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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격은 얼마인가요?』는 아이쿱생협과 한겨레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윤리적 소비 공모전’의 당선작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다양한 연령대의 평범한 사람들이 보내온 83편의 윤리적 소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윤리적 소비’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멀고도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윤리적 소비의 이로움과 기쁨을 전해준다. 나아가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보탬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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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을 띄어쓰기로 둘까 하다가, 수줍은 점을 이어가며 선을 그었다. 그 선의 꼭짓점을 이어 각자만의 개성 넘치는 별들이 그려졌다. 한쪽이 더 크기도 하고, 조금은 기울어진 별도 그려진다. 그러면 어때! 이 꼭지는 시작점이자 언젠가는 마침표가 되겠지. 그려진 별들이 모여 큰 우주가 될지, 아니면 작은 행성 하나로 멈추어버릴지 지금은 알 수 없다. 그저 세심하게 점 하나 찍는 동작에도 망설임과 설렘만 존재할 뿐.

우리의 삶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자칫하면 자신을 잃기 쉽습니다. 나를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방법에는 그림, 노래, 춤, 조각, 글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요. 그중에서 우리는 모두 글을 선택하였습니다. 많고 많은 것 중에 왜 하필 글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글이 가진 힘을 믿었을까요? 고민을 나누고 함께 궁리해 좋은 방법을 구할 수 있는 글이 가진 힘 말입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의 일곱번째 사례집으로 기증자 유가족, 이식수혜자, 장기구득 코디네이터의 편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생명나눔 사례집, 그 일곱 번째 기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옛집을 찾았다. 자기 자신을 직접 이야기한다. 삶을 기록한다. 앞으로 걸어간다.” ―장영은, 『여성 정치를 하다』 저자 여자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집 그 살아가는 자리가 만들어 내는 흔들거림

“우리가 사는 동안 가질 수 있는 용기에 총량이 있을까” 미국 오리건 주에 정착해 이민자로 살아온 지 24년째인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름다운 동네와 안정적인 직업, 좋은 친구들, 자기 명의로 된 번듯한 집과 차까지 이민자로서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일궈온 모든 삶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물론 온갖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그냥 살던 대로 살아야 하나’ 망설이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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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집“길 위에서”는 한국디카시인협회 캘거리지부장의 역할과 캐나다 여류 문인협회 회원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그녀가 디카시 예술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인상적인 여정을 거쳤는지를 탐구합니다. 디카시집의 예술은 그녀에게 더 깊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캘거리 문협 회원으로서, 그녀는 디카시 예술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예술의 힘과 가치를 깨달았으며, 그녀의 삶

본 연구는 중국 여성 작가의 이역 서사를 연구하고자 한다. 중국 여성 작가들이 고향을 떠나 외지나 변방 혹은 외국으로 공간 이동을 통해 낯선 환경과 풍경 및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과거에 경험했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체험으로 인한 글쓰기를 시도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역(異域)’은 외지, 변경, 그리고 외국을 지칭하는 넓은 범주의 개념으로 여성이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나세찬 시문집]은 [송재유고]를 중심으로 한 나세찬 한시 33수와 교유시 29수 그리고 부 2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 25편은 국역 없이 원문만 수록되었다. 본 시문집은 [송재유고]에 수록된 한시 외에 다른 자료에 수록된 한시들과 유묵시 등이 포함되었다. ‘거평동 팔경’의 전 8경이 수록되었고, 송별시 ‘송별 영천영공연시’와 부여 회고시 ‘유부여백마강,’ 나세찬 대표작인 ‘증안정자,’ 그 외 ‘차옥당실학운’ 등이 수록되었다. 원문으로 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