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는 첩지를 받으시오.” 산속에 혼자 살던 과부 강이랑은 갑작스레 황태자비 첩지를 받는다. 알고 보니 자신이 20년 전 거둬 길러주었던 눈표범 수인 설묵영이 황태자가 되어 돌아온 것! 이미 혼례를 올린 적 있고, 나이가 서른이 넘은 이랑은 묵영의 마음을 거절하고자 하지만, 직진밖에 모르는 남자 설묵영은 오로지 이랑만을 자신의 반려로 삼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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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같은 것은 내 손으로 쥐면 돼. 하지만 호안, 너만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나의 병증, 나의 나락이야. 황제의 청혼을 거절한 대가로 나라를 잃은 왕, 나루. 북쪽으로 패주한 그녀는 세계의 끝이라 불리는 북방 숲에서 객잔을 운영하는 미청년 호안을 만난다. 호안과 함께 지내며 점차 그를 좋아하게 되는 나루. 그러나 그에게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나루는 왕좌와 사랑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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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국의 왕, 그리고 패전국의 어린 후궁. 전쟁광이라고 불리는 왕이 뜻밖에도 자비를 베풀었지만, 한 소녀만이 제외되었다. “비는 정중히 모셔라.” “…송구합니다, 전하. 언제 비 마마를 들이셨습니까?” “지금.” 열여섯, 어린 소녀는 하루아침에 스물일곱 산적 같은 남자의 비가 되었다. “장난감도 아니고, 장난감만도 못한 것도 아니라면 대체 무엇입니까. 미천한 이 계집이 전하께 무엇이기에 이리하십니까.” “너, 꼭 내게 무엇이라도 되고 싶은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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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던 비연은 언젠가부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남자가 나오는 꿈이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남자와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흘려버려야 하는데 그 아름다운 남자가 자꾸 떠올랐다. 꿈에 너무 빠져 지내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던 비연은 어느 날 사고를 당한다.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 그녀의 귓가에 아름다운 노래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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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이 노예소녀 미아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 그녀의 감은 눈동자와 절제된 낮은 숨결에 휴는 행동을 멈추고 상체를 낮추었다. 욕조에 담긴 맨살의 몸이 물의 부력으로 인해 한없이 가볍고 부드럽게 일렁이고 있었고, 희미하게 연푸른빛을 띤 물에 담긴 아이의 실루엣은 생각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한다 그는 조그맣게 숨을 들이마신 후 유난히 붉은 작은 입술을 탐욕스럽게 빨아들였다. 먹은 것도 없이 메마른 입안에서 삐져나오는 달큰한 향이 의식을 아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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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소월(梅窓素月)-매화 창에 하얀 달 돌아갈 곳 없이 고독한 두 미성년(未成年), 곧 져버릴 꽃 같은 아이들의 긴 여행이 시작된다. 「무정한 분, 야속하시기도 하지. 흰깁 창 아래 소복한 서리, 회한의 정이거늘 달빛인 줄로만 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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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이 존재하는 북쪽. 언제나 살을 에는 추위 속, 오롯이 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거대한 성이 있었다. 얼음 빙(氷). 집 궁(宮). 북해빙궁의 대공녀 백유수는 열아홉 살에 혈교로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는다. 몇 년 후 복수에 성공한 그녀는 가족을 잃은 허망함에 끝내 주화입마로 죽게 되고... 문득, 열두 살이었던 때로 돌아왔다. 너무도 그리워했던 가족들을 마주하며, 유수는 지난 생과 달리 반드시 가족을 지키겠다 맹세한다.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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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오빠의 사고사로 애끓어 하는 수완 앞에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나랑 가자. 여기 있으면 위험해.”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을 구해 준 남자, 칠야랑 위험을 피해 간 곳에는 아름답지만, 흉포한 용들이 살고 있었다. “원래 수중에 넣지 못하면, 없애야 하는 거야. 남이 갖지 못하게.” 칠야는 그중에서도 가장 사악하기로 정평이 난 자였다. “삼키고 싶어졌어, 이제야 비로소.”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 칠야가 자꾸 수완을 흔들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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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발과 아름다운 녹안의 소유자,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이자, 용의 피를 가장 짙게 받은 화룡의 재래, 라이 크세노!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천하디천한 그녀는 결코 어울리지 않았다! 하늘과 지상, 지하를 통틀어 가장 천한 생명인 반요인, 가장 천하고 가장 강한 힘을 지녀 절대 평범한 인간이 될 수 없는 괴물. 그 반요인들 중에서도 가장 큰 힘을 지녔다는 금은요동의 린! 그녀에게 그는 단지 동경의 대상일 뿐 절대 사랑일 수 없었다!
“아내를 데리러 왔소.” 상화는 귀를 의심했다. 그가 지금 뭐라 한 건가? 원강의 얼굴이 작게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나 곧 가늘게 비웃으며 대꾸했다. “후후, 부가주께서 실성이라도 한 것 아니오? 이 주원강의 계집을 탐내 거짓말까지 하다니 말이오.” 그러나 아내라는 말에 상화는 울컥 울음이 복받쳤다. 그 한마디가 사람을 이토록 가슴 아리게 만들 줄은 몰랐다. 그래, 그 짧은 시간 동안 잠시나마 그의 아내이기도 했었다. 거짓이었을지언정 마음만은
임무 실패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여원. 백염이라는 신비로운 자객의 도움을 받게 된 후, 점점 더 그에게로 빨려 들어간다. 여인을 안으면 그 여인이 죽게 되는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남자 하반. 그녀를 위해 모질게 떼어놓으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다가오는 여원을 더는 포기할 수가 없다. ***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시리즈]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아니면 천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