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족 중, 토끼인 묘족. 막 성인이 된 겁 많고 순진한 토끼, 묘영. 우족 마을의 ‘소’ 총각과 혼담이 오가던 중,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은 묘영은 용기를 내어 직접 신랑감을 찾으러 길을 나서는데. 문제는 그녀가 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 묘영이 알고 있는 건 오직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뿐이었다. “소는 덩치가 집채만큼 크고, 두 개의 뿔과 하나의 꼬리가 있으며, 커다란 눈은 반짝거리고, 우렁찬 울음소리를 낸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