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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핵심은 우주와 생명의 신비에 대한 경외감과 연민이지만, 그리스도교 특히 근본주의의 고질적인 병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유일회적 특수계시에 입각한 제국주의적인 배타주의와 성/인종차별주의만이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의 본래적 가치에 대한 멸시와 무책임이다. 예배에 자주 출석하는 사람일수록 환경 파괴에 무관심하다는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대부분의 교회가 하느님과 예수, 죄와 구원에 대해 전혀 잘못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하는 것이다. 그러

신학자로서 카우프만을 소개하는 말은 매우 다양하다. 구성신학(Constructive Theology)의 선구자, 후기 칸트주의 신학자, 과정신학자, 공공신학자, 실용주의 신학자, 새로운 신학 방법론의 창시자, 역사주의 신학자 등의 다양한 수식어가 암시하듯, 그의 신학을 단순화하지 않고 올바로 묘사하기에 적합한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현대 신학계에서 카우프만의 영향력과 지명도에 비해 한국에서 그에 대한 연구와 소개가 부족한 면이 없잖아

이 책은 2004년에 포트리스 출판사(Fortress Press)에서 나온 Introduction to the Hebrew Bible 1판의 2007년도 요약판(1판)이다. 그 책에서 자세히 설명한 부분을 빼고 요약판으로 내게 되었다. 또한 미가, 나훔, 스바냐, 오바댜, 하박국과 같은 소예언서와 일부 외경(토비트, 유딧, 바룩)을 생략했다. 이 책에는 사진 자료를 더 첨가했고 관심 주제에 대한 짧은 글을 책의 곳곳에 첨가했다. 웹사이트인 co

E. P. 샌더스의 혁명적인 바울 연구서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40주년 기념 한국어판』은 팔레스타인 유대교와 바울의 종교 패턴을 분석하여 비교한 책이다. 저자는 팔레스타인 유대교에 대한 1차 자료를 섭렵하였다.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200년까지의 유대교 자료를 히브리어 및 헬라어로 연구하면서, 자신의 이론을 위해 부분만 발췌하지 않고 그 전체적인 종교 패턴을 드러냈다. 방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원전으로 읽고 해석한 일도 뛰어난 업적이

이 사전은 미국 InterVarsity 출판사에서 출간 중인 포켓 사전(pocket dictionary) 시리즈의 한 권으로, 신구약 교재나 입문 과정에서 초보 성서학도가 흔히 마주칠 중요한 용어와 핵심 인물들을 추려서 정리하고 있다. 단순히 영어 사전을 번역 출간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들이 대거 업데이트되었다. ‘바울에 관한 새 관점’과 같이 원서에 없는 중요한 항목도 20여개 정도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용어의 올바른 선정 작업을 위하

요즘 같은 세상에 왜 사전이 필요할까?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면 쉽게 다 찾아볼 수 있는 것을…. 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신학 공부 초보자가 제대로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아무 정보에나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럴 때 권위있는 전공자의 오랜 세월을 걸친 신학 공부의 결과로 간결하면서 정확한 용어가 정리되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터인데, 바로 이 신행 신학 용어 사전이 그러한 사전이다. 이 사전에 풀이된

이 책은 10여 년 넘게 기독교인을 위한 영적인 독서문화를 만들어 온 목사인 저자가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책의 의미를 제시한 ‘기독교인을 위한 독서생활 지침서’다. 건실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적어도 여기에 소개된 책 100권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교회음향을 위한 음향시스템 입문』은 교회의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향 엔지니어가 알아야 할 교회음향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실무적 내용을 중심으로 집필된 입문서이다. 또한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사역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교회음향엔지니어는 사역의 마음으로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 평신도가 성경을 묵상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서서히 바뀌고, 하나님을 점차 알아가는 내면의 투명한 과정. 평신도이기 때문에 더욱 자유롭게 상상하고, 격식 없이 생각하고, 공동체 안에서 나누며 공감할 수 있다. 묵상을 해 본 사람이라면, 성경을 묵상하고, 그것을 글로 적어내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이 전개되고 이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삶을 관통해 온 하나님의 은혜를 말이다.

성경을 읽는 종교를 믿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의문이 들었을것이다. 구약은 지켜야 하는 것일까? 구약은 왜 존재하는것일까?, 유태인들은 어떻게 구약을 지킬까? 예수님조차 (구약) 율법의 1점 1획이라도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부자 청년이 영원히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먼저 십계명을 지키는지를 물으셨다. 물론 십계명은 율법중에서 상위 계명(어떤 사람의 목숨,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계명)에 속하는 것이다. 성경은

“온전한 복음”이 나와 교회를 변화시켰다. 저자는 20년 이상을 기도도 많이 하려 애썼고, 성경과 독서도 열심히 했다. 성도들을 잘 가르치고 싶었다. 그러나 잘 안됐다. 자신의 변화되지 않는 성품과 삶이 부끄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목회의 방황과 탄식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한 복음”에 눈이 열리게 되었다. 그의 신앙과 목회가 완전 180도 바뀌게 되었다. 교회도 바뀌었고, 가정도 바뀌었다. 저자는 한국 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안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