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시인 이육사의 시를 가장 온전한 숨결로 만나다.” 한 사람의 시인이자, 한 사람의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 그는 39년의 짧은 생애 동안 무려 열일곱 차례나 옥고를 치렀고, 그의 삶 전체가 곧 독립운동이었다. 그의 시는 단순한 문장을 넘어, 억압의 시대를 견뎌낸 의지이자 민족의 상처를 꿰맨 언어였다. 이육사는 생전에 시집 한 권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고는 1946년 동생 이원조에 의해 《육사시집》(서울출판사)이라는 이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