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옹주였다. 사극 열심히 본 보람도 없이 실제 역사와 동떨어진 세계관의 조선에서 공주도 아닌 옹주로 다시 태어나 버렸다. 말단 중의 말단 후궁의 딸로 태어났으니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여의치가 않아 결국……. ……비어 있는 중전 자리를 노리던 영빈과 그 아들을 밀어내 버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 세계가 예전에 읽은 소설과 유사하다는 걸! 최종 보스, 아니, 악역이었던 영빈과 그 아들 경언군으로 인해 일찌감치 사라졌을 엑스트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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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이 멸망하던 날, ‘한윤서’라는 이름은 불길 속에 사라졌다. 오직 복수만을 위해 스스로 나인이 된 ‘서연’.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이는 지독히 연모했던 원수의 아들이자 정혼자였던 김지운, 그리고 그녀를 향해 서늘하고도 뜨거운 소유욕을 드러내는 세자 휘. 매화 향기 속에 감춰진 처절한 복수와 엇갈린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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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왕위를 탐한 백부가 핏줄을 베고 어좌에 앉은 흉흉한 세상. 도성 최고의 기방 ‘취화루’의 어린 노비 이령은 온몸을 옥죄는 고뿔과 허기 속에서 한 사내아이를 만난다. 그 아이는 바로 아비가 역적으로 몰려 숨어 살던 도령, 자호. 처음으로 호의와 따스한 약과를 건네준 그에게 이령은 제 가장 귀한 댕기를 값을 치른다며 쥐여 주며 좋은 인연으로 남는 듯했으나. “너구나……. 네가 사달을 내어서 내 어머니와 누이를 해쳤구나.” 그 짧은 만남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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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였던 나는 어느 날, 사고로 죽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산속에 버려진 갓난아기가 되었는데. “해괴하게 생긴 산짐승이 다 있군.” 무려 산적 떼에게 ‘아가줍’을 당했다! 그대로 어딘가로 팔려 가 온갖 험한 꼴을 다 보게 되리라 예상했는데. 이게 웬걸? 시커먼 아저씨들이 나를 금이야 옥이야 살뜰히 보살펴 준다. “이제부터 아빠라 부르거라.” 심지어 무서운 산적 두목이 아빠가 되기를 자처하기까지?!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야! 이곳에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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