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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떠나온 세계 상세페이지

방금 떠나온 세계

  • 관심 2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20%↓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1.10.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2만 자
  • 1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406726
ECN
-
방금 떠나온 세계

작품 정보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두 번째 소설집
-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인지 공간〉,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오래된 협약〉 등 소설 7편 수록

“이곳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이 이곳을 덜 미워하게 하지는 않아. 그건 그냥 동시에 존재하는 거야. 다른 모든 것처럼.” _본문 중에서

지금까지의 김초엽이 SF를 말할 때 가장 먼저 소개되는 작가였다면, 지금의 김초엽은 한국 문학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소환되어야 하는 작가가 되었다. “김초엽의 소설을 읽다 보면, 이 세계가 1인치쯤 더 확장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강지희 평론가의 말처럼(제11회 젊은작가상 심사평 중) 김초엽의 소설은 여느 SF가 그렇듯이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시공간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다른 진실과, 다른 감정, 처음 마주하게 되는 아득한 경이의 순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방금 떠나온 세계》는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동시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미래로 떠오른 김초엽 작가의 소설이다. 20만 부가 판매되었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나오는 두 번째 소설집이기도 하다.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과 2021 올해의 문제소설로 선정된 〈오래된 협약〉을 포함해 ‘나’와 ‘세계’를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쓴 경이롭고 아름다운 7편의 소설을 담았다.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섬세한 문장과 꿋꿋한 서사, 그리고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김초엽만의 세계 안에 온전히 담아낸다. 첫 소설집에서는 간접적으로만 그려졌던 사회문제 또한 한 발짝 더 가까이 끌어온다. 김초엽이 그리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살아가지만, 사랑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참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어떤 사회적인 전복을 꿈꾼다. 진짜 내가 되기 위해 동생에게서 도망치고(〈캐빈 방정식〉), 진짜 내가 되기 위해 연인에게 통보하며(〈로라〉), 진짜 내가 되기 위해 정상인들에게 테러를 일으킨다(〈마리의 춤〉). 소외되고 배제된 존재로서의 장애에 대한 은유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드러난다. 〈최후의 라이오니〉의 ‘나’는 결함이 있는 복제 인간이며, 〈마리의 춤〉의 ‘마리’는 태어날 때부터 시지각 이상증을 겪어야 하는 ‘모그’다. 〈로라〉의 ‘로라’는 정신과 몸의 불일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번째 팔을 이식받고 트랜스휴먼이 되길 선택하며, 〈캐빈 방정식〉의 ‘언니’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다른 이들과는 다른 아주 느린 시간대를 살아가게 된다. 〈오래된 협약〉의 ‘노아’는 겨우 서른 살밖에 살지 못한 채 일종의 정신병을 앓다 죽게 될 운명이며, 〈인지 공간〉의 ‘이브’는 작고 연약해서 ‘인지 공간’에 들어가지 못한다. 〈숨그림자〉의 ‘단희’는 발성기관이 퇴화되어버린 존재다. 하지만,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김초엽이 그리는 세계는 결코 차갑지 않다. 《방금 떠나온 세계》의 소외되고 배제된 인물들은 사회의 모순에 맞서며, 사회에 대한 의문을 그치지 않은 채로 지금의 세계를 떠나 더 위대한 세계로 나아간다. 사랑과 이해와 위로가 아닌, 사랑의 힘과 이해의 힘과, 위로의 힘을 보여준다. 방금 떠나온 세계를 잊지 않은 채로, 무한한 세계로의 여행을 떠난다.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 작가는 《방금 떠나온 세계》의 추천사에서 “살면서 종종 이 소설집의 어떤 장면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가 이 시대에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도.

작가

김초엽
출생
1993년
학력
생화학 석사
포항공과대학교 화학 학사
수상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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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영)
  •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김초엽)
  • 오늘의 SF #1 (연상호, 김초엽)

리뷰

4.6

구매자 별점
7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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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 가치가 있는 훌륭한 SF

    heo***
    2023.03.26
  • 마일드한 SF라는 느낌이 강했던 그간의 소설들에 비하면 이번 소설집은 좀 더 본격적으로 파고들어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어요 아직 SF가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는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작가님 특유의 감성은 여전히 좋아요

    ini***
    2022.08.22
  • 아아 초엽작가님 책 넘 재밌다아아아아아❤️ 생화공 전공 SF소설가 이어서 그런지 분자, 물리에 대해 새롭고 재밌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주는게 넘 좋았어요! 내 머릿속에서도 구체적으로 그려내려면 두번 세번 읽게되지만, 상상하고나서부턴 너무나도 재밌는 세계가 펼쳐지게되는 김초엽작가님 세상!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bon***
    2022.04.29
  • 작가님 사랑해요 평생 글써주세요

    soo***
    2022.04.03
  • 김초엽이 다루는 이야기는 늘 주제가 마음에 든다.

    dev***
    2022.02.02
  • 과학에 약한 내가 읽기에는 너무 버거웠다. 분자, 플루이드 등 낯선 과학 용어가 많아서 읽기 힘들었다. 매 챕터가 다 다른 세계여서 한 챕터에서 겨우 그 세계를 이해하고 나서 다른 세계를 바로 넘어갈 수 없어 하루 쉬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중간중간에 와닿는 문장들은 좀 있었지만 내가 이 책을 많이 즐겼다고는 못하겠다.

    bra***
    2022.01.15
  • 미친 개좋음 김초엽 사랑합니다

    lov***
    2022.01.06
  • ^^!!!!!!!!!

    fkf***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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