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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로테스크의 대표적 유형들이 탄생한 계보와, 그로테스크에 관한 논의들을 평가한다. 축제성, 숭고성, 비정상성으로 그로테스크를 해명하는 기존 담론들은 통약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사회 변동기 아노미를 경험하는 대중이 자신의 체험을 예외 상태에 투사하는 경향에 착목해 통합을 시도한다. 괴물과 근원적 세계라는 예술 범주를 통하여 법·제도와 대결하는 군중 정치학의 역관계가 텍스트에 반영된다. 그로테스크는 군중의 능동적 태도나 군중에 내몰린

오늘날 소셜 미디어라는 말을 거론하는 것조차 진부할 정도로 친숙해진 이 매체를 언론과의 관계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소셜 미디어라는 포괄적 용어에는 다양한 속성의 매체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소셜 미디어의 개념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피며 유형화 작업을 실시한다. 온라인 신문과 방송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양상을 이론적 개념을 바탕으로 정리한다. 소셜 미디어가 정치 공간에 개입하는 과정을 여론 형성과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미디어에 대한 공적 규제와 시장의 자유경쟁이나 자율규제 메커니즘 등은 모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미디어 어카운터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규범 이론과 규제 메커니즘이 지닌 한계를 수정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과 원리, 즉 규범으로서 등장했다. 이는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과정이다. 미디어 스스로가 책임과 역할 수행에 관한 어카운터빌리티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범과 실체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딜레마

양적 연구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광고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의 폭과 의미를 축소한다. 광고 분야는 광고 자체가 지닌 창의적 특성만큼이나 다양하고 풍부한 학문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광고 연구에 적용 가능한 열 가지 질적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여 질적 연구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고 광고 연구의 다양한 접근 가능성과 질적 접근의 유용성을 인식시키고자 한다. ‘어떻게’ 또는 ‘왜’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었을 때, 문제를 탐색할 필요가 있을

미디어 제도 연구의 유용한 분석 방법 중 하나인 신제도주의 접근을 소개한다. 신제도주의는 미디어 행위자의 행위를 제약하는 구조적 틀로서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행위와의 역동적인 관계를 다루는 데 유용한 접근 틀이 될 수 있다. 미디어의 상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 사회제도로서 좋은 미디어 시스템의 설립과 유지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문제 진단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좋은 미디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사회적으로 좋은 미디어 제도

‘세계화’는 유행어를 넘어 일상어처럼 사용된다. 또 세계화는 당연한 현상으로 수용된다. 하지만 ‘세계화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 없다.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세계화 개념과 세계화 주창자들이 의미하는 개념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상에서의 세계화 의미는 오히려 세계화 이론가들이 부정하는 주장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오해와 혼동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정치인과 경제인은 특정한 의도로 ‘세계화’를 차용한다. 미디어는 세계화를 선도하는

명예훼손은 표현의 자유 및 언론의 자유와 직접적으로 충돌한다. 이러한 경우에 개인의 명예를 보호할 것인지 언론을 보호할 것인지 해결하는 과정이 명예훼손과 관련된 법적 논의들이다. 이 책은 미디어에 의한 명예훼손과 관련된 각종 판례와 법률을 분석함으로써 어떠한 경우에 언론은 명예훼손 책임을 지게 되는지, 또 언론 보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명예훼손이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등을 간략하게 보여 준다. 아울러 미국과 영국의 주요

미디어 모니터링은 미디어를 깊고 넓게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통해 세상을 직접 바라본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실이나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은 거의 모두가 미디어에서 말한 것들이다. 오늘날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면

미디어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 기사 작성을 동시에 만족할 만한 답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뉴스 기사에는 나름대로 규칙과 문장 작법이 존재한다. 언론 보도의 경제성, 효율성, 논리적 타당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스트레이트 뉴스, 의견 전달과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사설·칼럼의 기사 작성과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뉴스 기사 작성과 인터뷰, 르포, 기획기사 등 피처 기사 작성에 필요한 최소한

모바일 TV는 영상 콘텐츠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진화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이 진화된 미디어 플랫폼을 항상 휴대할 수 있게 한다. 영상 콘텐츠는 더 이상 우리가 기다리고 찾아가야 할 번거로운 여가 소재가 아니다. 더 손쉽고 간편한 방향으로 변화 중인 미디어 플랫폼은 대중과 영상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하고 있으며, 생활 패턴에 맞는 TV 시청 환경을 제

특정 개념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는 것은 포괄적인 이해보다 효율적일 때가 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방송 시장은 갑자기 늘어난 사업자들이 한정된 재원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여기에 방송 규제 범위 밖에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업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때문에 사업자 간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고 이는 다시 정책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방송 재원 확대와 공정 경쟁에 필요한 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