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아닌 이해의 길로 불교를 새롭게 읽어내는 책이다. 속리산 법주사에서 출가한 뒤 40년간 수행과 교학을 탐구해온 고광 스님은 빨리어 니까야와 『아함경』을 대조하며 누적된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그 결과 붓다의 가르침은 추상적 믿음이나 신비한 체험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삶의 설명서임을 밝힌다. 책은 괴로움은 운명이 아닌 착각임을, 해탈은 죽은 뒤의 보상이 아닌 현재의 평온임을 설명한다. 또한 8정도를 구체적인 생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