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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야지. 도희야. 먹고 싶었다며.” “흐…읍….” 입안 가득 태주의 성난 귀두가 채워져 말이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물 흐르듯 새어 나갔다. “바게트라며, 바게트 좋아한다며?” “응. 좋아요.” 태주의 긴 좆 기둥을 혀로 핥으며 말했다. 태주의 좆을 상상하며 바나나나 소시지로 연습했던 날이 있었다. 눈앞에 좆은 정말 단언컨대 그것들과 비교할 것이 아니었다. 단단함도, 길이도 정말 바게트 그 자체였다. *** *배경/분야 : 현대물,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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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착오로 발송된 인물화. 그림 속 남자와 아찔한 밤의 향연이 시작된다. 어느덧 그는 현실에서도 화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내 목에 손 감아요.” 비가 오고 날이 개듯 민혁의 목소리는 따사로운 햇살처럼 다가왔다. 가녀린 팔이 뒷목을 끌어안았다. 열락의 문으로 인도하는 유혹의 손길이었다. “속옷 입지 말랬더니 여기 왜 가렸어요?” 순식간에 민혁의 커다란 손이 화림의 로브 아래에 감춰져 있던 엉덩이를 잡고 끌어올렸다. “내 앞에선 이런 거

태생부터 욕심 없이 살아야 했던 여자, 김은수. 미래를 그리고 상상하는 것조차 사치였던 그녀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온다. “은수야. 너 혹시 피아노 배운 적 있어?”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행운을 거머쥐게 된 은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사랑해 본 적은 있어? 누굴 좋아해 본 적 있냐고.” 은수의 인생에 불쑥 끼어든 서도준이 자꾸만 그녀의 감정을 흔든다. “우리가 격이 다른 사람이라는 거, 그쪽도 잘 알잖아

3년 만에 전남편이 눈앞에 나타났다. 알려고 들었다면 손쉽게 제 거처를 알았을 것이고, 만나자고 맘먹었다면 예의라곤 깡그리 무시한 이혼 서류를 손에 쥐었을 때 만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덤덤히 받아들인 듯, 무시한 듯, 그것도 아니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3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이 빚쟁이처럼 불쑥불쑥 찾아와 미련이라도 남은 사람처럼 굴고 있다. ***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지?” 모르겠다.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이혼해 줘요."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미소. 그녀는 자신이 없으면 무너질 남편을 위해 파렴치한 불륜을 연기하며 이별을 고한다. 하, 이혼? 억눌린 숨을 뱉으며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그가 가느다란 목덜미를 덮은 머리칼을 헤집었다. 그가 어처구니없단 듯 웃음을 터뜨렸다. “어떤 개새끼가 이걸 눈 뜨고 봐줘, 응?” *** 눈을 깜빡이는 작은 감각을 시작으로 모든 감각이 살에 와닿기 시작한다. 손

끔찍한 사내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듯 찾아간 우내리. 여름은 그곳에서 영우를 만났다. “너 지금 성추행당하는 거야. 알아?” 애먼 애에게 화풀이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여름은 화가 나 있었고, 그 예쁜 애는 여름의 앞에서 이상할 정도로 순종했으니까. “추행이 아니었어요, 누나.” “뭐?” “봐요. 좋아서 어쩔 줄 모르잖아. 이런 건…… 추행이라고 볼 수 없어요.” 만족스러웠다. 여름은 무더운 여름의 우내리에서 영우를 함부로 휘

최희지의 인생에서 연우학은 남자와 여자, 그 중간 어딘가에 서 있는 존재였다. 그는 그냥 그인 것이다. 연우학이 난데없이 제 좆 사진을 보내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좆, 사러 오셨나 봐요?” “……얼마예요?” 어쩌다 연우학은 제 앞에서 성기를 까 놓고 있고. 저는 어쩌다 그것을 탐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 “아, 이게 시가라 매번 가격이 달라요.” 우학의 손을 떠나서도 자지는 뻣뻣하게 곧추서서 끄떡이고 있었다. “최희지가 진짜 타이밍 하나는

담령 최고의 갑부인 천덕만 회장이 쓰러졌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천 회장의 외손녀라는 여자가 담령에 나타난다. 아주 순진해 빠진 얼굴을 한 그 여자, 천하래가. 천 회장의 양자가 되기 위해 10년을 버텨 왔던 권도열은 천하래를 제 손아귀 안에 꽉 틀어쥐려고 한다. 아무도 모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해 줘야 해요. 회장님께서 누워 계신 동안에는 내가 하래 씨의 보호자나 다름이 없으니까.” 그리고 권도열 때문에 천 회장의

남편이 죽었다. 쓰레기 같은 남자에게서 벗어났으니 이젠 자유만이 남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검은 그림자가 갑자기 온몸을 덮쳤다. “그동안 제가 봐주고 있다는 생각 해 본 적 없으십니까?” 가까이 다가온 그의 새까만 눈동자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눈앞의 여자를 당장이라도 먹어 치우고 싶다는 듯이. “남의 집 개를 부리고 싶었으면 손 정도 내줄 각오는 했어야지.” 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당신의 개가 되어 대신 물고, 짖고,

#현대물 #인외존재 #수인물 #캠퍼스물 #오해 #다정남 #순정남 #직진남 #애교남 #평범녀 #순정녀 #동정녀 #동정남 #사이다녀 #외유내강 라라와 신묘. 두 사람은 사귄 지 6개월이 넘어가는 연인이다. 잘생겨, 몸 좋아, 거기다 다정하기까지. 그 누구보다 완벽한 남자 친구인 신묘지만 라라는 오늘도 불만이다. 두 사람의 진도가 3개월 전 포옹에 머물러 있어서였다. 쌓이고 쌓인 불만은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라라가 신묘를 쳐다보며 해서는 안 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