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을 살릴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불태우리. 잿더미 속에서 선명하게 타오르는 신의와 끝없는 사랑. “죽여라.” 차갑도록 담담하던 목소리와 함께 칼날이 떨어지던 순간, 한때 소금원(蘇錦沅)에게 평생을 약속하자던 사내는 그녀를 칼날 앞으로 밀어버렸다. 그렇게 목숨을 잃은 소금원은 과거로 돌아온다. 소가(蕭家)와의 혼례를 앞두고 도망치다 산적을 만났던 시점으로. 아직 정절을 잃지 않고, 그 늑대 같은 사내를 온전히 의지하지도 않았을 그때로.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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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2020년에 런칭한 <초련전_ 천월녀우도중생남>의 개정판입니다. 내용은 동일하며 원고 윤문 등 일부 수정 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니, 귀족들은 맛있는 거 먹는다며! 근데 이딴 음식이 진짜 맛있다고? 너희들 미각 괜찮은 거니? 정상 맞아? 평범한 회사원이자 프로 미식가로 잘살던 초련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즐겨보던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으로 빙의한다. 당황한 것도 잠시 고대 귀족가의 고귀한 신분에 잘생긴 남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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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녕후가 생명의 은인과 후대 간의 혼약을 약속하고 옥패를 나눠 가진 지 13년이 지난 어느 날. 청년 이임이 옥패를 가지고 진녕후의 규수와 혼약을 맺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과거에 낙제한 데다 변변한 직업조차 없어 모두가 기피하는 신랑감이었다. 한편 진녕후부의 육소저 소완은 죽음과 동시에 소설 속으로 빙의한 현대인이었다. 그것도 초반부에 주조연의 싸움에 휘말려 비명횡사하는 엑스트라로! 결국 소완은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이임에게 시집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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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투 시스템과 연결되었습니다. 당신의 임무는 황제의 총애를 얻고 황궁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하, 시대만 바뀌었을 뿐, 그냥 열심히 일하는 거잖아!” 하루라도 일을 쉬면 온몸이 쑤시는 극한의 워커홀릭 강한. 교통사고 후 눈을 뜨니, 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고대 왕조의 비빈이 되었다. 다른 비빈들이 황제의 사랑에 목매는 동안, 강한의 머릿속엔 오직 실적과 승진뿐. 궁규 학습, 새벽 달리기, 밤샘 필사, 한겨울 춤 연습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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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 아안연무방 : 왕야 저는 평온하니 괜찮습니다〉 “영무친왕의 네 번째 신부라지? 이번에도 혼백이 빠져나가거나, 미쳐버린다더라.” 살인귀, 괴물. 세상이 두려워하는 존재 — 영무친왕 왕윤(王允). 그의 네 번째 신부로 지목된 이는 영안후부의 장녀였으나, 혼례 가마에 오른 것은 버려진 서녀, 연화이었다. 죽음과 공포 사이를 오가며 왕부에 도착한 설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고했다. “왕야… 소녀는 장녀 설화가 아닙니다. 감히 죄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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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천월할 때, 하늘이 그녀가 고대에서 생존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도 했던 걸까? 도화의 손바닥에 난 작은 벼꽃 모양 비취색 반점에는 비밀이 있다. 그 반점은 바로 언제든 들어갈 수 있는 마법 같은 공간(空間)의 입구니까! 어떤 작물을 심어도 더 크고 풍성하게 자라는 비옥한 토양이 있는 공간. 정성스레 키운 작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도화. 그런데 그녀가 인신매매범 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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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서녀의 계략으로 총애를 한몸에 받던 송씨 가문 적녀에서 오라버니와 약혼자에게 살해당하는 처지가 된 송당녕. 그 모든 비극이 시작되기 전으로 회귀한 그녀는 당대의 권력자이자 차갑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흉신(凶臣), 소염에게 구출된다. “송당녕은 오늘부터 본독의 누이입니다.” 악연을 맺기 전에 만난 그는 그녀에게 자기 편 하나 없는 송가(宋家)를 떠나 그의 비호를 받을 것을 제안한다. 소염의 도움과 전생의 기억으로, 송당녕은 처절한 복수를
차선을 넘어온 트럭과 부딪히던 그 순간, 패션 디자이너 사의남은 자신이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라 생각했다. ‘다행이다…… 나 살았구나.’ 겨우 눈을 뜬 의남이 병실의 불을 켜기 위해 손을 뻗었을 때, 그 옆에 있던 것은 “다친 데는 없소?” 자신과 사흘 전, 결혼도 아닌 혼례를 올렸다는 남편, 송악산이었다. ‘기혼 여성의 몸인 데다가 시작부터 주야장천 꼬일 인생이라…….’ 고대로 천월하고 대뜸 남편과 시가가 생겼지만, 어쨌든 살아야했다. '천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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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황제와 남편의 배신으로 대장군가의 내당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은 그녀.허망하게 끝난 삶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었고, 주어진 생은 통쾌한 복수로 물들기 시작한다. 상처는 방패가 되었고, 고통은 칼날이 되었다.하나둘 드러나는 비밀과 음모 속에서, 그녀는 더 강해지고 단단해진다. 그리고 언제나 그녀 곁을 지키는 단 한 사람— 그런데 ‘피의 살신’이라 불리는 이 남자가 어쩐지 그녀 앞에만 서면… 순한 고양이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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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께서 다른 고낭과 도망쳐 따로 혼례를 치르셨답니다!" 영창백부의 장녀, 맹근요는 장흥후부의 세자, 고수명과 혼인을 하기 위해 꽃가마를 타고 장흥후부로 왔다. 그런데 세상에, 혼례 날에 신랑이 다른 여자와 도망쳤다고?! 굴욕감과 수치심에 손이 떨리는 와중에도 맹근요의 머리가 빠르게 굴러갔다. '맹씨 가문 적장녀와 고씨 가문의 혼약에서 어느 고씨 공자와 혼인한다고 명시되지는 않아. 그렇다면……!' "제가 직접 제 신랑을 고르겠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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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가운데에 붉은 점이 있는 여인, 해시우(解時雨). 아름답고 단정한 그녀는 타고난 관음점을 지녔다. 하지만 결단코 남의 뜻대로 움직이는 부처 따위는 아니었다. 오히려 거리낌 없는 악녀. 제멋대로 살아가는 여인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그런 그녀에게도 어느 날, 그녀와 똑같은 성격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녀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 그녀의 마음속 깊은 어둠을 가르며 스며든 한 줄기의 빛. 혹자는 그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어둠 속 눈과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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