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가운데에 붉은 점이 있는 여인, 해시우(解時雨). 아름답고 단정한 그녀는 타고난 관음점을 지녔다. 하지만 결단코 남의 뜻대로 움직이는 부처 따위는 아니었다. 오히려 거리낌 없는 악녀. 제멋대로 살아가는 여인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그런 그녀에게도 어느 날, 그녀와 똑같은 성격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녀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 그녀의 마음속 깊은 어둠을 가르며 스며든 한 줄기의 빛. 혹자는 그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어둠 속 눈과 얼음
소장 3,800원전권 소장 26,600원
*이 작품은 程十七 작가의 소설 皇上恕罪(2017)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성월(星月)) 살아남자. 반드시 살아남아야 해. 어린 나이에 요절한 오라버니를 대신해 4황자 ‘진형’으로 살아가게 된 6공주 ‘진요’. 황실을 속이고 황자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녀는 목에 칼을 찬 듯 두려움에 떨며 살아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얼음판 위에서 지내듯 두려움에 떨던 어느 날, 이상한 꿈을 하나 꾸게 된다. 꿈에서 진요는 3황자 ‘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이 작품은 吱吱 작가의 소설 登堂入室(2021)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허펑야쯔) “나한테 가짜 정혼자 행세를 해 달라는 거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송씨 집안의 장녀로 태어난 송적운. 새로운 삶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 준 것은 그녀의 아버지였다. 행복한 나날도 잠시, 그녀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할머니와 백부, 숙부는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재산을 노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할 겨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8,800원
“젠장! 이게 뭔 빌어먹을 방이야!” 현대인 주청은 어느 날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고대의 인물에 빙의한다. 그런데 같은 방에 있던 원래 몸 주인의 아버지도 빙의했다고? “우리 이제 어떻게 하지? 난 부잣집 한량이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원래는 후야(侯爺: 후작 나리)로서 한량으로 지냈다던 그녀의 아버지는 당연히 농사도 지을 줄 몰랐다. 그렇다면 그들이 살아갈 방법은 하나. 과거를 봐서 관직을 얻는 것. 아버지, 공부하세요! 생활력 강한
소장 3,300원전권 소장 36,300원
‘난 분명 안강 양로원에서 늙어 죽었는데?’ 외롭고 쓸쓸하게 늙어 죽었던 물리학 교수 주청림은 가족에게 버려져 화병으로 죽은 성격 나쁜 사내의 몸에서 깨어난다. 원래 몸 주인은 딸만 다섯이어서 부모형제에게 핍박받다 분가당한 거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사랑스러운 딸이 다섯이나 있다면 최고잖아! 그런 가족이라면 분가하는 것이 더 낫다! 주청림은 새로 얻게 된 이번 생의 가족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기로 다짐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7,200원
아내를 잃은 뒤 무려 9년 동안 홀로 지내며 경성을 떠나 있던 동양후 세자, 주경운. 뜻밖에도 그는 어느 날, 돌연 외지에서 새 아내를 맞이한다. 심지어 주경운보다 먼저 경성으로 온 어린 새 며느리에 동양후부는 발칵 뒤집히고, 그녀의 등장을 계기로 많은 이의 고요한 꿈 또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원제: 白篱梦 번역: 하토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32,000원
재벌집 귀한 아가씨로 이쁨을 듬뿍 받고 자란 도도함의 대명사 ‘소열령’. 어느 날, 같은 이름을 가진 소설 속 인물로 빙의한다. 그것도 곧 요절하는 남편까지 딸린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악역으로. 운명을 바꾸려면 ‘현모양처 시스템’이라는 시스템과 계약을 맺고 원작의 내용과 다르게 선한 행동만을 하여 악역이 아닌 선역이 되도록 주변 인물과의 호감도를 쌓아야 한다는데. 내 길은 내가 정하는 거지.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거야. 소열령은 시스템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5,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