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데리러 왔소.” 상화는 귀를 의심했다. 그가 지금 뭐라 한 건가? 원강의 얼굴이 작게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나 곧 가늘게 비웃으며 대꾸했다. “후후, 부가주께서 실성이라도 한 것 아니오? 이 주원강의 계집을 탐내 거짓말까지 하다니 말이오.” 그러나 아내라는 말에 상화는 울컥 울음이 복받쳤다. 그 한마디가 사람을 이토록 가슴 아리게 만들 줄은 몰랐다. 그래, 그 짧은 시간 동안 잠시나마 그의 아내이기도 했었다. 거짓이었을지언정 마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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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실패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여원. 백염이라는 신비로운 자객의 도움을 받게 된 후, 점점 더 그에게로 빨려 들어간다. 여인을 안으면 그 여인이 죽게 되는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남자 하반. 그녀를 위해 모질게 떼어놓으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다가오는 여원을 더는 포기할 수가 없다. ***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시리즈]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아니면 천박하
어느 날 불멸의 심장을 가진 새가 내게로 온다. 삼생을 초월해 꿈속에서 나를 뒤흔드는 당신은 대체 누구신지…. 오랜 세월동안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천랑과 율휘공주의 아름답고도 시린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모든 걸 태울 듯한 사막의 태양보다 더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 아심. 모든 걸 적셔줄 비보다 더 촉촉한 마음의 소유자, 실버레인 강은우.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 땅 위에서 신기루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 책 속에 외전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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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백의 딸 유이. 새어머니가 오신 후 이곳 별당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니 별당을 온 세상으로 삼아 살아온 게 벌써 십육 년. 어엿한 여인이 될 때도 되었건만 키도, 납작한 가슴도 여전히 그대로니 별당 밖을 나서도 놀림거리만 될 터이다. 그러니 내가 천궁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곳보다 나으면 나았지 덜할 것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성정이 포악한 왕이라 한들 한 번 왕의 비로 들이면 무를 수 없으니 궁 안에서 사는 것이 이곳보다 답답하지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