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순백의 비명 상세페이지

순백의 비명

  • 관심 0
아작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29%↓
11,800원
판매가
11,800원
출간 정보
  • 2022.04.04 전자책 출간
  • 2022.02.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7만 자
  • 1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686689
ECN
-
순백의 비명

작품 정보

“내가 네 엄마였으면 좋겠다. 아니면 네가 내 엄마 하든가.”

데뷔작 퀴어 로맨스 《괴물 장미》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정이담 작가의 성장 사변 소설
엄마에게 상처받고 버려진 두 소녀의 모성 콤플렉스 극복기


거리 곳곳에 얼굴 없는 여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만 어떤 기계에도 촬영은 되지 않는 기묘한 존재들. 처음에는 괴담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 얼굴 없는 여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도시는 공포에 휩싸인다. 만질 수도 없고, 대화를 할 수도 없는 이 존재들을 두고 사람들은 “유령이다” “반물질이다” 설왕설래하지만, 얼굴 없는 여자들은 사실 태어난 곳이 따로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선우원’이라는 보육원의 양곡창고. 평화롭기만 해야 할 보육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로맨스릴러 공모전에서 《괴물 장미》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한 정이담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이제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보호종료아동’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웠던, 두 소녀의 모성 콤플렉스 극복 이야기. 엄마로부터 칼로 찔리거나, 물에 빠뜨림을 당해 죽을 뻔했던 두 소녀는 엄마라는 존재를 늘 부정하면서도 또 꿈꾼다. 부재가 남긴 치유할 길 없는 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려 애쓰는 두 소녀는 보육원이 존폐를 위협받고 보육교사들마저 해고당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두 소녀는 과연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네 엄마였으면 좋겠다.”
“징그러운 소리.”
“아니면 네가 내 엄마 하든가.”

작가

정이담
학력
심리학
수상
제1회 로맨스릴러공모전 우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불온한 파랑 (정이담)
  • 환생꽃 (정이담)
  •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정이담)
  • 앨리스 앤솔로지: 이상한 나라 이야기 (배명은, 김청귤)
  • 천사들의 요람 (정이담)
  • 데들리 러블리 (배명은, 이필원)
  •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김보영, 고호관)
  • 붉은 늑대 여자 (정이담)
  • 순백의 비명 (정이담)
  • 염화미소 (정이담, 우주라이크소설)
  • 소란과 입맞춤 (정이담, 우주라이크소설)
  • 괴물 장미 (정이담)

리뷰

5.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왜 순백의 비명일까? 작품 속에는 얼굴 없는 여자들이 등장한다. 그녀들이 왜 나타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누구도 설명할 수 없지만, 그저 도시에 존재하는 하얀 형체로서 세상에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그녀들을 공통적으로 ‘여성’의 모습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얼굴 없는 여자들을 보고 으스스함과 꺼림칙함을 느끼고, 그 존재의 원인을 밝혀내려 한다. 나는 이 얼굴 없는 여자들이 지금까지 이름을 남기지 못했던 여성들의 은유가 아닐까 생각했다. 사회가 부여한 자리에서 끊임없이 일해야 했지만, 정작 존재를 드러낼 권리조차 박탈당한 여성들. 그들은 목소리를 내지도,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도 못한 채 살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 억압과 침묵이 쌓여 하나의 실체 없는 존재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특히, 소설 속에서 거대한 얼굴 없는 여성이 등장했던 날은 경찰들이 선우원의 이모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던 날이었다. 그날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억압받아온 여성들의 고통과 절규가 극에 달한 순간이었다. 이 사건이 바로 ‘순백의 비명’이 태어난 순간이 아니었을까? 여성들의 비명, 결코 외쳐질 수 없었던 절규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닐까? 한편, 얼굴 없는 여자들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작품 띠지에는 작가가 꼽은 대사로 “내가 네 엄마였으면 좋겠다. 아니면 네가 내 엄마 하든가.”가 인용되어 있다. 이는 엄마 없이 자라온 두 인물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장면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두 사람의 유대를 강조하려는 의도였다면, ‘자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이 대사를 보고 나는 또 다른 가능성을 떠올렸다. 한국에서는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동성 커플들이 성인 입양을 통해 법적으로 가족이 되는 방식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이 문장은 단순한 보호자의 의미를 넘어, 두 사람의 관계가 사랑임을 암시하는 표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작가는 이 대사를 통해 그들의 관계를 더 깊이 있는 방식으로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whg***
    2025.04.05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소년이 온다 (한강)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파과 (구병모)
  • 퇴마록 외전 1 (이우혁)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급류 (정대건)
  • 칼의 노래 (김훈)
  • 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구의 증명 (최진영)
  • 살인 택배 (정해연)
  • 개정판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퇴마록 말세편 1 (이우혁)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