노벨, 프라모델, 성우에서 보컬로이드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세계 속으로 파고들어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내

칼럼으로 제출한 기사에 현장감이 실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편집장의 제안으로 탄생한 현장의 기록. 아이돌 그룹의 공항 출입국 장면과 공개 방송 촬영, 콘서트 등 화려한 장면이 연속해서 펼쳐진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들의 팬이다. 아이돌만 쫓아다니면서도 대기업 직장인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풍선과 야광봉을 흔들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