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까는 교실을 억지로 견디는 장소가 아니라, 배우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을 묻는 책이다. 저자는 아이를 책상에 붙잡아 두고 설명을 쏟아 붓는 전통적 수업을 비판하며, 배움은 본래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호기심, 주의력, 에너지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에 두고,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배움이 스스로 자라나는지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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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은 그들의 삶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초입니다. 『아이의 자존감 수업』은 아이들이 건강한 자아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입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단순히 부모가 ‘통제’해야 할 존재로 보지 않고, 그들의 독립적인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 스스로 자신을 존중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길먼은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외부의 평가에 휘둘리
역사 수업은 교과서에 적힌 사실을 전달하는 순간보다, 교실 안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함께 읽어내는 순간에 진짜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학생의 표정과 몸짓, 말 사이의 침묵, 질문의 방향과 토론의 온도처럼 눈에 보이는 단서와, 그 뒤에 숨어 있는 생각의 흐름과 감정, 선입견과 오해 같은 보이지 않는 층위를 동시에 관찰하는 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한 시간의 수업을 준비 단계, 전개 단계, 정리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무엇을 어떻게
이 책은 대학의 진정한 목적과 그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핫치키스는 단순히 직업을 준비시키는 곳이 아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지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대학은 단지 능력을 키우는 곳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고, 윤리적인 비즈니스 리더를 만들어내는 장소”라고 주장한다. 특히 비즈니스 교육이 단기적인 이윤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너는 어떤 사람이 될 거니?"는 청년들이 삶의 중요한 기로에서 마주하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프랜시스 버나드 캐실리(Francis Bernard Cassilly)의 이 작품은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의 소명과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책은 각기 다른 직업과 소명, 특히 성직과 수도생활을 선택한 이들의 삶을 다루며, '어떤 일을 할 것인가'가 아닌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전직 포병장교 출신의 독립연구자 최우현이 전쟁과 그것이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지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유하는, 말하자면 ‘전쟁 자서전’이자 ‘전쟁 인문학’이다. 저자는 본인이 경험한 군 생활의 폭력성을 떠올리며 전쟁과 군대의 야만성을 드러내고, 이 전장에서 군인들의 어두운 내면을 응시한다. 나아가 저자의 시선은 목하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학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태평양전
소장 16,000원
인간의 언어와 AI의 언어는 같은가, 다른가 AI 언어 모델이 인간의 언어를 놀라울 정도로 흉내 내는 시대,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선다. “AI는 언어를 이해하는가, 아니면 단지 생성할 뿐인가?” 이 책은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인간과 AI의 언어 인지를 정밀하게 비교하며, 겉보기 유사성 뒤에 숨겨진 본질적 차이를 해명한다. 인간의 언어는 신체 경험, 감각, 정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개념 구조 위에서 의미를 구성한다. 반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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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화로 읽는 실리콘밸리 인공지능의 얼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만 인공지능을 보는 시각으로는 지금의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다. 인공 신경망, 데이터 시스템의 엔진, 범용 기술, 플랫폼, 고숙련 노동을 지원하는 도구까지 인공지능은 서로 다른 얼굴로 등장해 왔다. 여기에 경제학은 점, 경영학은 선, 사회학은 면으로 기술을 바라보며 해석을 달리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한 기술적·사회적 모습을 넘어, 인공지능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그 의지를 길러 낸
AI 시대, 도서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AI는 산업과 일상 전반을 재편하며 정보 접근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검색은 포털을 넘어 생성형 AI로 이동하고, 시민들은 질문 하나로 원하는 답을 즉각 얻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서관 우회 현상은 심화되고, 도서관은 정보 제공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도전을 받고 있다. AI는 자료 조직, 추천 서비스, 챗봇 안내, AI 로봇, 음성 합성, 시각 보조 기술 등 도서관 업무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
4·3 5·18 4·16 12·3… 누군가의 삶이 부서졌던 그날들 이후, 우리는 얼마나 나아졌을까. 또 어떻게 나아져야 할까. ‘함께 회복하는 민주주의’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제시하는 책. - 우원식 | 국회의장 2025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는 붉은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열세 명의 여성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5·18 성폭력 피해자 자조모임 ‘열매’의 일원인 이들이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에 대해 45년 만에 손해배상소송
소장 15,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