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에 휩쓸려 가족 모두를 잃은 모념춘. 오직 복수를 위해 수년간 황제의 곁을 지킨 그녀는, 뛰어난 요리 솜씨로 마침내 황제를 독살하고 함께 생을 마감한다. 그런 그녀가 열두 살이 되던 해로 회귀했다! 이번 생에는 황실과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복 언니 모원춘이 변함없이 태손의 측비가 되면서 모씨 가문은 어김없이 궁중 암투에 휘말리게 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태손의 숙부이자, 경성 제일의 한량인 제왕 주각까지 그녀에게 반했다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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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수치가 되고 부형의 발목을 잡는 딸이 되느니 차라리 가묘(家廟)에 들어가겠습니다.” 허앵가는 재수 없게도 ‘흉신’으로 명성이 자자한 강왕부의 망나니 삼야 장의정과 얽혀버리고 말았다. 첫만남부터 면전에 대고 사람 모욕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악연이 계속 이어지는지 속이 터져 미칠 것만 같다. 가뜩이나 가문이 화를 당해 오라비와 둘이서만 친척 집에 몸을 의탁한 신세에, 정혼자까지 참수당해 심란한 상황에서 저 흉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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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을 때, 그는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가난한 소년이었고 원대한 꿈을 품으며 쉼 없이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반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 동생 같았던 그녀는 위엄찬 귀족의 여식이었으며, 그의 삶에 불쑥 들어와 그를 뒤흔드는 한 줄기의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어린 그녀가 은밀히 그물을 펼쳐, 그의 인생 전체를 가두고 있었을 줄은. 원제: ?君 번역: 최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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