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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장숙희 시인이 사랑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끌어가는 힘에는 청순한 고향의식과 어머니의 사랑이 내장되어 있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랑의 기초 공동체 내에서의 인간적 친화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장숙희 시인의 시에는 단아함과 열정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세월의 마디마디에 쌓인 번민을 순화시키는 부드러운 바람이 있다. - 박종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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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시인의 진실한 사랑 이 시집은 김병중 시인의 시집으로 외눈박이 눈으로 한 곳밖에 바라볼 수 없는 시인의 진실한 사랑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시어 하나하나에 진실 어린 눈물 같은 따뜻함이 그리움처럼 다가온다.

이 시집은 박춘식 시인의 시집으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솔직하면서도 진솔함이 두드러지는데 직설적으로 토해내는 시어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과 시적 화자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다.

시, 새로운 노래 이 시집은 신일전문대학장을 지내며 평생을 선교 및 교육활동에 힘쓰고, 또한 지금은 천주교 신부생활을 그만두고 신나뭇골 성지 옆 골짜기서 집필활동 중에 있는 박춘식 시인의 시집으로 시를 통해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듯, 새로운 그림의 빛깔로 보여주려 천진한 어린아이의 투박한 듯하면서 솔직한 심정들을 시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머리말 중에서] 첫 작품집입니다. 부끄럽고 아픈 이야기로 채 익지 않은 풋내나는 과일에 불과합니다. 삶의 과정에서 아픔과 절망과 기쁨의 파편들을 여기저기 굴러다니게 할 수가 없어서 한 권으로 묶으며 세상 밖으로 조심스럽게 나와 봅니다.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많은 이야기를 아무나 붙잡고 넋두리를 할 수가 없으니 글로나마 표현하며 버리는 연습을 끝없이 하는 중입니다. 그리하여 항변보다는 세상을 여유롭게 관망하며 초연해지고

<추천평> 시인의 그리움은 끝이 없다. 시의 종착점은 화성보다도 멀다. 인간의 욕망은 달나라는 물론 화성까지도 탐색해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욕망으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무균의 상태로 순수지대에 시문학이 항구적으로 존재하는 한, 순결한 우주를 꿈꾸는 영혼을 소유한 한 시인의 그리움은 계속될 것이다. 시의 힘을 믿는 시문학의 신앙인으로서, 고통마저도 문학열정으로 극복하여 시력(詩歷)으로 승화시키는 시인으로서, 지속해서 시의 둥지를 틀 것이다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하여 이 시집은 고정국 시인의 시집으로 슬픔도 분노도 없는 자는 이미 인간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말과 몸속에 광대와 반역의 피가 흐리지 않는 자가 어찌 시를 쓸 수 있냐며 시인은 시집 [서울은 가짜다] 이후 또 한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형식 자체가 시조(時調)이기 때문에 3·4 3·4, 3·4 3·4, 3·5 4·3의 음보에 맞춰 읽었을 때라야만 내용과 형식의 조화로움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시조는 쓰는 법에 앞

이 시집은 박태우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시인이면서 정치학자로 대한민국 역사의 한복판에서 숨을 거칠게 내뿜으면서 달려온 시간들에 대한 가슴 아프고 답답했던 흐름들을 순수한 서정으로 풀어가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시인의 애정과 느낌들을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창가에 닻을 내리고』에서는 사물이 사물 자체로 노래된 예는 거의 없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그의 시는 인생론적이기 때문이다. 불가적 사색이나 존재론적 사색이나 그리움의 형상으로 꽃을 바라보는 일 등은 모두가 살아 있고 어딘가로 지향하고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는 하나의 몸부림인 것이다. 그런 몸부림들의 총체가 이번의 시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_강희근(시인·경상대 명예교수)

이 책은 김미자 수필가의 에세이집으로 자연, 세태, 인생, 자기성찰, 사모·사부곡, 기행 등을 주제로 항상 새롭고 조화 있으며, 인생의 꿈과 자아성찰을 통한 자아의 발견, 부모를 통해 삶의 지혜를, 기행을 통한 새날을 찾는 인생여정을 그리고 있다. 새것, 나, 물질, 허상만을 좇는 오늘날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의 인생여로에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