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교는 이 혼사에 무척 만족했다. 이번 생은 평생을 빈둥거리며 유유자적 살고 싶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량 진왕부 육노야는 육품 하급 관리의 서녀에게 상당히 좋은 혼인 상대였다. 마찬가지로 정쟁에는 조금도 발을 들이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는 점에서! 그러나 황제와 황태자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시아버지인 진왕이 황위에 오름으로써 평화로웠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황제의 여섯째 아들인 조척은 예친왕(睿親王)으로 책봉되었고, 장교교는 예왕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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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명문가, 대대로 충신을 배출한 가문. 고행지. 백성에게는 청렴한 문관으로, 황제에게는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으로 불리는 남자. 스스로를 철저히 절제하고 예를 중시하며, 냉정하고 고고한 성정. 평생 홀로 살다 갈 것이라 여겼던 그가— 그날, 벗의 부탁으로 동화나무 아래에서 한 소녀를 데려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소녀는 그의 마음을 얻고, 그의 목숨을 구하고, 그의 곁에 들었다가— 마침내 그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 * * 화양.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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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로 태어난 그녀는 핏줄의 정을 믿었던 대가로 목숨을 잃었다. 다시 태어나 똑같은 서출의 신분으로 돌아온 이곳, 화려한 번영 뒤에 가려져 죽어간 서녀를 기억하는 이가 있을까. 설령 가시밭길일지라도 그녀는 모든 걸 걸고 운명을 바꾸려 한다. 이제 그들에게 똑똑히 가르쳐줄 것이다. 서녀는 결코, 순순히 운명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제: 庶难从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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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후부의 고낭이 되었건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서녀 신분이었다.” 한미한 집안 출신인 안연은 한 대상인 집안의 사내에게 반해 시집갔고, 이후 시댁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병에 시달린 끝에 단명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어린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지난 생을 뒤로하고 이제부턴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안연. 그런데 전생과는 다른 일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안연이 남안후부에서 오래전 잃어버린 구고낭이라는데……. 후부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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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어찌 되든 상관없어 믿었던 태자가 자신을 측비로 들이고 박대해도, 태자비가 된 사촌 여동생이 자신에게 독을 먹여도 한유녕은 계속 버텨 냈다. 한 많은 삶을 마감했을 때 그녀는 외가가 멸문당하던 그날로 회귀했다. 태자도, 사촌 여동생도 이번 생에서는 편하게 지낼 수 없으리라! “걱정하지 말거라. 네게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생에서 태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늘 다정하고. “본왕은 누구에게 과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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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눈을 떠보니 고대 황실의 장공주가 되어버린 온여! 절세미인에 황제 바로 다음가는 신분이라니, 완벽하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몸주인은 악명 높은 ‘바보 장공주’였다니?! 그것도 모자라 승상에게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하다가 호수에 빠져 죽었다는데?? “나무 한 그루에 목매지 말고, 숲 전체를 거느려야지!” 각성한 온여의 어장에 물고기들이 한 마리씩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물고기들이 어장을 안 나감! ..도대체 몇 마리까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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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가문이 누명을 쓰고 몰락한 후, 온연은 복수를 위해 오래도록 인내했다. 원수를 갚기까지 너무나도 오래 걸렸기에, 소중한 이들이 다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니 다시 기다리고 싶지 않다. 이번 생은 전생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기 전에, 전생보다 더 일찍 그를 만나 곁에 있어 줄 것이다. 이번에는 경계심 많은 소년 곽이효가 고독하게 벼린 보검으로 자라게 두지 않을 것이다. 원수를 노리는 교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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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고 사장, 요식업으로 집안을 일으키다!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죽집을 홀로 경영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고은. 눈을 떠보니 고대의 가난한 집안의 민며느리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혼례를 올리기가 무섭게 남편과 시아버지가 전장으로 끌려가 버리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두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런 암울한 상황 속 한밤중에 강도까지 집에 드나드니, 시어머니 왕 씨는 여인 둘이서 시골에서 살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친가에 의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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