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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상 시인, 그는 어느 한 곳에 매임을 싫어하고 들어냄을 거부하고 형식을 멀리한다. 즉,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 술과 훈훈한 정 속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소탈하게 노래하는 서정적 순수를 지향하는 시인이다. 우리는 흔히 詩는 언어의 藝術이라고 한다. 안택상시인의 언어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수수하다. 꾸밈없는 사유, 경험과 느낌이 내면에 들어 오랜 되새김질 끝에 피는 언어의 꽃이다. 그의 작품 속에 승화된 언어는 인간의 본질을 닮아 순화한 정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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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시선집 소개 등단 40여년 써 온 시 중에 65 편 골랐습니다. 65년을 살면서 쓴 시는 어린이의 시심으로 자아를 정립하고, 따스한 사랑과 가족을 위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2022년 9월 20일 김명섭 올림