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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든 곳은 악명 높은 불량 후작의 저택 ……저를 더럽혀 주세요. 계모의 뜻으로 늙은 남작의 양녀로 가게 된 프레데리카. 그게 사실 양녀가 아니라 정부라는 걸 알게 된 밤, 프레데리카는 행복했던 기억을 믿고 소꿉친구인 사디스 후작을 찾아간다. 그녀를 맞아준 사람은 예전의 우수함은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타락한 사디스 본인이었다. 그는 궁지에 몰린 프레데리카의 호소를 비웃음으로 받아치는 한편, 손을 뻗어 은밀한 곳을 열정적으로 괴롭히는데…….

필두 후작가의 도련님에게 할짝할짝 핥아지다니! 첫 번째 책은 입술에, 두 번째 책은 붉게 익은 딸기 같은 가슴에, 세 번째 책은 비밀스러운 꽃잎에……. 방구석폐인 영애라 불릴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후작가의 영애인 레이노라는 필두 후작가의 라스트라드가 희귀 책인 『천의 이야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걸 알고 ‘그의 입술이 닿는’ 조건으로 책을 빌리기로 약속한다. 사교계의 인기인이 선사하는 너무나 농밀한 애무에 농락당해, 레이노라는 어느새 제일 좋아하

──남편의 의무를 다하도록 해라. 사막 나라의 왕녀 네페르아세트가 남편으로 맞은 건 방계 왕족의 차남 아프렘. 미숙한 첫사랑을 잊지 못한 데다 부왕의 사랑마저 잃은 왕녀는 자포자기로 ‘아이를 만드는’ 행위를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아프렘은 서두르지 않고 농밀한 애무로 몸을 녹여 가고, 네페르아세트는 차츰 남편을 원하게 된다. 좀 더 곁에 있고 싶어, 좀 더 만지고 싶어──. 하지만 왕명을 받은 아프렘은 부부 관계를 끝까지 맺지 못한 채 변경의

셋이 함께잖아. 그러니까 무섭지 않아, 그렇지? 오빠가 세상을 뜨고 왕위 계승권 1위가 되어 신랑 간택에 고뇌하는 클레어. 우수한 군인인 노엘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디어스는 클레어의 소꿉친구이자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클레어의 소중한 친구였기에 어느 한쪽을 고를 수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본 두 사람은 대담하게 침실로 찾아와 이런 말을 남긴다. “우리와 사랑을 나눠 보고, 어느 쪽을 남편으로 삼을지 골라 봐.” 클레어는 두 사람의

그대가 솔직한 건 쾌락에 빠져있을 때뿐이군. 자우바룬 제국군이 아가레아 왕궁을 점거. 근위대장인 왕녀 리디안느는 황제 알렉산드르의 앞을 막아섰지만 압도적 힘 앞에 무참하게 패한다. 제국으로 연행되어 처녀를 빼앗기고 절망하는 리디안느. 「남자와 여자는 이렇게 육체적인 결합을 할 수 있어. 이건 사랑의 행위야.」 복수를 맹세하면서 매일 알렉산드르에게 안기고 쾌감에 빠져가는 그녀 앞에 평화주의를 외치는 황제의 아우 베르트랑이 나타나 황제 독살을 부추

당신을 독점하겠다. 그러니까 날 증오해라. 부왕의 죽음으로 인해 케르마의 왕위를 계승하게 된 시실리. 이웃 나라 알케미아의 왕 제논은 그런 시실리에게 막무가내로 청혼, 회견 자리에서 그녀를 거칠게 능욕한다. “저항해도 소용없어. 당신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으니까. 무슨 짓을 당해도 절대 저항할 수 없어.” 굴욕과 분노 속에서 느껴지는 무서운 쾌락. 국익을 위해 결혼을 승낙한 후에도 시실리는 그의 독선적인 행동을 용서하지 못하지만, 제

오만남 X 새침녀 내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주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절친한 친구 대신, 이웃 나라의 왕족 벤자민이 질릴 때까지 그의 것이 되기로 약속해버린 크리스티. 매일 그의 저택에서 음란한 장난을 당하게 된다. “너는 그렇게 굴욕을 느끼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것이 제일 귀여워.” 외모는 완벽한 벤자민에게 눈가리개로 묶이거나, 자동차 안에서 장난질을 당하며 느껴버리고 분해하는 그녀. 절친의 약혼이 결정된다면 자유가 될 거라고

내가 허락하지……. 운하 도시를 다스리는 세 공작 중 한 사람, 브래들리를 은밀하게 동경하던 카렌. 그러나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치던 점이 원인이 되어 카렌은 마녀라는 의심을 받고 브래들리에게 체포된다. “이거 참 멋진 광경이군. 상당히 흥이 돋는데.” 옷을 찢어 벗기고 다리를 벌린 후 시작된 음란한 취조. 손목을 묶인 상태에서 처녀성을 잃으면서도, 달콤하게 속삭이는 공작에게 몸도 마음도 녹아내리는데?

“내가 그녀를 유혹하지. 천 파운드 걸었다.” 빨간 머리에 안경을 낀, 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백작영애 벨린다. 언니의 사랑의 도피를 돕기 위해 대신 참석한 무도회에서 명문가 공작 아더와 눈길이 마주친다. 그리고 정원에서 그와 어른 키스를 시작으로 “사랑도, 키스도, 그 다음도 가르쳐주지.” 라는 아더의 손길에 몸을 맡긴다. 그날부터 소녀에서 여자로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한 벨린다, 그런 그녀를 씁쓸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더. 가르침을 빙자한 두

「제발 나를 선택해 줘.」 「너는 분명 나를 선택하겠지.」 자작 영애이지만 근위대 기사의 임무를 맡고 있는 알렉시스. 그러나 나라에서 유일한 여기사로 있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몸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왕태자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맨몸을 다 드러내야 하는 굴욕적인 검사를 받은 날, 그녀는 소꿉친구인 안토니에게 열정적인 입맞춤을 받는다. 그의 행동에 가슴속은 요동을 치는데―.

“당신의 몸은 저만의 것입니다.” 만월이 뜨는 밤마다 첫사랑과 치르는 은밀하고 야릇한 의식 남녀 간의 사랑을 관장하는 아시타로테 신전의 무녀는 제단에서 처녀를 바치는 성인식을 치른 후, 성혼이라는 신성한 의무를 다한다. 성무녀 일류시아의 성인식 상대로 나타난 사람은 어렴풋하게 품고 있던 연심을 배신한 대귀족의 후계자 셀렉티온이었다. 본래의 성인식 상대를 매수하여 대신 들어온 그는 배신을 한 게 아니라고 호소하며 깊은 사랑을 드러낸다. 셀렉티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