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쿠르상 수상작 “난 진정한 흔적이야, 우리가 알제리에서 10년간 겪은 모든 것을 증명하는 가장 견고한 흔적.” 알제리 내전의 ‘검은 10년’ 그 끝없는 밤을 건너 빛으로 향하는 부활의 여정 오랑에 사는 젊은 여성 오브. 그녀는 알제리 내전의 상흔으로 다섯 살에 목소리를 잃었다. 목이 반쯤 잘린 상태에서 구조된 후, 20년 넘게 그녀는 튜브로 숨을 쉬고 침묵 속에 살아간다. 지금 오브는 뱃속에 한 생명을 품고 있다. 이 태어나지 않을 딸,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