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P세대 상세페이지

P세대

세계문학전집 090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5.01.22 전자책 출간
  • 2012.09.0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9만 자
  • 2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09160
ECN
-
P세대

작품 소개

“빅토르 펠레빈, 사이버 시대의 사이키델릭한 나보코프.” _<타임>

포스트소비에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러시아 최고의 인기 작가 빅토르 펠레빈의 『P세대』(1999)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다. 현재 러시아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펠레빈의 대표작으로, 그를 추종하는 열혈 독자들을 만들어내며 출간 첫 주 만에 2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P세대’는 1991년 소련 해체를 전후해 태어난 신러시아인을 가리키는 용어로, 펠레빈이 작품의 제목으로 삼으며 널리 쓰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국가 붕괴를 겪은 후 공산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믿음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한 카피라이터의 이야기가 러시아 문학의 전통 위에 신화와 환상, 종교와 철학적 사유의 씨실로 촘촘히 직조된다. 이 작품으로 펠레빈은 리하르트 쇤펠트 독일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1년 빅토르 긴즈부르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빅토르 펠레빈 최고의 소설……
펠레빈의 ‘모스크바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쿄,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파리, 테리 길리엄의 브라질과 나란히 놓인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영화 <P세대>(2011)
『P세대』는 1999년 발표한 첫 주에 20만 부가 팔려나가며 수많은 펠레빈 추종자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역사적 변혁에 직면했던 러시아의 새로운 세대가 주인공이며, 제목의 ‘P세대’는 소련에 처음으로 수입된 서구 상품인 펩시콜라에서 유래한 ‘펩시 세대’ 혹은 ‘피즈데츠(헛소리, 말짱 꽝 등의 뜻을 가진 러시아어 욕설) 세대’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책 속에서 풀이된다. 이에 더하여 몇몇 평론가들은 ‘페레스트로이카 세대’ 혹은 ‘펠레빈 세대’로 뜻을 확장시켜 이해하기도 한다(펠레빈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어떤 설명도 거부하고 인터뷰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P세대』는 새로운 시대의 도덕적 가치관과 정체성 탐색이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이야기 전개로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실제 러시아의 페레스트로이카는 모든 소련인들에게 갑작스럽고도 엄청난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 70여 년 동안 삶을 지탱해온 체제와 가치관, 공산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한순간에 무의미해져버렸고, 러시아인들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생존의 문제를 걱정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P세대』는 이러한 혼돈과 부패가 절정이었던 1990년대 초, 옐친 시대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다. 파스테르나크의 책을 읽으며 시인이 되기를 꿈꾸던 문학청년 타타르스키는 국가의 붕괴와 함께 하루아침에 어떤 미래도 없이 거리로 내던져진다. 타타르스키와 같은 소련의 젊은 지식인들은 공산주의 가치의 완전무결함과 영원성을 믿도록 교육받고 자랐지만, 완전히 상반되고 적대적인 두 개의 체제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돈과 더불어 삶의 무게에까지 짓눌린 세대가 된 것이다.

그 후, 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건 하나가 조용히 일어났다. 타타르스키가 직업을 바꾸기로 결심했을 즈음, 국가의 혁신과 개선 작업을 시작했던 소련이 지나치게 개선이 된 나머지 그만 존재 자체를 멈추어버린 것이다(만약 국가가 열반에 이를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그러한 경우였다.) (p.16)

영화 <P세대>(2011)

길거리 간이매점에서 담배를 팔며 살아가던 어느 날, 타타르스키는 우연히 만난 대학 동기의 소개로 광고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소련의 이데올로기 시인을 꿈꾸던 그가, 자본주의의 시인이라 할 수 있는 광고 카피라이터가 되어 서양에서 들여온 제품을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선전하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소련 시절에는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주장하던 소비지상주의였지만, 서구의 무차별적인 상품 공격과 그 광고들은 어느새 러시아인들의 의식 속에 서구의 풍족한 삶을 동경하게 만든다. 작가 펠레빈은 작품 속에서 강신술로 불려나온 ‘체 게바라’의 영혼과, 마약을 하며 환각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신화 속 동물 ‘시루프’의 입을 빌려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호모 자피엔스’ ‘바빌론의 우표’ 장 참조). 러시아의 경제 몰락, 정치 부재, 소비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광고의 혹사, 마약 중독 등 당시 러시아 현실의 구체적인 현상이 심도 있게 다뤄지고 있다.

작가

빅토르 펠레빈
국적
러시아
출생
1962년 11월 22일
학력
모스크바대학교 전기공학과
경력
1988년 <과학과 종교> 편집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P세대 (빅토르 펠레빈, 박혜경)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더보기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목록집 (문학동네 편집부)
  • 안나 카레니나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박형규)
  • 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박형규)
  • 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박형규)
  • 황금 물고기 (J. M. G. 르 클레지오, 최수철)
  • 템페스트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경식)
  •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김영하)
  •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오에 겐자부로, 박유하)
  • 파우스트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인웅)
  • 파우스트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인웅)
  • 가면의 고백 (미시마 유키오, 양윤옥)
  • 킴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하창수)
  • 나귀 가죽 (오노레 드 발자크, 이철의)
  •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이병애)
  • 1984 (조지 오웰, 김기혁)
  • 벤야멘타 하인학교 -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 홍길표)
  • 적과 흑 1 (스탕달, 이규식)
  • 적과 흑 2 (스탕달, 이규식)
  • 휴먼 스테인 1 (필립 로스, 박범수)
  • 휴먼 스테인 2 (필립 로스, 박범수)

기타 국가 소설 베스트더보기

  • 체호프 단편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박현섭)
  • 죄와 벌 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 김연경)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김진준)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최정수)
  • 나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페란테, 김지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세트 (전 200권) (어니스트 헤밍웨이)
  • 장미의 이름 (전2권)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 알레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송병선)
  •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브루노 야시엔스키, 정보라)
  •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송병선)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용경식)
  •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 이대우)
  • 브로츠와프의 쥐들 : 카오스 (로베르트 슈미트, 정보라)
  • 개정판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임종기)
  •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 신곡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송병선)
  •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송상기)
  •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송병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