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거였던가?’ 운전 중 경미한 교통사고로 핸들에 머리를 부딪친 강관은 아들만 잔뜩 있는 하간왕부의 유일한 고낭이 되어 눈을 뜬다. 왕부의 무한한 총애를 받는 고낭이 되었으니 하늘이 준 선물이 아닌가 싶지만 일단은 지금 자신을 꽁꽁 묶고 있는 밧줄부터 풀어내야 할 것 같았다. 원래 몸 주인이 혼사 때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강관은 딱히 혼인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남자 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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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지. 이게 무슨 개떡 같은 시작이야!’ 고대로 천월하자마자 외숙부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것도 모자라 불에 타죽을 운명에 처하게 된 단이는 쓰러져 가는 사촌 오라버니를 둘러메고, 화마에 휩싸여 무너져 내리는 객잔을 뒤로한 채 무조건 내달린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최자경에게 다짜고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 난세에서 힘이 없는 여인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무예가 뛰어난 자객이든,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지는 어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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